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우리에게 마침표는 없다! 익스트림 사커

칼럼 | 서명종 기자 | 댓글: 2개 |



※ 본 글은 온라인 축구 게임 "익스트림 사커" (Extreme Soccer)를 서비스하고 있는
  (주)소닉앤트의 장상옥 대표이사가 기고한 칼럼으로 인벤의 편집방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축구’는 전 세계 공용어이며 60억 인구가 열광하는 스포츠이다.


2002년 월드컵이 열리기 전만 해도 국내 여성들에게는 남자들의 군대 무용담 다음으로 싫어하는 얘기가 축구였지만, 지금은 상암녀, 엘프녀 등 ‘녀’시리즈를 탄생시킬 만큼 친숙해 졌다. 때문에 여러 게임 개발사들이 축구를 소재로 게임 개발을 시도하고 있고 이는 시대 흐름상 당연한 현상이다. ‘팡야’나, ‘프리스타일’ 등의 스포츠게임이 성공함으로써 그 가능성을 열었기에 더욱 그러했을 것이다.


그러나 축구를 소재로 게임으로 만든다는 것. 그것도 비디오, PC 등의 기반이 아닌 온라인으로 승화시키는 작업은 결코 쉬운 작업이 아니다. 올 초 약 10개에 이르는 축구게임들이 출시를 발표했지만 현재까지 오픈베타 테스트에 돌입한 게임은 과반수가 넘지 못한다. 배경과 캐릭터의 조화, 공의 속도, 밸런싱, 공과 캐릭터와 공의 물리적 연산관계 등 일반 캐주얼게임을 만드는 것보다 몇 배 이상의 어려움이 있는 장르가 바로 축구이다.


‘피파온라인’이 오픈베타 테스트 당시 큰 이슈를 일으키면서 돌풍을 예고했지만, 현재는 조금씩 그 한계성을 드러내고 있다. 물론 ‘피파온라인’을 저평가하는 것은 아니다. 몰입도, 캐릭터 성, 공과의 싱크, 등 PC게임의 재미를 대부분 온라인으로 옮겼다는데 이의를 달 자는 그리 많지 않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온라인게임을 개발할 당시 대부분의 개발사들은 유료화모델을 기획하고, 또 이에 맞춰 개발을 진행해 나간다. ‘피파온라인’의 경우는 PC게임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유료화 부분에 있어 많은 제약이 있어 보인다. PC기반의 게임에 익숙해져 있던 기존의 유저들에게 비슷한 유형의 게임을 하면서 주머니를 열 게이머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기 때문. 그렇지만 분명 ‘피파온라인’은 축구 온라인게임의 가능성을 열어줬다는 사실에 있어서 축구게임을 개발을 하는 이들에게 큰 의미를 주고 있다.


축구 온라인게임을 개발한 지도 벌써 1년여 시간이 훌쩍 넘어서고 있다. 당시 많은 어려움이 있을 거라는 예상은 했었지만 정작 우리 앞을 가로막은 것은 개발 이외에 바로 자신과의 싸움이었다. 아무도 걷지 않은 길을 걷는 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누구에게 확답을 얻을 수도 없을 뿐더러 ‘과연 우리가 걷는 길이 맞는 걸까’ 라는 의구심에 시달린 적도 한두 번이 아니다.






[ 익스트림사커를 개발한 (주)소닉앤트의 장상옥 대표이사 ]



그러나 결코 헛되이 보내지 않았다는 것은 확신할 수 있다. 분명 나아지고 있고, 우리는 전진하고 있다. 처음 ‘익스트림사커’의 프로토타입을 플레이 할 당시 축구 온라인게임에 있어서 가장 필요한 요소는 ‘몰입도’라 생각했다. 옛말에 ‘호접지몽’이라는 말처럼 내가 나비인지, 나비가 나인지 모를 정도의 몰입감을 축구게임에 도입한다면? 축구 온라인게임을 즐기면서 캐릭터가 공을 차는지, 내가 공을 차는지 착각할 정도의 몰입감을 유저들에게 선사하고 싶었다. 상상만해도 온 몸이 떨릴 정도로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또, 회사의 이윤으로 연결되는 유료화 모델 역시 이러한 몰입도를 도와주는 매개체일뿐 결코 게임 내 밸런싱을 건드릴 생각은 추호도 없다. 대표이사인 나 자신은 물론 개발자들 모두가 게임의 재미에 목말라 있을 뿐 아직 그 외의 것에 눈 돌릴 여유란 있어도 없는 것이기에.


물론 이에 앞서 축구 온라인게임이 갖춰야 할 기본적인 요소를 충족시켜야 한다는 사실은 두말하면 잔소리이다. 오픈베타 테스트에 들어서면서 전체적인 그림의 밑바탕은 그려진 듯 하다. 완성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온라인게임에는 마침표란 존재하지 않기에. 이제 막 걸음마를 뗐을 뿐이라 생각하고 천천히 소걸음으로 나아갈 작정이다.


분명 우리가 가는 길에는 ‘희망’이라는 투자자와 ‘성공’이라는 파트너가 있기에 오늘도 전진할 것이다.


☞ 익스트림 사커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주)소닉앤트 대표이사 장상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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