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주차 온라인 순위] "신병 받아라!" 블레스, 데뷔 동시 10위권 안착

순위분석 | 박광석 기자 | 댓글: 254개 |



한겨울임을 증명하듯 다시금 쌀쌀해진 날씨와 함께 어김없이 찾아온 월요일입니다. 자연스레 한숨이 나올 법한 상황이지만 왜인지 기분이 한결 가볍게 느껴지는 건, 바로 다음주에 민족의 대명절인 설날이 찾아오기 때문이겠죠. 다가올 긴 연휴를 그리며, 싱숭생숭한 마음을 다잡고 '온라인 순위'와 함께 기운차게 시작해보겠습니다.

이번 주 순위표에는 대대적인 순위 변동이 있었습니다. 바로 지난 27일 OBT를 개시한 네오위즈의 신작 '블레스'와 넥슨 이관 후 새롭게 서비스를 개시한 '테라'가 괄목할만한 순위 상승을 이뤄냈기 때문입니다. 특히 '블레스'는 깨지지 않을 것처럼 확고하게 굳어버린 '10위권' 순위 내에 번듯이 자리 잡았습니다. 이 영향으로 순위권 내의 대부분의 게임이 크고 작은 등락을 겪게 됐죠.




FPS 장르에서는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이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바로 지난 28일, 올스타전 형식으로 진행된 ‘카스 온라인 정규리그’가 뜨거운 호응을 받고, 여기에 새해를 맞아 진행된 다양한 이벤트가 겹치면서 성공적인 시너지 효과를 얻었기 때문입니다. 역시 유저들도 새해에는 '풍성함'을 느낄 수 있는 이벤트를 선호하는 것 같네요.




※인벤 온라인게임 순위는 게임별 PC방 이용률 및 인벤 유저 투표, 각 게임 기사 반응도 등 다양한 지표를 취합하여 산정됩니다.


◎ 메마른 국내 MMORPG 시장에 활기 불어넣나 : '블레스', '테라' 독보적 순위 상승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MMORPG의 입지는 갈수록 줄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단비와 같은 두 개의 게임이 등장했는데요. 바로 '블레스'와 '테라'입니다.

서비스 시작과 함께 온라인 순위 8위에 이름을 올린 '블레스'는 네오위즈게임즈의 신작 MMORPG입니다. 7년간의 개발 기간과 700억 원의 개발 비용을 생각하면 조금 부족하다고 여길 수 있지만, 워낙 단단하게 구축된 10위권 순위 내에 한번에 이름을 올린 것은 특출한 수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제 출발선을 넘은 것뿐이니까요.

오픈 둘째 날인 지난 29일에는 게임트릭스 기준 PC방 순위 4위, RPG 장르 기준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습니다. 주말동안 블레스가 핵심 컨텐츠로 내세운 대규모 전쟁 ‘카스트라 공방전’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서 더 많은 유저들이 '100 vs 100'의 대규모 전투에 관심을 보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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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 vs 100으로 싸우는 '카스트라 공방전'

벌써 5년 이상 서비스를 이어오고 있는 장수 MMORPG '테라'에도 넥슨으로의 서비스 이관과 함께 새로운 바람이 불어왔습니다. 넥슨 서비스 오픈 이후 계속되는 유저 유입에 기존 2개에서 총 4개까지 서버를 증설했고, 이관 이전 대비 일 평균 이용자가 4배 증가하여 금주 순위표에선 '7계단 상승'을 이뤄냈죠.

테라의 이러한 순위 상승은 기존 이용자들의 서비스 이관에 대한 '기대감'이 배경이 됐는데요. 새로운 퍼블리셔와 함께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가 가능해진 지금, 이러한 테라의 저력이 과연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기대해봅니다.

▶관련기사 : [기획] 테라 8년간의 발자취...넥슨 품에서 '제2의 전성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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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큐버스는 언제나 옳지!" : 마비노기, 최고 난이도 컨텐츠 ‘몽환의 라비 던전’ 추가




매번 순위권 후반에 머물러 있던 '마비노기'에도 오랜만에 순위 상승의 기쁨이 찾아왔습니다. 바로 매혹적인 신규 보스 몬스터 '서큐버스 퀸'을 앞세운 '몽환의 라비 던전' 업데이트가 진행됐기 때문입니다.

‘몽환의 라비 던전’은 이미 게임 내 다양한 컨텐츠를 충분히 즐긴 고레벨 유저들을 위한 '최고 난이도 컨텐츠'입니다. 상대를 유혹하는 아름다운 매력을 지닌 '서큐버스 퀸'이 등장하지만, 그 실상은 고레벨 유저들도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던전입니다.

이외에도 신규 던전과 보스 몬스터 추가를 기념해 환생 또는 드레스룸을 통한 외형 변경이 전부 무료로 제공되는데요. 이를 통해 '몽환의 라비 던전'에 진입하지 못하는 초보 유저들이라도 '무료 외형 변경'을 통해 이번 업데이트를 충분히 반길 수 있었죠.




블레스부터 테라, 마비노기까지. 이번 주는 유달리 MMORPG의 순위 상승이 반가운 한주였습니다. 앞으로도 보다 다양한 게임들이 고레벨 유저는 물론, 초보 유저까지 아우르는 업데이트를 계속하며 더욱 성장하는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의 밑거름이 되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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