[E3 2014] 모두가 블록버스터! 'MGS5', '언차티드4' 앞세운 소니 컨퍼런스

게임뉴스 | 오의덕,이종훈 기자 | 댓글: 8개 |




작년에 PS4를 선보이며 화제의 중심에 섰던 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SCE)가 다시 한 번 E3 무대를 찾았다. 이날 현장에서는 누적 판매량 700만 대를 돌파한 PS4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줄 탄탄한 작품들이 대거 공개되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행사장은 PS의 상징인 파란색 위주로 꾸며졌으며 넓은 와이드 화면을 배치해 관람객이 편안히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SCE의 앤드류 하우스(Andrew House) CEO는 "보다 완벽한 게임 라이프 구현을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고 말하며 컨퍼런스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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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3 2014 소니 컨퍼런스 게임 라인업 공개


■ 데스티니

- 출시일정 : 2014년 9월 9일


'헤일로' 시리즈로 게임역사에 굵직한 랜드마크를 남긴 '번지'소프트에서 제작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주목가치가 있는 작품. '데스티니'는 미래의 지구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헤일로'와 비교해 보다 판타지적인 SF 세계관을 채용한 점이 특징이다. 다양한 탈것과 무기를 고를 수 있고, 그들의 전작과 마찬가지로 협동이 강조된 멀티플레이가 주된 요소다. PS4, PS3, XBOX360, XBOX ONE로 출시 예정이며, 이에 앞서 올해 7월 17일 PS 플랫폼에서 알파 테스트가 시작된다.







■ 디오더 1886

- 출시일정 : 2015년 2월 20일


PSP용 갓오브워 시리즈를 개발하며 이름을 알린 '레디 앳 던' 스튜디오가 개발한 '디오더 1886'도 PS 컨퍼런스에서 만날 수 있었다. 19세기 말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하는 '디오더 1886'은 고대의 강적에 맞서 사투를 벌이는 기사단원들의 전투를 그리고 있다. 그간 공개되었던 영상이 다소 차분하고 긴장감이 흐르는 느낌이었던 것에 반해,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직접적으로 괴물을 등장시켜 청중의 탄성을 불러 일으켰다.







■ 인퍼머스 퍼스트라이트

- 출시일정 : 2014년 8월


'인퍼머스: 세컨드 선'의 DLC로 출시 예정인 '퍼스트라이트'는 본작에서 등장한 애비게일 '패치 워커가 주연이다. 시리즈 최초의 여성 주인공으로, 원작 주인공인 '델신 로우' 못지 않은 강력한 초능력을 보유한 캐릭터인 만큼,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기대해도 좋을 듯 하다.







■ 리틀 빅 플레닛3

- 출시일정 : 2014년 11월


'리틀 빅 플래닛'은 더이상의 발전은 어렵다고 여겨졌던 플랫포머 장르에 던져진 일종의 개혁안이었다. 게임 내 거의 모든 부분을 유저가 수정 가능하다는 것으로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낳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리틀 빅 플래닛'으로 곱셈과 나눗셈을 계산하는 계산기도 만들어졌다. 그리고 이는 '리틀 빅 플래닛'이 어디까지 진화할 수 있는 지 보여주는 수많은 예시 중 하나일 뿐이었다.

여러가지 변형이 가해지며 이제는 그냥 게임이 아니게 된 '리틀 빅 플래닛'이지만, 어쨌든 그 기본이 플랫포머 액션에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리틀 빅 플래닛3'는 전작 대비 협력 능력이 강화되었으며, 업그레이드 된 플랫폼에 맞춰 일취월장한 그래픽을 선보일 전망이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인 만큼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이 오기 전 출시를 약속했다. 전작들이 한글화가 진행되었던 만큼, 이번 작품 역시 한글화 출시에 기대를 걸 만 하지 않을까.








■ 블러드본

- 출시일정 : 2015년


예전에는 '아머드 코어 개발한 거기'였지만, 지금은 다르다. '다크 소울' 시리즈를 개발하며 일본을 넘어 세계적인 개발사로 떠오른 '프롬 소프트웨어'도 소니 컨퍼런스에서 새로운 작품을 꺼내들었다.

작품명은 '블러드본'으로, 울적한 중세 도시를 모험하는 주인공의 여정을 그리고 있다. 상당히 잔인한 묘사가 많은 영상에서 보이는 대로, 실제 액션 역시 절충선을 넘나들 것으로 예상해볼 수 있다. 밝혀진 것은 게임의 분위기 뿐, 구체적으로 어떤 장르로 등장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다크 소울'로 그들만의 액션 RPG를 정립한 '프롬 소프트웨어'이니만큼, 보다 하드코어한 작품이 나오리란 기대도 해볼 만 하다.







■ 파크라이4

- 출시일정 : 2014년 10월


전작 '파크라이3'의 '바스'는 게임 역사상 최고의 악역 중 하나였다. 흠잡을데 없는 싸이코 연기로 플레이어의 심장을 쫄깃하게 묶었다. 또한, 오픈월드 FPS라는 다소 어려운 콘셉트를 효과적으로 풀어낸 유비소프트 몬트리올의 개발력도 칭찬할 만 했다. 매력적인 캐릭터와 게임 요소가 어우러진 '파크라이3'는 2012년 GOTY를 상당수 챙기는 성과를 냈다.

이번에 공개된 '파크라이4'는 히말라야 산악지대를 배경으로 한다. 소니 컨퍼런스에서 선보인 영상을 보면, 싱글 플레이 도중 다른 플레이어를 초대해 실시간 코옵으로 연동하는 기능도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 솔직히 이번 악역이 '바스'만큼 끝내주리란 생각은 하지 않고 있지만, 전작 역시 기대도 안한 상황에서 성과를 이룩한 만큼, 주목할 필요는 있어 보인다.







■ 데드아일랜드2

- 출시일정 : 2015년 봄


가능성만 품었다. 테크랜드의 '데드아일랜드' 1편은 말 그대로 원석이었다. 휴양지를 무대로 한 좀비 파라다이스는 분명 매력적이었다. 주변에서 재료를 구해 유저가 직접 개조하는 무기 시스템도 칭찬할 만 했다. 오픈월드를 기반으로 한 만큼, 플레이타임도 보장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 모든 요소가 일회성에 그쳤다. 스킬과 아이템의 성능이 지나치게 명확했다. 좀비와의 육탄전이 익숙해지는 순간이 곧 게임을 지속할 힘을 잃는 순간이었다.

'데드아일랜드2'는 전작처럼 휴양지를 배경으로 한다. 건강미 넘치는 남성 좀비가 점점 형상변환되는 모습을 영상에 담았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웃기지도, 그렇다고 잔인하지도 않은 미묘한 분위기(나쁜 의미는 아니다). 전작의 미숙했던 부분을 보완한 작품이길 바라 본다.







■ 매지카2

- 출시일정 : 미정


다양한 원소를 조합해 자신만의 콤보를 창조할 수 있는 '매지카'. 패러독스 인터렉티브의 주력 프랜차이즈로 성장한 이 작품의 차기작이 소니 컨퍼런스 현장에서 공개됐다. 영상은 실사 배우가 연기한 마법사 '레드'가 주연으로, 한물간 자신의 신세에 푹푹 한숨을 내쉬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맥없는 마법으로 여러 실수를 반복하던 레드는 우연히 '매지카2'의 출시 뉴스를 접한 뒤, 다시 한 번 자신들의 무대가 돌아오는 것에 기뻐한다. 여러 버그 및 이해 불가능할 정도로 높은 사양을 보여준 전작의 멍에를 깨끗이 지운 후속작이 등장한다면, 언제든 환영받을 만 한 시리즈라 생각한다.







■ 렛 잇 다이

- 출시일정 : 2015년


좋게 말하면 스타일리시, 나쁘게 말하면 약이란 약은 모조리 씹어먹은 게임 개발자, '스다 51'의 신작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가 몸담고 있는 그래스호퍼 매뉴팩쳐의 '렛 잇 다이'가 그 주인공. B급 게임성을 블록버스터 수준의 센스로 풀어내는 스다 51 특유의 개발력이 이번 작품에서도 오롯히 드러날 것으로 보여진다. 일단, '킬러7', '노 모어 히어로즈'와 같은 카툰풍 그래픽은 아닌 듯 하다. '섀도우 오브 더 댐드' 풍 그래픽에 가까워 보이며 그가 만들었던 작품들이 그랬듯, 어떤 부분에서 머리를 탁 치게 만들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







■ ABZU

- 출시일정 : 미정


명작 '저니'를 개발한 댓게임컴퍼니의 아트디렉터, 리드 디자이너, 음악 감독이 설립한 '자이언트 스퀴드(Giant Squid'에서 개발한 신작 'ABZU'는 개발자들의 명성에 어울리는 감성적인 외형을 갖춘 작품이다. '저니'와 마찬가지로 게임을 직접 해봐야 감동이 전달되는 구성을 채용한 것으로 보여진다.







■ 배트맨 아캄나이트

- 출시일정 : 2015년


'영화 원작 게임은 안돼'라는 징크스를 말끔하게 날려버린 '배트맨:아캄'시리즈의 신작이 등장했다. '배트맨 아캄 나이트'는 외도라 평가받는 워너브라더스 게임즈 몬트리올의 '배트맨 아캄 오리진'를 포함한 배트맨 아캄버스 시리즈의 정식 후속작이다. 배경은 조커가 죽은 '배트맨 아캄 시티'의 1년 후의 내용이며 '스케어크로우'의 공포 폭탄 예고로 시민들이 대피한 고담시티의 모습을 담고 있다. 특히 플레이 가능한 맵이 전작의 5배 크기의 증가해 직접 조종가능한 이동수단인 배트 모빌이 등장하여 눈길을 끈다. PS4 버전 '배트맨 : 아캄나이트'에는 나이트메어 미션이 독점으로 첨가됐다.







■ GTA5

- 출시일정 : 2014년 가을


2,800억 원 개발비 투자, 그리고 하루만에 8,668억 원을 벌어들인 그 작품 'GTA5'가 드디어 PS4로 출시된다. 보다 발전한 플랫폼으로 출시되는 만큼, 비주얼적인 향상을 기대해볼 수 있다. 아울러 올 가을에는 PC판 출시도 예정되어 있어 비로소 모든 플랫폼의 유저들이 'GTA5'를 즐길 수 있게 됐다.







■ 메탈기어솔리드5: 팬텀 페인

- 출시일정 : 미정


그라운드 제로는 잊자. 그것은 데모였을 뿐이다. 오픈월드로 빚어지는 MGS 세계는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고, 긴 기다림에 지친 유저들을 위한 에피타이저 쯤으로 생각하는 게 좋다. 물론, 그라운드 제로의 가격까지 옹호하는 것은 아니다.

진짜는 팬텀 페인이다. 초기 'MGS 5'가 공개되었을 때도, 부제는 팬텀 페인이었던 만큼, 이것이 본작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오픈월드 시스템 채용, 실시간으로 변하는 날씨와 주변 사물을 이용한 잠입을 통해 더욱 짜릿한 액션을 즐길 수 있다. PS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MGS가 이제는 PC로도 가고 XBOX로도 갔지만, 여전히 소니 컨퍼런스에서 보는 MGS는 그 느낌이 각별하다.







■ 언차티드4

- 출시일정 : 2015년


차세대기로 선보이는 최초의 '언차티드'인 것만으로도 '언차티드4'는 가치가 높다. '라스트오브어스'를 개발하며 현존하는 최고의 게임 개발사로 성장한 '너티독'의 주력 IP인 만큼, 완성도 면에서는 의심할 여지가 없어 보인다. 게임성과 더불어 또 한가지 주목할 부분은 그래픽이다. 언차티드 시리즈는 항상 동시대 최고의 그래픽을 선보였던 바 있고, 이번 작품 역시 그럴 가능성이 높다. PS4 성능의 극한까지 끌어낼 그래픽이 '언차티드4'를 통해 등장하게 될지 주목해야 될 필요가 있다.






◈ PlayStation E3 2014 소니 컨퍼런스 현장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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