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26일, 은하를 정복하라! 워게이밍 '마스터 오브 오리온' 미디어 간담회

게임뉴스 | 이명규,박채림 기자 | 댓글: 14개 |



지난 17일(수) 워게이밍 코리아는 서울 모처에 마련된 자리에서 '마스터 오브 오리온' 의 공식 출시를 앞두고 게임을 소개하는 미디어 행사를 가졌다.

'마스터 오브 오리온' 시리즈는 1990년대 심텍스에서 개발, 마이크로프로즈에서 퍼블리싱하며 유명세를 얻은 전략 게임계의 고전 명작이다. 이 시리즈는 eXplore(탐험), eXpand(확장), eXploit(이용) eXterminate(섬멸)라는 네가지 키워드로 대표되는 4X 장르를 최초로 제시한 개척자로서, 2003년 3편 이후 한동안 맥이 끊겨 있었다. 그러나 워게이밍에서 '마스터 오브 오리온' 판권을 인수, 워게이밍 산하 NGD 스튜디오에서 신작을 개발, 출시했다.

지난 2016년 2월 26일 앞서 해보기로 스팀에 출시된 이후, 긴 보완 과정을 거쳐 오는 8월 26일 정식 출시를 확정했다. 보완 기간 동안 새로운 종족들을 지속적으로 추가하고, 새로운 기능을 시험했다.

본 미디어 행사에서는 워게이밍 코리아 김주완 대표가 참석해 언론과 첫 만남을 가졌으며, 워게이밍 관계자가 직접 '마스터 오브 오리온'의 특징과 정식 출시를 맞이해 변경된 점들을 설명했다.

▶관련기사 : [체험기] 워게이밍이 부활시킨 4X 게임의 조상, '마스터 오브 오리온'


■ 김주완 대표 인사말



▲ 워게이밍 코리아 김주완 대표

워게이밍 코리아의 김주완 대표는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만나뵙는 것 같다. 올해 1월 취임 즈음해서 워게이밍 코리아에 많은 변화가 시작됐다. 유저들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방향을 더 단단히 했고, 워게이밍 코리아를 보다 고객과의 접점에 많이 투입 되도록 조직 개편을 했다." 며 "월드 오브 탱크 총괄 PM 으로 4년 정도 워게이밍 코리아에 몸을 담고 있었고, 그만큼 전 직원과 고객의 행복을 위한 최전선에 같이 나설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다고 보시면 좋겠다."라 운을 뗐다.

또 "오늘 소개할 게임은 '마스터 오브 오리온'으로, 워게이밍의 산하 브랜드 중 하나인 워게이밍 랩스를 통해 빛을 보게된 게임이다. WG 랩스는 새로은 IP나 기존의 IP 중 지원이 부족해 빛을 보지 못하는 뛰어난 제품들을 발굴해내어, 개발 지원, 퍼블리싱, 합병까지 모든 경우의 수를 고려하여 업계에서 저희와 같이 일을 하고자 하는 이들을 관리하는 플랫폼이다. 그 첫 작품이 바로 '마스터 오브 오리온' 이다." 라 게임을 소개했다.

이어 "4X 장르의 개척자인 이 게임, WG 랩스를 통해 한국에 처음 선보이는 이 게임을 플레이 하시면서, 획일적인 장르에 지친 게이머들, 과거 원작을 그리워하는 게이머들 모두가 즐겁게 플레이 하셨으면 한다. '마스터 오브 오리온'의 현지화에 자체적인 현지화 팀이 있는 유일한 지사인 워게이밍 코리아가 일익을 해낸 것이 뿌듯하고, 많은 시간과 공을 들였다. 오늘 기회를 통해서 이 게임에 좋은 인상을 받으셨으면 좋겠다."라며 말을 마쳤다.


■ '마스터 오브 오리온' 프레젠테이션

다음 차례로 게임에 대해 설명하는 프레젠테이션을 워게이밍 코리아의 서빈 PM 이 진행했다.

최초의 4X 개척자 부활




4X라는 용어는 90년대에 최초 사용된 이후 동종 장르를 아우르는 명칭으로 자리잡았다. 이런 전통있는 '마스터 오브 오리온' 시리즈의 판권을 워게이밍이 획득, NGD 스튜디오가 개발해 원작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원작의 개발팀, 원화, 사운드 등 다양한 인력을 영입, 개발을 진행했다. 8월 26일 글로벌 동시 정식 출시되며, 워게이밍 코리아의 현지와 인력을 투입, 공식 한글화를 거쳤다.

12개의 등장 종족




'마스터 오브 오리온' 에는 총 12개의 종족이 등장한다. 원작의 10개(알카리, 불라시, 다로크, 휴먼, 클락콘, 메클라르, 므르샨, 사일론, 샤크라, 실리코이드)에 콜렉터스 에디션 전용인 '테란'과 사용자 지정 종족까지 총 12개이다.

각 종족은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 군사, 연구 등 각 발전 분야에 영향을 끼치는 분야 특성이 있고, 종족의 성격을 나타내는, 이를테면 중력에 영향을 덜 받는다던지, 전투시 호전적이 된다던지 하는 종족 고유의 특성이 있다. 테란을 예로 들면 군사전문가, 광선 무기에 보너스 등 전투에 특화된 특성을 가지고 있다.

사용자 지정 종족은 플레이어가 10포인트를 할당 받아 각각의 특성과 능력치에 투자해 원하는 대로 플레이 할 수 있다.

탐험, 확장, 이용, 섬멸




'마스터 오브 오리온'의 기본은 행성이다. 점령중인 행성에서는 연구/식량/생산으로 나뉘어서 인력을 배치해 각각의 생산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생산 탭에서는 우주선이나 각종 시설을 건조할 수 있다.

'마스터 오브 오리온' 리메이크의 가장 큰 차이는 바로 실시간 전투다. 원작에서는 턴제 전투로 진행이 되었는데, 개발 팀에서는 현 시대에 맞는 리듬감을 유지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고, 전투 역시 실시간으로 구현이 됐다. 과거 원작에서는 대규모 전투에서 경우에 따라 1시간이 넘게 걸리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번 게임에서는 그런 전략성을 잃지 않으면서 시대에 맞추고자 했다.

자동 전투와 수동 전투가 있다. 정식 버전이 되면서 추가된 세부적으로 세가지 수동전투 모드가 있는데, 개별 유닛 지휘는 AI가 맡고, 플레이어는 대략적인 전략 지휘만 하는 전투 지원 모드, 모든 유닛의 세세한 컨트롤을 플레이어가 하는 전면 지휘, 또 자동 전투를 구경할 수 있는 시네마틱 모드가 있다.


다양한 전략적 선택지


함선 디자인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같으 함선이라도 파츠 사용, 테마에 따라 달라진다. 선체의 수용력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각종 시스템, 무장을 연구 개발해 장착할 수 있다. 또 기술 계통도에서 이종 관계를 연구할 경우 스파이를 활용한 첩보가 가능해진다. 첩보를 통해 상대 행성에 파업을 유도해 생산력을 낮추는 등의 피해를 끼칠 수 있다.

4X 라는 특성상 외교가 가장 중요한데, 한 게임에서 만나는 최대 5개의 상대 종족들과 맺는 외교관계가 게임 플레이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친다. 다양한 조약과 교역이 가능하고, 이를 통해 서로의 이익에 따라 얽히게 된다. 휴먼의 경우 외교관련 특성이 있고, 떄문에 외교 승리를 거두기가 쉽다.

승리조건 역시 단순 점수 승리 뿐만 아니라 정복, 기술, 경제, 외교 등 다양한 승리 조건이 있다. 각 조건 별로 순위표와 승리 조건이 몇 턴 남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이는 매우 중요해서, 플레이어가 능동적으로 상대가 어떤 전략을 취하고 있는지 파악하고 방해하거나 보다 수월한 승리를 취하도록 돕는다.

향후 업데이트 플랜




8월 26일 출시와 함께 데이-원 패치가 있을 예정이고, 각종 밸런스 개선 및 버그 수정이 진행된다. 물론 DLC도 준비되고 있으나, 무료로 제공하는 업데이트 또한 많이 계획되어 있다. 우선 멀티플레이에서 사용자 지정 종족을 사용 가능하게 패치할 예정이다. 종족 부분에서 밸런스적인 면을 고려해서 개선될 것이다.

독립 문명에 대한 개선도 이루어지며, 가장 중요한 사용자 제작 MOD 기능을 지원할 것이다. 플레이어들이 직접 콘텐츠를 만들어 즐길 수 있다.



■ Q&A




Q. 개발사인 NGD 스튜디오와 원작 인력은 얼마나 투입되었나?

A : NGD 스튜디오는 유럽지역에서 상당히 실력있는 개발사로 이름나있고, 현재 출시한 MMO 게임도 있다. 원작 개발진 중에서, 프로듀서와 원화, 음향, 게임 디자인 등 분야에서 5명을 영입해 기존 원작의 재미를 최대한 살리면서, 현재 유저들에게 만족을 시킬 수 있도록 많은 개선을 진행했다.


Q. 워게이밍 코리아의 현지화 팀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추후에 WG 랩스를 통해 출시될 게임들도 그런 현지화를 기대할 수 있을까?

A : 한국 시장의 경우, 한글화, 로컬라이징에 대한 염원이 다른 지역보다도 더 강하다. 그래서 관련 자원 인력들을 많이 투입하고 있고. '마스터 오브 오리온'도 최고의 한글화 퀄리티를 만들 수 있도록 많이 노력했다. 향후 새로운 게임들이 발표되고 출시가 결정이 되면 그때 구체적인 관련 사항들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다.

Q. WG 랩스 프로그램에 한국 쪽 개발사들도 참여할 수 있는가?

A. 물론이다. WG 랩스 홈페이지부터 한국어도 지원하고, 한국, 아시아 팀 모두 접수 가능하다. 한국 및 아시아 지역과 통합적으로 검토를 거쳐 지원을 받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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