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블리자드, 칼 뽑나? '오버워치' 핵 개발사 고소

게임뉴스 | 이명규 기자 | 댓글: 203개 |




국내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멀티플레이어 FPS '오버워치'의 개발사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불법 프로그램에 맞서 칼을 뽑아 들었다. '오버워치'의 핵을 제작해 배포하는 독일의 회사 'Bossland GMBH'를 캘리포니아 지방법원에 고발한 것.

Bossland GMBH가 제작한 '오버워치' 용 핵 프로그램은 적의 위치를 보여주는 속칭 '월핵'과 더불어 몇가지 추가적인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이들을 저작권 침해 및 불공정 경쟁 등 6가지 혐의로 고발, 7월 1일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장 내용에 따르면, 블리자드는 저작권 침해 등으로 자사가 입은 피해와 재판 비용을 Bossland GMBH가 보상하고, 또 관련 웹사이트 및 개발 데이터 등 핵과 관련된 자료를 완전히 폐기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이에 앞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불법 프로그램 사용자들의 계정을 영구 블럭시키는 등 부정행위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적용해온 바 있다. 이번 고소는 '오버워치'가 서비스를 시작한 후 우려되었던 '오버워치' 관련 불법 프로그램의 제조사에 대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첫번째 법적 조치로서, 당초 각종 부정행위에 대해 강경대응 할 것을 밝힌 만큼 앞으로 이런 사례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블리자드가 제출한 고소장의 일부(출처 : TorrentFreak)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