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온게임넷 위영광 팀장 "게임 채널의 역할 매우 중요하다"

"게임과 e스포츠의 인식 전환에 게임 채널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온게임넷의 위영광 팀장이 지난 30일 중국 상해 쉐라톤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이스포츠 인더스트리 서미트(Global e-Sports Industry Summit, 이하 GEIS)에서 게임에 대한 인식 전환과 e스포츠의 발전을 위해 게임 채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스포츠의 미래와 발전'이라는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한 위 팀장은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바뀌기 전에는 e스포츠가 스포츠로 인정받기 어려울 것"이라며 "게임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야 e스포츠가 제대로 발전할 수 있고, 이를 위해 게임 채널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위 팀장은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해소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 e스포츠라고 할 수 있다"고 언급한 뒤 "e스포츠가 갖고 있는 스포츠 정신이나 젊은 사람들의 열정은 게임만으로는 얻을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러한 측면을 매체와 방송이 어떻게 포장해서 전달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중국 e스포츠 관계자들에게 게임 채널의 역할과 책임성을 강조했다.

위 팀장은 "게임 채널들은 단순히 선수들의 뛰어난 게임 실력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 e스포츠에 임하는 선수들의 자세, 스포츠 정신을 실천하기 위한 인간적인 고뇌를 시청자들과 팬들에게 공감시켜 감동을 줘야 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위 팀장은 프로게이머들의 스타 만들기 역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e스포츠는 실제로 많은 발전을 이루고 있고 임요환 선수나 홍진호 선수는 지상파에 진출해 연예인과 같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선수들이 스타 플레이어를 넘어 대중적인 스타처럼 인기를 누린다면 기성세대들의 인식 전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