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영화같은 역전극 노리는 중국! OBT 첫날 각 세션 현황은?

게임뉴스 | 박형근 기자 | 댓글: 8개 |




12월 2일인 오늘, 문명 온라인이 오픈 베타 테스트(이하 OBT)를 시작했습니다. 새로운 세션 추가없이 Pre-OBT에서 진행 중이던 판게아01과 02, 지구01까지 3개의 세션이 쭉 유지되었죠.

또한 OBT의 각 세션은 12월 1일에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개발자 노트'에서 밝힌 몇 가지 개선책이 적용된 채로 진행하게 됩니다. 대표적으로는 세션 종료 보상 강화, 열세한 문명에 대한 '결사대' 아이템 지급, 아즈텍 문명의 고유 직업과 탈것 강화 등이 있습니다.

이외에 지난 테스트를 통해 발견된 몇 가지 문제, 그리고 유저 피드백을 수렴한 패치 방향과 개발 중인 신규 세션 등, 추가 콘텐츠에 대한 내용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개발자 노트 바로가기

한편 어제인 12월 1일에 시작한 판게아02와 지구01은 완전히 다른 양상으로 세력비가 구성되어 추이가 주목됩니다. 역대 승리 문명이 쭉 이집트였던 판게아02는 이번에도 이집트의 점령 승리로 종료될 전망이며, 지구01은 중국과 이집트가 대국으로 성장한 가운데 아즈텍도 무시 못할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어 난전이 예상됩니다.

현재 진행 중인 세션 중에서 가장 오래된 판게아01은 12월 1일의 18시 공방전을 통해 중국이 역전극을 보여주면서 압도적인 강대국으로 성장했습니다.


■ 지난 세션 승리 문명

- 지구01 : 이집트 [점령 승리]
- 판게아01 : 로마 [점령 승리]
- 판게아02 : 이집트 [점령 승리]




■ 판게아 01 - 중국, 영화같은 역전극 해낼 수 있을까?

이번 세션에서 가장 변화무쌍한 판게아01은 오늘(2일) 17시 기준 중국의 그리드 점령률이 자그마치 42.5%로 차등인 이집트의 24.7%를 크게 따돌리며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제 오후까지만 해도 이집트가 점령률 30.2%, 중국이 24.6%로 전혀 다른 형국이었죠. 중국이 지금과 같은 강국으로 성장하기 시작한 것은 어제인 12월 1일 오후 18시에 있었던 공방전부터입니다. 전선이 맞닿은 아즈텍의 도시들을 빠르게 점거한 중국은 순식간에 이집트와 점령률을 대등하게 만들었습니다.




▲ 12월 1일 18시. 이집트가 강세였으나!



▲ 12월 2일 17시. 중국이 점령률 1위로 단숨에 올라왔다


같은 시간에 이집트는 로마와의 격렬한 전투 때문에 중국을 견제할 여력이 없었죠. 어떻게 보면 로마의 분발로 중국이 이집트의 견제를 받지 않고 커나갈 수 있었던 셈입니다.

반면 아즈텍은 점령률 7.2%로 사실상 궤멸 상태입니다. 중국을 견제할 수 있는 문명으로는 이집트와 로마뿐인데, 오래 전부터 난전에 돌입했기 때문에 18시 공방전에서 중국의 진격을 막을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 이집트와 로마가 싸우는 사이 엄청나게 몸이 커져버린 중국




■ 판게아 02 - 인구 밸런스 붕괴, 또 다시 이집트 점령 승리 유력

판게아02는 11월 19일에 첫 번째 세션이 시작된 이래 이집트가 승리를 단 한 번도 놓친 적이 없습니다. 그만큼 이집트 인구가 월등히 많았고, 단합력 역시 대단했습니다. 고대 시대부터 불가사의 완공을 해내는 등, 과감한 플레이를 보여줬죠.

그러나 이집트의 강세가 계속되는 것에 다른 문명 유저들이 지친 탓인지, 인구 밸런스 적용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타 문명의 유저수가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집트는 세션 초반부터 이렇다 할 견제를 받지 않고 그리드를 마음껏 넓힐 수가 있었죠.




▲ 12월 2일 02시부터 16시까지 이집트가 점령률 100%를 유지했다


오늘인 12월 2일 17시 기준 이집트의 그리드 점령률은 84.1%입니다. 16시까지만 해도 점령률이 100%를 넘기면서 점령 승리를 굳혀가고 있었는데, 도시가 점점 많아지다보니 야만인 침공을 막는 것이 까다로워지고, 아즈텍과 로마의 기습적인 공격도 이루어져 일부 도시와 전초 기지들을 잃게 됐습니다.




▲ 적보다 더 무서운 야만인 침공


이에 따라 판게아02의 이집트 점령 승리는 한 박자 늦어지게 됐는데요, 압도적인 인구수를 자랑하는 이집트인 만큼 공방전에서 어느 정도의 힘을 보여줄지 미지수입니다. 공방전 동안 그리드를 넓히는 것도 가능하므로 이집트가 전선을 유지하면서 상대 문명 도시를 계속 함락시킨다면 오늘의 18시 공방전을 통해 세션이 종료될 수도 있는 셈입니다.




▲ 또 다시 재현된 이집트의 압도적인 점령률




■ 지구 01 - 승자 예측 불가! 18시 공방전으로 사활이 갈릴 전망

역대 지구01 세션의 승자는 로마, 중국, 이집트로, 아즈텍을 제외한 모든 문명이 한 번씩은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그만큼 문명 발생지 위치에 따른 세력비 영향이 큰 맵이라고 할 수 있죠. 그래서인지 이번 세션에서도 로마가 중앙 대륙의 가운데에 자리를 잡게 되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문화 불가사의를 지켜내고 있다는 점, 그리고 도시 분포로 보면 넓은 지역을 장악하고 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선전하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반면에 아직까지 지구01에서 승리를 하지 못한 아즈텍은 그리드 점령률 22.4%로 3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같은 대륙에 로마와 이집트라는 강대국이 두 곳이나 있어 극심한 견제를 받고 있는 상황이죠.




▲ 그리드 점령률은 로마가 최하위지만, 도시 점령 상태로 보면 로마의 위용이 대단하다


한편 중국은 성장에 최적화된 문명 발생지로 시작해서 그리드 점령률 37.1%로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게다가 문화도시 비율도 17%로 1위를 유지하며 서서히 문화 승리도 준비하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점령률 차등인 이집트가 32.3%라는 점을 고려하면 안심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곧 시작될 18시 공방전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2일 18시 기준 점령률 1위를 달리고 있는 중국과 로마의 도시 점령 상황이 어떻게 바뀔까 하는 것입니다. 로마가 중국의 남쪽 도시를 급습해서 점령한 상황이므로 이곳을 중심으로 두 문명 간의 전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집트는 로마를 공격해서 중국으로 이어지는 길을 뚫을 것인지, 아니면 로마와 중국이 싸우도록 놔두고 아즈텍을 먼저 공격해서 세력을 넓힐 것인지를 선택해야 할 것입니다.




▲ 다른 세션에 비해 점령 그래프가 요동치지 않는 지구01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