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해적의 독특한 매력에 흠뻑 빠지다! Season Zero 시작한 파이러츠 첫 모습은?

게임뉴스 | 이문길 기자 | 댓글: 1개 |
만화나 영화 속에 존재하던 해적들이 총출동한 파이러츠:트레져 헌터 Season ZERO(이하 시즌 제로)가 시작되었다. 약 2주일간 진행되는 시즌 제로는 15시에서 23시까지 8시간 동안 매력적인 해적들과 함께할 수 있다. 한정된 시간이지만 개성 있는 액션과 슈팅, 그리고 전략을 합쳐진 색다른 AOS 장르를 체험해보기 위해 많은 유저들이 모여들었다.




▲ 첫 로딩화면부터 개성 넘치는 일러스트와 함께!


■ 튜토리얼이 끝났다면 바로 게임 시작!

15시가 되자마자 사전 다운로드를 끝마친 유저들이 앞다투어 접속하였고, 빠르게 튜토리얼을 마치자마자 바로 게임 시작을 눌러 본격적인 대전을 즐기는 모습을 알 수 있었다.


초반에는 많은 유저가 몰린 탓인지 접속불안이 이어지며 게임 시작 전 튕김 현상이 발생하기도 하였다. 순간적으로 발생한 튕김 현상에 일부 유저들이 당황스러운 반응을 보여줬지만, 해당 문제는 곧 사라졌다.


캐릭터 선택화면에서는 유저들 간의 채팅이 가능하였기 때문에 여기서부터는 어떤 캐릭터를 가져가는 게 좋을지 묻는 유저부터 팀의 조합을 따지는 유저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초반에는 아직 어떤 캐릭터가 좋은지 판단하기 어려웠으므로 주인공 캐릭터인 하쉬를 택하거나 카리스마 넘치는 외모를 자랑하는 셰이드를 빠르게 가져가는 모습이었다.




▲ 첫 픽에서부터 각자의 취향이 드러난다!


이외에도 개성적인 모습을 지닌 카비누스를 선택하거나 올리비아를 선택하기도 하였다. 자신의 손에 맞는 캐릭터가 무엇인지 파악이 안되므로 일러스트 위주로 캐릭터를 고르거나, 스킬 설명을 상세히 읽은 후 신중하게 고르는 유저도 보였다.


시작하고 나니 어디부터 공략해야 할지 망설이는 모양이었으며, 시작 위치 바로 앞에 놓여 있는 전차를 끄는 것부터 신기해하는 모습이었다.




▲ 비켜! 나 초보운전이라고! 일단 탈것을 타고 돌격


하지만 이런 모습은 첫 전투가 시작되고 나서 모두 잊혀졌다. 서로 원거리 무기의 꺼내 든 후, 치열하게 간격 싸움을 펼치며, 그 중 일부는 호기롭게 상대의 총탄을 받아내며 돌진하기도 하였다.


혼전 상황 속에서 잔탄을 어디에서 보급받아야 하는지 헤매는 유저도 보였고, 상대에게 닿지 않는 각도의 대포 오브젝트를 보물처럼 끌어안고 움직이지 않는 모습도 보였다.


아직 익숙하지 않아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계속 이어졌지만, 점차 시간이 흐르니 조작에 능숙해진 유저가 하나, 둘 생겨났고 이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진행되기 시작하였다.




▲ 게임에 익숙해지자 컨셉에 맞게 날렵한 움직임을 보여주는 올리비아!



■ 박력 넘치는 함포 사격! 가장 큰 탈것인 전함 등장

가장 하이라이트는 전함의 등장이었다. 강력한 파괴력을 발휘하는 전함은 등장 전 미리 전체 메시지가 출력되어 긴장감을 더했고, 바쁘게 돌아가던 한타도 잠시 멈춘 채 모두가 전함 주위로 모여들었다.


특히 전함은 다른 탈것과 달리 총 3명, 혹은 그 이상은 유저가 탑승할 수 있어 다수의 유저들이 갑판 위에 올라탄 후 상대의 토템에 접근하여 상륙작전을 펼치는 모습은 장관이라 할 수 있었다. 대부분의 유저들이 전함에 올라타 강력한 대포를 쏘는 것을 재미있어했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 전함의 갑판 위로 침투하는 적 캐릭터들과의 전투도 흥미롭게 전개되었다.




▲ 오호, 해상전투에서 최강이라는 전함이군요?


또한, 전함보다 파괴력은 떨어지지만 엄청난 속도를 자랑하는 정찰선을 몰고 전함에 올라타려는 적을 저지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여기서 재미있었던 점은 파이러츠의 모든 탈것은 2인 이상이 탑승할 수 있지만, 운전하는 유저와 무기를 조작하는 유저의 마음이 맞지 않으면 오히려 타는 것만 못한 상황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미리 타기 전에 '운전 잘하시는 분 구합니다!' 라는 메시지도 볼 수 있었고, 반대로 지나가는 유저에게 '같이 탈래요?' 라고 정중하게 묻는 유저도 볼 수 있었다.


이런 소소한 재미를 주는 탈것과 몇 번을 해봐도 익숙해지지 않은 로프 액션, 그리고 끊임없이 벌어지는 한타가 이어졌는데 이윽고, 좀 더 좋은 집중력과 단결력이 높은 팀이 이기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으라차! 내가 바로 철거왕이다! 단결력이 높은 팀이 결국은 승리



■ 첫날의 화제는 저격수 네빌과 은신을 사용하는 암살자 존!

첫날의 가장 큰 화제를 몰고 온 것은 뭐니뭐니해도 네빌과 존이었다. 이 두 캐릭터는 거의 모든 게임에서 모두가 나서 선점하려는 캐릭터였다. 네빌은 초장거리에서 적의 암살이 가능한 저격수 타입의 캐릭터였고, 존은 네빌과 반대로 은신으로 적의 시야에서 사라진 후 갑작스럽게 등장해 강력한 피해를 주는 근접 스타일의 암살자 캐릭터였다.


눈에서 보이지도 않는 거리에서 날아오는 네빌의 총탄과 어느새 자신의 뒤에서 나타나 유유히 암살하고 사라지는 존은 아직 게임이 익숙하지 않은 유저들에게는 절대적인 파괴력을 발휘하였다.




▲ 이 빨간점이 저격인지 모르는 유저도 상당히 많았다




▲ 혼자서 무쌍도 가능! 은신을 통한 접근 후 빛의 장갑과 바람의 힘으로 진형파괴까지!


이렇듯 다른 캐릭터보다 높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할 수 있었기 때문에 자신이 고르지 못했다는 이유 하나로 탈주 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은신이 있어 저격으로부터 자유로운 존이 적 네빌을 견제하지 못한다면 상대적으로 게임이 힘들어지기 때문에 아군의 존 플레이어를 중심으로 말이 많았다. 반대로 아군의 네빌과 존이 대활약을 펼쳐주어 손쉽게 승리한 게임도 다수 나왔다.


이외에도 긴 사거리와 높은 대미지를 보유한 진과 이고르 등의 캐릭터도 인기를 끌었고 근접 피해에 특화된 이츠사와 자가 버프를 사용하여 순간 화력을 내뿜는 강철의 해적도 높은 인기를 보여줬다.




▲ 이놈의 지긋지긋한 화살! 조작 여부에 따라 진의 화살은 저격보다 더 짜증 난다



■ 23시에 닫힌 서버! 내일 다시 만나요

이제 슬슬 손맛을 알게 되고 파이러츠 특유의 스타일에 유저들이 익숙해질 무렵 야속하게도 서버가 닫혔다. 첫날의 이슈였던 네빌과 존은 온종일 분석된 결과 어느 정도 대처법을 찾은 유저들도 볼 수 있었고, 조작이 까다로워 운영이 어려운 패트리스나 셰이드가 크게 활약하기도 하였다.


특히 탱커형, 지원형, 수비형 등 포지션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면서 자신의 캐릭터가 상대의 어떤 캐릭터를 맡아야 하는지 깨달은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첫날이기 때문에 아직 모든 캐릭터를 플레이 한 유저는 드문 편이다. 매력적인 해적들과 함께 2일 차에는 어떤 캐릭터가 인기 캐릭터로 떠오를지 또한 1일 차에 악명을 떨친 네빌과 존에 대한 대처법이 어떻게 만들어질지 기대하며 무사히 종료되었다.


시즌 제로의 2일차 테스트는 1일차와 동일하게 15시부터 23시까지 8시간에 걸쳐 진행되며, 캐릭터 선택 도중 나가는 닷지 행위와 게임 진행 도중 나가는 탈주 행위에 대한 패널티가 강화된다.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게임 렉 현상에 대한 완화가 이루어지며 일부 캐릭터에 대한 밸런스 조정도 있을 예정이다.




▲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한 채 종료된 1일 차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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