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새로운 메타의 시초될까? 하스스톤 신규 직업 하수인 3종 공개

게임뉴스 | 정성모 기자 | 댓글: 71개 |




블리자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4월 출시될 하스스톤의 두 번째 모험 모드 '검은바위 산'에서 추가되는 신규 카드 3종이 공개되었다.

새롭게 공개된 카드는 흑마법사 전용 카드인 '임프 두목'과 사냥꾼 전용 카드인 '흉포한 심장부 사냥개', 마법사 전용 카드인 '불꽃꼬리 군주' 등 3종으로, 모두 검은바위 산의 한 지구인 화산 심장부에서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임프 두목은 흑마법사의 일반 등급 하수인으로, 3마나에 2/4의 공체합을 갖고 있다. 이 하수인은 피해를 입을 때마다 1/1의 임프를 소환하는 효과를 지니며, 악마 종족으로 편성되어 있다.

이 하수인은 현재 유행하는 악마 흑마법사 덱과 시너지가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등장과 함께 일정한 페널티를 갖는 악마 하수인 특유의 단점이 없기에 초반 필드 싸움에서 이점을 제공해줄 수 있다.

특히 현재 악마 흑마법사 덱은 임프 폭발로 소환되는 임프를 통해서 압도적인 힘 등으로 하수인 교환에서 이득을 보는 동시에 필드 정리에 어려움을 주는 전술을 취하고 있다. 따라서 이 하수인 또한 상대방에게 필드 정리에 대한 압박감을 넣을 수 있고, 때에 따라 단검 곡예사와 함께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은 장점이 될 것이다.

다만, 카드 자체의 힘이 부족한 것이 다소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현재 메타를 기준으로 볼 때, 3턴에 2의 공격력으로 제거할 수 없는 하수인이 상당히 많다는 것은 카드 활용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최근 자주 보이는 기계 소환 로봇이나 꽁꽁 로봇, 간식용 좀비 등을 처리하지 못한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 하겠다.

또한 최근 게임에서 3-4마나 시기에 4체력의 하수인을 없애는 것은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며, 특히 현재 모든 직업 덱에서 볼 수 있는 '누군가 조종하는 벌목기'에게 한 번에 잡힌다는 점은 이 하수인이 초반에 갖는 필드 싸움에서의 장점이 상당히 사라지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흉포한 심장부 사냥개는 4마나에 4/4의 공체합을 지닌 야수형 하수인으로, 전투의 함성을 통해서 자신의 손에 카드가 없는 경우 +3/+3의 공체합을 추가로 얻는 효과를 지닌다.

기존에 있는 4마나 내외의 야수 하수인을 기준으로 볼 때, 이 하수인의 공체합은 그렇게 만족스러운 수준이 아니다. '길 잃은 타조'가 이미 4마나에 5/4의 공체합을 갖고 있기 때문에, 4마나의 4/4는 공체합만 놓고 본다면 사용할 필요가 없는 하수인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이 하수인의 활용도는 이 하수인의 효과가 얼마나 가치가 있으며, 얼마나 효과를 잘 유도할 수 있는가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만약 플레이어가 4마나에 손에 있는 모든 카드를 활용하고 이 카드를 배치할 수 있다면, 이 하수인은 4마나에 7/7이라는 역대 최고의 공체합을 갖게 된다. 다만 이 상황에서 나 이런 사냥꾼이야 등의 제압기에 저격당할 경우, 사냥꾼은 이미 손의 모든 카드를 활용한 상황이기에 손패 확보 측면에서 불리한 사냥꾼은 이후 게임을 놓칠 확률이 높다.

또, 7/7이라는 높은 공체합으로 인해서 7턴 이후에 이런 공체합으로 등장해도 상당히 무게감이 있다 하겠으나, 이런 후반 운영 싸움에서 손패를 모두 소모한다는 것은 상당한 위험이 될 수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손패의 소모가 빠르게 이뤄지는 돌진형의 사냥꾼 덱에 어울린다고 볼 수 있으나, 이 하수인은 돌진이 아니기에 오히려 하수인 배치가 템포를 누그러뜨리는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이 하수인의 활용을 위해서는 지금과는 다른 새로운 형태의 덱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운영형 덱의 경우 손패의 소모가 심해도 이후 한 번에 손패를 확보할 수 있도록 굶주린 대머리수리를 활용하거나, 카드에 돌진 효과를 부여하는 툰드라 코뿔소를 이용하는 덱도 활용해봄 직하다.






3번째로 공개된 카드는 마법사의 불꽃꼬리 전사이다. 위에서 등장한 임프 군주처럼 3마나에 2/4의 공체합을 지니고 있으며, 이 하수인이 배치되어 있을 때 주문을 사용하면 적에게 2의 피해를 무작위로 나누어 입히는 효과를 지니고 있다.

만약 상대방이 초반부터 체력이 적은 하수인을 배치하는 어그로 형태의 덱을 운영한다면, 이 하수인이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3턴에 이 하수인을 배치한 이후 동전 한 닢만 사용해도 2의 피해를 줄 수 있으며, 이후에는 얼음 화살이나 화염구 등 활용하면서도 꾸준히 피해를 입힐 수 있기에 마치 단검 곡예사와 유사한 정도로 활용이 가능할 것이다.

다만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3마나에 2/4의 공체합은 현재 메타 상에서 그다지 큰 장점이라 볼 수 없다. 상대방이 2턴까지 배치한 모든 하수인과 교환한다면 나쁠 것이 없지만, 4턴이 되면 용사의 진은검이나 벌목기, 서리바람 설인 등 이 하수인을 한 번에 제거할 수 있는 수단이 상당히 많아진다.

또 현재 메타에서 가장 강한 덱 중 하나로 군림하고 있는 기계 마법사 덱에서 이 하수인의 자리가 있을 것인지는 다소 의문이라 할 수 있다. 현재로서는 기계 마법사 덱보다 초반에 많은 수의 하수인을 배치하는 직업은 거의 없고, 이 덱의 3마나에 기계 시너지를 갖는 거미 전차나 땜장이 마을 기술자가 있기에 이 자리를 불꽃꼬리 전사로 대체하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

특별히 용족 시너지가 있지도 않으며, 냉기 마법사의 경우 많은 수의 주문을 활용하기는 하지만 초반부터 주문 소모를 심하게 하는 덱이 아니라는 점을 고려하면, 새로운 형태의 덱이 등장하지 않는 한 활용이 까다로울 것으로 보인다.


※ 현재까지 공개된 '검은바위 산' 신규 카드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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