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이펀컴퍼니, 올 여름을 책임질 모바일 게임 3종 공개

게임뉴스 | 이은별,이현수,정필권 기자 | 댓글: 10개 |
이펀컴퍼니는 2일, 자사의 전략과 함께 한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자리 잡기 위한 신작 모바일게임 3종을 소개하는 쇼케이스를 마련했다.

이날 소개한 모바일게임은 SNG '약탈의 민족', 전략 디펜스 '삼국취' 및 타워디펜스 '마을을 지켜줘' 등이다. 이 3종의 타이틀은 모두 올해 여름에 출시될 예정이다.




▲ 두 샤오샤오 비지니스 총괄 책임자



▲ 이명 한국 지사장


본 행사는 이펀의 두 샤오샤오 비지니스 총괄 책임자 및 이명 한국 지사장이 참석했으며 이펀의 사업 방향 및 신작 라인업을 공개하는 자리였다. 이펀의 CEO Wason Lan은 영상을 통해 한국의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온라인, 모바일 게임의 종주국인 한국시장 안착을 기념했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두 샤오샤오 비지니스 총괄 책임자는 "유저에게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한국 시장 공략에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이명 한국 지사장은 "국내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도와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한다."고 운을 떼며 이펀컴퍼니의 포부와 비전을 발표했다.

박혜정 마케팅 실장은 이번 기자간담회를 통해 여름에 출격할 게임의 영상을 선보이며 게임별 세부 정보 및 핵심 컨텐츠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각 게임을 소개할 때마다 등장한 코스프레걸은 큰 관심을 끌었다.



■ 약탈의 민족





⊙장르: 약탈 SNG ⊙출시 일정 : 2014년 7월~8월


'약탈의 민족'은 디펜스, SNG, 전략시뮬레이션의 재미 요소를 고루 담아낸 PvP게임으로 자신의 마을에 건물과 기지를 건설하고 영웅을 소환하여 타 플레이어의 침공을 막아냄과 동시에 전투를 통해 부와 영예를 얻는 것이 목적인 게임이다.

게이머는 은전과 식량이라는 두 가지 자원을 기반으로, 자신의 마을에 있는 건물을 업그레이드시키고 새로운 건물을 건설하며 이를 바탕으로 PvP를 진행하는 전쟁이 특징이다. 특히 자신이 공격한 플레이어, 자신을 공격한 플레이어들의 공격 메세지와 전투를 계산한 데이터가 들어있는 전투일지와 플레이어 간의 교류를 촉진하는 연맹시스템을 내세워 차별화 전략을 택했다.











■ 삼국취





⊙장르: 삼국지 전략 디펜스 게임 ⊙출시 일정 : 2014년 7월~8월


'삼국취'는 전략 시뮬레이션을 충실히 표현하려는 의지가 드러나는 콘텐츠와 강화된 전투시스템을 전면에 내세웠다.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캐릭터와 간편한 조작이 특징이며 기존 삼국지 유저들과 신규 유저들을 모두 아우르겠다고 표명했다.

1인칭 시점으로 진행되는 스토리는 200개 이상의 시나리오가 준비되어 있으며 각 장마다 다른 적군과 배경이 등장해 실제 삼국지를 체험하는 듯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특히, 전투능력을 강화하는 투신의 아우라와 무장, 병사의 위치를 조절하는 '대형'기능은 전략적인 전투를 가능하게 한다.











■ 마을을 지켜줘





⊙장르: 모바일 타워 디펜스 게임 ⊙출시 일정 : 2014년 7월~8월


'마을을 지켜줘'는 석기시대를 배경으로 최강의 부족을 건설하는 것이 목적인 타워 디펜스 게임이다. 다양한 방어탑으로 최적의 전략을 만들어 타 유저를 공격하여 세력을 키우고 방어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부족과 방어탑 업그레이드뿐 아니라 영웅 강화 및 수련과 관련된 다양한 시스템을 담았다.

또한 소셜 요소를 도입한 농장 시스템과 PvP 경기장 등도 눈여겨 볼 만하다. 국내에 출시될 버전은 중국 버전을 바탕으로 그래픽을 비롯하여 튜토리얼 개선, 콘텐츠 영혼시스템 추가한 로컬라이징을 통해 국내 게이머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게임 소개 이후 이펀컴퍼니의 사업목표 역시 공개되었다. 이펀컴퍼니는 올해 연 500억 매출을 목표로 한국의 10대 퍼블리셔는 물론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을 계획하고 있다. 더불어 글로벌 소싱센터를 구축하여 적극적인 투자 및 인수추진을 바탕으로 국내외 개발사들과의 장기적 파트너십을 추구하겠다고 목표를 분명히 했다. 또한, 이를 통해 창의, 도전, 화합의 고객 중심주의의 조직 문화를 확립하겠다는 말도 전했다.




▲ 두 샤오샤오 비지니스 총괄담당, 이명 한국 지사장, 박혜정 마케팅 실장


게임 소개와 이펀컴퍼니의 비전 공유에 이어 진행된 질의 응답시간에는 이펀컴퍼니의 향후 전략과 한국 지사에 관련된 내용이 주를 이뤘다. 다음은 Q&A를 정리한 내용이다.

Q. 이펀컴퍼니는 중국 회사인가, 대만 회사인가?

A. 최초에 홍콩에서 설립되었지만, 중국 시장의 중요성과 양안 경제 협력 관계가 강화됨에 따라 대만과 가까운 광저우에도 본사를 설립했다. 본사 이전이 아닌 지역별 헤드쿼터의 개념으로 생각해 달라. 대만과 홍콩, 중국 자본이 합쳐진 기업이다.


Q. 단시간에 글로벌 퍼블리셔로 성장한 비결이 무엇인가

A.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에서 게임 마케팅과 유통 관련 사업을 5년간 진행하며 노하우가 쌓인 것이 비결이다. 이펀컴퍼니는 온라인 게임회사들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마케팅 방법을 선택하고 유저간담회 같은 오프라인 행사를 자주 개최하여 유저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Q. 국가별, 지역별 진출 전략이 궁금하다.

A. 지역에 따라 유저들이 선호하는 콘텐츠 성향 및 인프라가 매우 다르기 때문에 그에 맞춰서 철저한 준비를 한다. 먼저 한국의 경우에는 콘텐츠 소비 속도와 핸드폰 교체 주기가 모두 굉장히 빠르기 때문에 게임의 퀄리티를 가장 중요하게 보고있다. 어느 지역에 진출하던 고객 우선의 서비스 정신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Q. 자체 개발팀이 있다고 들었는데, 몇 개 타이틀을 개발하고 있는지, 자체 개발작을 상용화할 계획은 있는지, 개발팀 규모는 어떤지 궁금하다.

A. 현재 2~3개의 타이틀 개발 진행 중이며, 중국 및 대만에 개발사를 보유하고 있다. 총 개발 인력은 100여명이다. 자체 개발작은 중국에서 먼저 CBT후 각 지사에 상용화 계획을 가지고 있다.


Q. 한국 지사와 본사와의 업무 역할이 어떻게 되는지?

A. 한국 지사는 한국 서비스가 결정된 게임들의 한글화를 비롯한 로컬라이제이션 작업 및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본사는 한국에 서비스할 게임을 수급 계약하고 지사 서포트를 하고 있다.


Q. 한국 런칭 게임의 경우 지사에서 퍼블리싱 타이틀을 결정하는지?

A. 지사에서 항상 서비스 중인 게임 유저들의 동향을 관찰하고 리포팅하고 있다.


Q. 한국 타이틀 소싱 계획을 말해달라

A. 한국 지사에서는 지사 설립 후 안정적인 서비스를 진행해 왔다. 향후 다양한 장르의 우수한 한국 게임들을 발굴해 본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진출을 돕는 가교 역할을 할 계획이다.


Q. 한국에 게임을 런칭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무엇인가

A. 첫 번째는 뭐니 해도 게임이다. 수준 높은 한국 유저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의 퀄리티와 빠른 소비속도를 견뎌 낼 수 있는 콘텐츠의 양과 업데이트다. 외국게임이라는 이질감이나 어색함을 주지 않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Q. 한국 지사 설립 배경 및 목적이 궁금하다.

A. 한국은 세계적인 IT의 트랜드를 이끌고 있으면서도 현지 브랜드의 초강세로 글로벌기업들의 무덤으로 알려져있다. 한국에서 통하면 세계에서 통한다는 생각에 일단 한국에서 자리를 잡고자 한다.


Q. 이펀컴퍼니에서 한국 모바일 시장에 집중 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해 달라.

A. 앞에서 설명했던 것처럼 이펀컴퍼니는 글로벌 퍼블리셔다. 한국의 유저는 중국보다 적지만, 시장 규모는 그렇게 작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홍콩과 대만 시장보다도 더 큰 규모라고 생각한다.
이처럼, 글로벌로 보자면 한국은 충분히 집중할 가치가 있는 시장이라고 봤기에 이에 한국 시장에 중점을 뒀다.


Q. 500억의 매출을 말했는데 구체적인 마케팅 전략이나 계획이 있는지 말씀해달라.

A. 굳이 플랫폼의 힘을 빌리지 않아도 500억이란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있다. 또한 마케팅은 각 게임에 적합한 방식을 찾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설명한 3종의 타이틀도 각각 게임성에 맞게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Q. 현재 한국 시장은 RPG가 대세인 상태다. 앞으로 준비할 타이틀중에 RPG 타이틀도 있는지.

A. 준비하고 있는 게임은 있다. 현지화를 하고 있는 중이며, 나름대로 중요한 게임이라서 지금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기는 힘들다. 다만 하반기에는 따로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니 그때까지 기다려 주셨으면 좋겠다.


Q. 국내 퍼블리싱 역량을 강화한다고 했다. 어떤 이유에서 그런 결정을 했는지 궁금하다.

A. 중화권과 동남아 시장을 뒤이을 또 다른 시장을 물색하던 중, 모바일 게임의 성지인 한국시장에서 승부해 보고 싶었다. 이에 이펀컴퍼니는 '한국에서 통하면 세계에서 통한다'는 믿음으로 한국시장에 퍼블리싱 역량을 집중하기로 계획했다.


Q. 오늘 발표한 세 타이틀 외에도 한국시장을 목표로 개발하거나 퍼블리싱 준비중인 게임이 있는가?

A. 광저우에 개발 스튜디오에서 현재 몇 개의 타이틀을 개발 중이다. 또한 모든 타이틀이 글로벌 런칭을 염두에 두고 개발하고 있다. 그리고 우선적으로 한국, 홍콩, 대만을 목표로 현지화 작업을 할 예정이다.


Q. 요즘 중국 기업들이 한국시장에 진출하는 추세다. 자사가 이런 기업들과 비교했을 때, 어떤 부분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을 하는가?

A. 한국시장에 진출중인 다른 기업들과는 다르게, 이펀컴퍼니는 게임 퍼블리싱 위주로 사업영역이 구성되어 있다. 퍼블리싱 쪽만을 비교하면 이펀컴퍼니가 훨씬 선두에 위치한다고 할 수 있다.


Q. 게임들을 현지화할 때, 어떤 전략을 수립해서 진행하는지 궁금하다.

A. 모든 국가에서 통일적으로 서비스 계획을 수립한다면 문화적 차이 때문에 오히려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펀컴퍼니에서는 각 지역별로 전략을 달리하여 현지화를 진행하고 있다.

구체적인 사례를 들자면, 각국의 지사에 해당 국가의 사람을 고용해서 마케팅과 서비스 전반을 담당하게 하는 것이다. 이를 이용해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문제들을 최대한 방지할 수 있다. 이런 전략을 앞으로도 유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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