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스스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장팩 '고블린vs노움'에 추가될 신규 직업 카드가 공개되었습니다.
새롭게 등장한 카드는 드루이드와 흑마법사, 전사의 직업 전용 하수인으로, 모두 확장팩의 핵심 속성이라 할 수 있는 '기계' 종족이라는 점이 눈에 띕니다.
먼저 드루이드의 신규 하수인은 '양극 처리 로봇 새끼곰'입니다. 2마나에 기본 2/2의 스탯을 보유한 하수인으로, '도발'과 함께 드루이드의 하수인 만이 가진 '선택' 효과가 눈에 띕니다.
이 하수인은 선택을 통해서 공격력 혹은 생명력을 1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본 스탯은 2/2이지만, 종합적으로 3/2 혹은 2/3으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하스스톤에서는 보통 특별한 효과를 가진 하수인은 스탯이 낮게 형성됩니다. 카드 구성상 카드의 효과가 공체합과 함께 계산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을 고려해보면, 이 하수인은 효과를 제외한 바닐라 스탯이 2마나에 5로 높고 '선택'과 '도발'로 활용도가 높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으며, '기계'라는 점에서 확장팩의 다른 기계 카드와 시너지를 일으킬 여지가 큽니다.
현재 메타를 기준으로 볼 때에도 현재 1마나에 등장하면 다소 처리하기 까다로운 북녘골 성직자나 간식용 좀비, 공허방랑자 등을 모두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나쁘지 않은 카드라 볼 수 있습니다. 다만 2마나 대비 지나치게 '무난한 스탯'이며, 현재 메타에서 활용되는 '성난태양 파수병'의 역할을 대체할 수 있을지에 의구심을 갖는 유저가 많습니다.
흑마법사에게 추가될 신규 하수인은 '지옥 대포' 입니다. 4마나에 3/5의 스탯을 가진 이 카드는, 자신의 턴이 끝날 때 기계가 아닌 하수인 하나에게 2의 피해를 입히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현재 4마나의 공용 카드 중에서 가장 유저들이 많이 쓰는 하수인인 '서리바람 설인'과 비교해보면, 결코 좋은 스탯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카드를 내자마자 타 하수인에게 2의 피해를 입힐 수 있기 때문에, 상대방이 위니 하수인을 운용하는 덱일 경우 필드 정리와 함께 하수인을 배치하는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기계가 아닌 (모든) 하수인' 이라는 점은 곧 자신의 하수인 또한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흑마법사는 '악마' 종족의 하수인이 많으며, 현재 메타에 대비해봐도 초반 공용 하수인을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이 카드는 확장팩의 흑마법사 덱에 기계 하수인이 얼마나 구성될 지가 관건이 되겠지만,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활용해야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전사에게 추가된 직업 전용 하수인은 '깡통나사 고물로봇' 입니다.
이 하수인은 앞서 살펴본 '지옥 대포'보다 더 안좋은 4마나에 2/5의 공체합을 갖고 있지만, 전투의 함성으로 자신의 다른 기계 하수인에게 2/2의 스탯을 부여하는 효과를 지니고 있습니다.
사냥꾼의 '사냥개 조련사'를 연상케 하는 이 카드는, 확장팩에서 전사의 하수인 중 기계 종족 하수인이 얼마나 되느냐에 따라서 가치가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하수인을 쌓기보다 무기를 통해 초중반 필드를 정리하고 방어도와 제압 카드로 중후반을 도모하는 전사의 운영을 고려해보면, 확실히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부분이 있습니다.
11월 19일까지 공개된 확장팩의 카드는 총 46종에 달합니다. 현재 '고블린vs노움'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한국 시각으로 11월 20일 새벽 공개할 예정인 신규 카드에 대한 투표가 진행되고 있으며, 확장팩 이전까지 2일 간격으로 꾸준히 신규 카드를 공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desk@inven.co.kr
페이지 구독하기
다른 기사 보기
기사 제보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