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블록 RPG 세상! '드래곤퀘스트 빌더즈' 한국어판 4월 28일 출시

게임뉴스 | 김지연,윤홍만 기자 | 댓글: 29개 |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이하 SCEK)는 금일(30일)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SCEK 사무실에서 '드래곤퀘스트 빌더즈' 한국어판 발매를 기념하는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드래곤퀘스트 빌더즈'의 한국어판 '드래곤 퀘스트 빌더즈 -아레프갈드를 부활시켜라-'의 발매일은 4월 28일이며, 발매 일주일 전인 21일부터는 무료 체험판을 배포할 예정입니다.

  • 일 시: 2016년 3월 30일(수) 13:00
  • 참석자: 스퀘어에닉스 '후지모토 노리요시' 프로듀서
  • 발표내용: 드래곤퀘스트 빌더즈 한국어판 정보 전달


    ■ SCEK 안도 테츠야 대표 인사말



    ▲ SCEK 안도 테츠야 대표

    지난 3월 20일에 진행한 플레이스테이션 아레나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너무 기뻤다. 이와 더불어 미디어와 유저 분들과 함께 하며 플레이스테이션의 즐거움을 이야기할 수 있어서 좋았다.

    오늘은 한국 최초로 '드래곤퀘스트 빌더즈'의 한국어판을 공개하게 되어 기쁘다. 상세한 내용을 전하기 위해 스퀘어에닉스의 개발자를 직접 모시고 이야기를 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사실 오늘 이벤트는 SCEK가 실시하는 마지막 행사이다(웃음). 4월 1일부터 SCEK는 SIEK로 사명이 변경된다. SCE와 SNE 운영 자원을 통합한 만큼 플레이스테이션 유저들에게 더 깊이있는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한다. SIEK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시작하는 만큼 더욱 열심히 할테니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


    ■ '드래곤퀘스트 빌더즈' 한국어판 4월 28일 발매



    ▲ 스퀘어에닉스 '후지모토 노리요시' 프로듀서

    '드래곤퀘스트 빌더즈'의 한국어 버전 발매일은 4월 28일로 결정됐다. 이제 더 늦어지는 일은 없다. 가격은 PS4가 59,800원이고 비타판이 44,800원이다. 초회 한정 특전으로는 재패니즈 세트 '벚나무&짚바닥 블록'과 '슬라임 무늬 블록 레시피', '몬스터 배틀 티켓&설계도 세트' 가 포함된다.

    예약 판매일은 4월 7일부터 22일까지 실시한다. 예약 판매 특전으로는 드래곤 퀘스트 빌더즈 오리지널 슬라임 에코팩이 증정된다. PS4와 Vita판 모두 발매 전에 무료로 체험판을 배포하며, 발매 일주일 전인 4월 21일부터 이용 가능하다.




    '드래곤퀘스트 빌더즈'의 장르는 블록 메이크 RPG 이다. RPG의 요소와 원하는 것을 마음대로 만드는 샌드박스 요소가 융합한 새로운 형태의 게임이다. 가장 큰 특징은 세계가 블록으로 만들어져 있다는 점이다. 플레이어는 적에게 지배당한 세계를 구하고 마을을 재건해 가야 한다.

    몬스터를 잡기 위해서 플레이어가 직접 소재를 모아서 무기 및 옷을 만들어야 하며, 가시 등의 함정을 설치해서 보다 쉽게 잡는 것도 가능하다.







    어둠의 세계게 있는 보스 '용왕'이 플레이어에게 '만일 내 편에 서겠다면 세계의 절반을 주겠노라. 어떤가? 내 편에 서겠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이에 '예'라고 답하게 되면서 펼쳐지는 모험을 다루게 된다.

    '드래곤퀘스트 빌더즈'는 '드래곤퀘스트1'을 기반으로 제작된 신작이다. '드래곤퀘스트1'의 보스 역시 용왕이었다.

    플레이어는 우선 게임 내에서 다양한 소재를 모아야 한다. 모은 소재를 합쳐서 새로운 물건을 만들어 낼 수 있다. 그렇게 만들어진 것을 기반으로 건물을 짓거나 할 수 있다.


    ■ 내 맘대로 만드는 세상! '드래곤퀘스트 빌더즈' 게임 시스템 소개




    이야기로만 설명하는 것 보다 게임을 실제 플레이하면서 스토리와 전반적인 게임 시스템을 소개하는 것이 더 직관적으로 다가갈 것 같다. 나아가 박력감 넘치는 보스전도 보여드리겠다.

    본래 드래곤퀘스트에서는 슬라임을 해치우면 경험치가 쌓이지만, '드래곤퀘스트 빌더즈'에서는 파란 기름이라는 소재를 받게 된다. 땅을 파서 수로를 확장시켜, 마을 주변의 물의 흐름을 조정하는 것도 물론 가능하다.

    세로로 두단의 벽돌을 쌓아야 하고 문이 최소 1개는 있어야 '방'으로 인정된다. 방 안에 침대를 두면 마을 사람들이 이를 인식하고 잠을 자러 방문한다. 남들에게 보이고 싶지 않으면 지형을 깊게 파서, 그 속에 침대를 설치해도 된다. 밤이 되면 몬스터들이 찾아오기 때문에 잠을 자는 것이 좋다.

    설계도를 이용하면 지면에 어떠한 것을 어떤 형태로 쌓아 올려야 하는지가 표시되기 때문에 손쉽게 방을 만들어갈 수 있다. 샌드박스 게임은 모든지 만들 수 있지만 무엇을 만들지 몰라 어려워하는 유저들도 있다. 그래서 설계도를 제공해 보다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필드가 광활하기 때문에 오른쪽 상단에 Q 마크로 목적지를 표시해두었다. 퀘스트를 향해 이동하는 도중에 저녁이 되면, 몬스터의 습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캠프를 만들어서 잠을 잘 수 있다. 주변 지형을 이용해서 2단 벽만 쌓으면 손쉽게 방을 만들 수 있다.

    배가 고픈 경우에는 복숭아를 먹어서 배를 채울 수 있다. 물론 요리할 수 있는 곳도 있으며, 소재를 모아 직접 요리를 해서 먹는 것도 가능하다.

    맵 곳곳에는 갇혀있는 NPC도 있는데, 땅을 파거나 해서 구출할 수 있다. 구출된 NPC는 마을 주민으로 함께 하게 된다. 마을 사람들이 물건을 만들어주기도 하며, 이렇게 만들어진 물건은 수납함에 쌓인다.

    옵션 버튼을 누르면 전체 지도를 볼 수 있다. 높은 벽에 벽돌을 채우거나 쌓아서 벽을 타고 넘어갈 수도 있으며, 플레이어 스스로 창의적인 방식의 해결 방법을 세워서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 '드래곤퀘스트 빌더즈'의 특징이다.


    ■ '드래곤퀘스트 빌더즈' 질의응답





    Q. 드래곤퀘스트 히어로즈의 경우 다양한 시리즈를 아울러서 개발됐는데, '드래곤퀘스트 빌더즈'는 '드래곤퀘스트1' 만을 참고해서 만들었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

    샌드박스 게임과 RPG를 융합한 것이 '드래곤퀘스트 빌더즈'이다. 스토리에 대해서는 '드래곤퀘스트1'을 기반으로 하면서, '만약에?'라는 상상을 기반으로 진행되는 부분이다. 드퀘1의 스토리 만을 채택해서 하는 것이 더 심플하고 유저들에게 이야기가 잘 전달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Q. 개인적으로 '드래곤퀘스트1'을 어느 정도 즐겼나?

    이번 작품은 리메이크이긴 하지만, 이전에 드래곤퀘스트1,2,3,4,5,6,7,8 등의 작업에 참여했다. 많은 일본 게이머들이 '드래곤퀘스트1'을 즐겼는데, 대다수의 사람들이 아마 용왕의 질문에 '예'라고 답하면 어떨지에 대해 상상했을 것 같다. 그래서 실제로 '예'라고 했을 경우 어떤 일이 일어날 지를 그려보게 되었다.

    그리고 올해가 드래곤퀘스트 30주년이기 때문에 기념비적인 '드래곤퀘스트1' 작품을 기반으로 새로운 타이틀을 제작하고 싶었다. 30년 전의 드래곤퀘스트1은 호리이 유지 씨가 만들었지만, 이번에는 유저가 세계를 직접 만들어가기 때문에 더욱 흥미롭지 않나 싶다.


    Q. 대부분의 샌드박스 스타일의 게임에는 월드 플레이 요소가 있는데, '드래곤퀘스트 빌더즈'에서는 이를 배제한 이유가 무엇인지?

    처음 게임을 제작할 때 RPG이기 때문에 스토리를 중시했다. 샌드박스에서 스토리를 중시해야 했기 때문에 이러한 선택을 내리게 되었다. 다른 샌드박스 게임은 멀티플레이를 중심으로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싱글 플레이에 중점을 둔 새로운 샌드박스 스타일의 게임을 만들어보고 싶은 생각도 있었다.


    Q. 동영상을 본 일부 유저들이 '마인크래프트'와 많이 유사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블록 형식이기 때문에 분명 그렇게 느끼는 분들이 있을 것이다. 블록을 쌓고 이용한다는 점에서는 마인크래프트와 분명 유사한 부분도 있다. 하지만 샌드박스 스타일에 스토리가 강하게 녹아들어가 있다는 점에서는 다르다.

    실제로 일본에서 체험판 배포 이후 '마인크래프트 스타일이지만 스토리가 녹아든 새로운 스타일의 RPG'라는 반응이 많았다. 나아가 플레이어가 만든 것에 대해서 NPC가 반드시 리액션을 보인다. 무언가를 만들면 반드시 피드백이 오기 때문에, 이것 역시 '드래곤퀘스트 빌더즈'만이 가지는 특징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Q. 샌드박스 게임이기 때문에 자신이 만든 것을 남에게 자랑하고 싶다는 욕구가 분명 있을 듯 하다. 별도의 공유 시스템은 없을까?

    '드래곤퀘스트 빌더즈'에는 스토리 모드와 프리빌드 모드 두 가지가 있다. 프리빌드 모드에서는 이러한 공유 기능이 있다. 플레이어가 만든 것을 다른 이들에게 송신해서 공유하는 것이 가능하다. 남이 만든 것을 불러올 수도 있으며 최대 120개까지 공유할 수 있다.

    또한 PS4의 셰어 버튼을 통해 타 플레이어와 공유하는 것이 가능하다. 게임 초반부터 라스트 보스까지 모두 방송할 수 있다. 유튜브라던가 니코니코 등으로 자신의 플레이 장면을 생방송으로 보여주는 것도 가능하다.


    Q. '드래곤퀘스트 빌더즈' 용자가 용왕에게 굴복당한 이야기를 다뤘는데, 용자와 로라 공주가 어떠한 형식으로 등장하나?

    이 부분은 '드래곤퀘스트 빌더즈'의 가장 근본이 되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서 말씀드리기가 어렵다(웃음).


    Q. '드래곤퀘스트 빌더즈'도 그렇고 히어로즈도 그렇고 외전격의 타이틀을 계속해서 선보이고 있는데, 언제까지 이런 방향이 이어지나?

    4월부터 스마트폰으로 드래곤퀘스트 시리즈를 배포해 나갈 생각이다.












    ▲ '드래곤 퀘스트 빌더즈' 한국어판 패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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