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검찰 출석 NXC 김정주 회장, 주식 매입자금 제공 사실 인정해

게임뉴스 | 이명규 기자 | 댓글: 27개 |


▲ 검찰에 출두한 NXC 김정주 회장(이미지 출처 : KBS)

진경준 검사장에 대한 넥슨 주식 특혜 매입 혐의를 받고 있는 NXC 김정주 회장이 어제(13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위해 출석, 자금 제공 사실을 인정했다.

김정주 회장은 어제 오후 4시경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약 15시간에 걸쳐 이금로 특임검사팀의 집중 조사를 받고 오늘(14일) 오전 7시경 귀가 했다. 조사 과정에서 김정주 회장은 "대학 동창인 진경준 검사장에게 넥슨 주식 매입자금 4억2천500만원을 무상으로 넘겨줬다"는 취지로 특혜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오늘(14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는 진경준 검사장은 이전까지 "자비를 들여 주식을 구입했다", "처가의 돈을 빌려 구입했다" 등의 주장을 내세웠으나 12일 자수서를 제출, 김정주 회장으로부터 주식 구입 자금을 제공 받은 사실을 시인했다. 한편 조사과정에서 김정주 회장 및 진경준 검사장 모두 당시 주식 특혜 매입이 대가성이 있거나 업무와 관련이 있는 사안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조사 결과에 따라 검찰은 진경준 검사장이 당시 구입했던 주식 1만주가 사실상 넥슨이 제공한 뇌물이라고 판단, 본 주식의 대가성, 업무 연관성에 대한 집중 조사 및 고급 승용차 등 추가적으로 뇌물성 제공 의혹이 있는 사안들도 함께 조사하기로 했다.

따라서 김정주 회장 및 진경준 검사장의 거취는 관련 조사가 모두 끝나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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