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게임사가 게임에서 새롭게 등장할 콘텐츠를 공개하는 과정은 어떻게 될까요? 대부분은 공식 홈페이지나 카페에 해당 내용을 직접 공개하는 형태로 진행할 겁니다.
하지만 슈퍼셀은 조금 다르게 진행합니다. 먼저 업데이트가 적용된 테스트 서버를 유튜브에서 활동하는 '슈퍼셀 크리에이터'에게 제공하고, 크리에이터들은 자신만의 콘텐츠로 업데이트 내용이 담겨 있는 영상을 제작해 올립니다.
그럼 일반 유저들은 슈퍼셀 크리에이터들의 영상을 보면서 업데이트 내용을 알게 되죠. 유튜버 들은 자신이 제작한 영상의 조회수가 높아져서 좋고, 슈퍼셀은 전 세계의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홍보를 해주니 서로 이득을 보는 구조입니다.
5월 21일 토요일. 서울 성수동에서 '2016 슈퍼셀 크리에이터 오아시스 행사'가 열렸습니다. 슈퍼셀의 한국 크리에이터와 해외 크리에이터가 함께하는 자리인데요. 이곳에는 슈퍼셀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예비 크리에이터도 초대되어 앞으로 크리에이터 활동에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얻어 갈 수 있었습니다.
■ 1부 - 해외 유튜버 들의 세션
우선 사회자의 행사 순서 소개가 끝나고 이번 행사를 위해 방한한 해외 유명 크리에이터 'ChiefPat', 'Nickatnyte', 'Orange Juice'의 세션이 시작됐습니다.
우선 유튜브 구독자 180만 명을 보유한 'ChiefPat'은 자신은 대학교 2학년 때부터 유튜버 활동을 했다고 하며, 유튜버의 매력은 와이파이가 있는 한 어디에서든지 일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자신만의 노하우를 공개하는 과정에서는 비디오를 제작하는 가이드 라인을 제시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예를 들어 '클래시 오브 클랜을 어떻게 플레이하는지 소개'하는 방법으로 영상 제작을 하고, 그다음에 제작한 영상을 조각조각 나눠 올리는 방법이죠.
유튜버 활동을 할 때, 어려운 점으로는 자신이 학생 시절 당시에는 아이폰으로 게임을 하는걸 녹화해서 전송해야 했다고 합니다. 그렇기 위해서는 와이파이가 굉장히 안정적이어야 했다는데요. 그래서 와이파이의 신호가 강한 세탁방에 가서 세탁기 위에 노트북을 올려서 게임을 했던 기억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계획으로는 '클래시 로얄'을 지속해서 비디오 서비스할 예정이라며, 현재 유튜브 크리에이터에게 굉장히 기회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사람들이 클래시 오브 클랜과 클래시 로얄을 정말 좋아한다고 말하며, 앞으로 스트리밍에서 잘하고 싶은 생각도 있고 일이 잘 풀렸으면 좋겠다며 세션을 마쳤습니다.
'Nickatnyte'는 모바일 게임이 큰 커뮤니티가 형성되지 않았을 때, 클래시 오브 클랜 관련 영상 제작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2주 만의 천 명의 구독자를 돌파했고, 약 3년 만에 곧 100만 명 구독자를 돌파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자신의 노하우로는 자신은 음악관련이나 영상 제작기술, 편집에 관심이 많았고 지식도 충분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음악, 영상 제작하시는 분들을 찾아가 그분들의 업무를 도우면서 관련 기술을 배우면서 성장의 밑바탕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어려운 점이 있다면 종일 전력투구를 해서 비디오를 알리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꼽았습니다. 특히 유튜브 채널 경쟁이 매우 치열해졌기 때문에, 구독자들이 계속해서 저의 비디오를 보게 하는 게 가장 힘들다고 밝혔습니다. 드라마틱한 영상 콘텐츠가 없다면 계속해서 독자들의 관심을 끌기 어렵다며, 때때로 다른 유튜버와의 협업을 등을 진행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ChiefPat'이 이야기한 대로 모바일 게임이 매우 큰 시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좋은 영상이나 콘텐츠를 만드는데 협업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독자들을 자신의 채널로 불러들일 수 있는 협업을 통해 미래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세션을 마쳤습니다.
'Orange Juice'는 자신이 유튜브를 시작한 지 2달밖에 안 됐지만, 10만 명 가량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며 세션을 시작했습니다. 자신도 역시 콘텐츠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그들이 보고자 하는 가장 가치 있는 것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자신은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시작할 때, 다른 크리에이터들의 웹 사이트나 채널을 보면서 거기서 봤었던 실수나 재밌었던 부분을 보고 그것을 보완하거나 향상하는 방향으로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은 운영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으로는 영상을 하나 만드는데 오랜 시간 녹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꼽았습니다,
향후 계획으로는 앞으로 다른 게임도 다룰 예정이라며, 채널을 더 성장시킬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세션이 진행된 다음 Q&A 시간도 진행됐습니다. 보통 몇 명 정도의 팀으로 운영하는지와 유튜브 구독자를 늘리는 방법 등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는데요. 우선 팀원에 대한 질문으로는 'ChiefPat'과 'Nickatnyte'는 보통 혼자서 운영한다고 하며, 특수한 상황에서는 애니메이터나 음악 관련 프리랜서를 고용해서 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Orange Juice'는 자신의 팀은 3명이서 운용한다고 하며, 보통 자신은 녹화와 편집을 둘 다 진행하지만 편집을 전문으로 하는 팀원도 있고 그 외 모든 부분을 신경 쓰는 팀원. 이렇게 3명으로 나누어져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튜브 구독자를 늘리는 방법에 대한 질문으로는 'ChiefPat'은 자신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유튜브에는 수천 개의 관련 게임 채널이 있다며 이 중에서 살아남으려면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어서 구독자 수를 늘려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Nickatnyte'와 'Orange Juice'는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밝혔습니다. 꾸준히 콘텐츠를 제작하고 올린다면 구독자는 언제 콘텐츠가 올라오는지 알게 되고, 이를 바탕으로 차츰 구독자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 밝혔습니다.
■ 2부 - 유튜브, 샌드박스 네트워크 세션 및 친선 대전
세션이 마치고 나니 어느새 점심시간. 맛있게 점심식사를 마치고 이제 해외 크리에이터와 국내 크리에이터가 테이블 그룹으로 나뉘어 세션에서 미처 하지 못했던 질문들 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각자 그동안의 고민이나 궁금점들을 해외 크리에이터에게 질문하고 답변해주면서 화기애애하게 진행됐습니다.
테이블 세션을 마치고 이어서 유튜브 게임팀 'Ines Cha'님의 세션이 이어졌습니다. 유튜브와 같이 진화하는 게임. 그리고 크리에이터라는 주제로 이어진 세션에서는 유튜브와 게임이 어떤 관련이 있고, 게임 동영상에 대한 장르와 특징에 대한 소개. 어떤 영상 및 썸네일을 만들고 공개해야 어필이 가능한지. 게임 콘텐츠 제작에 대한 팁과 유튜브에서 지원하는 라이브 및 홈페이지 기능에 대한 소개 등으로 세션이 진행됐습니다.
이 세션이 끝나고, 샌드박스 네트워크 이필성 대표의 세션도 이어졌습니다. 샌드박스 네트워크가 어떤 회사인지에 대한 소개와 샌드박스 네트워크에서 지원하는 슈퍼셀 크리에이터가 무엇인지. 또한, 슈퍼셀 크리에이터 운영 계획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이제 준비한 세션이 모두 끝나고, 기다렸던 시간! 유튜버들의 친선 토너먼트가 진행됐습니다. 지난 수요일에 클래시 로얄 인비테이션 경기가 진행된 바 있는데요. 이번 친선 경기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우선 해외 크리에이터는 중간 보스로 나서서 국내 크리에이터 각각 3명을 추첨. 3명과의 대전을 통해 그 중, 가장 승률과 크라운 획득 숫자가 높은 해외 크리에이터가 도티와 대전을 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친선 대전의 승자는 누가 됐을까요? 친선 대전에 대한 기사는 아래 기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