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S2016] 일본보다 이틀 먼저 즐긴다! 월드 오브 파이널 판타지 치바 디렉터

인터뷰 | 박순 기자 | 댓글: 46개 |
일본 RPG를 이끌어 온 게임을 고르라고 하면, 둘 중 한 명은 이 게임을 꼽을 것이다. 바로 '파이널 판타지'다. 파이널 판타지는 1987년에 처음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이후, 29년이 지난 지금 넘버링 타이틀 15를 낼 만큼 역사가 오래된 시리즈다. 지난 시간동안 파이널 판타지를 즐기며 보았던 이야기들은, 때론 웃음을 혹은 슬픔을 주며 게이머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었다.

그리고 시간은 흘러 2016년 10월, 드디어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에 등장했던 인물을 다시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스퀘어에닉스에서 개발하고 있는 게임, '월드 오브 파이널 판타지'를 통해서다.

2015년 E3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이후 약 1년 반, 2016년 9월 16일 도쿄게임쇼에서 진행된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재팬아시아(SIEJA)'가 뉴 오타니 호텔 2층에서 진행한 세션에서 메인 디렉터 '치바 히로키'를 만나 '월드 오브 파이널 판타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치바 히로키 디렉터


◆ 파이널판타지의 주요 캐릭터들도 함께한다! - 월드 오브 파이널 판타지

'월드 오브 파이널 판타지'는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팬이라면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볼륨을 가지고 있다. 게임 내 처음 시작하는 장소는 '코넬리아'라는 마을이다. 이 마을은 파이널 판타지 1에서 처음 만나는 마을과 같다. 이처럼 '월드 오브 파이널 판타지'에서는 기존 시리즈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상황이나 지역들이 등장할 예정이다.

게임 내에 등장하는 몬스터들은 모두 동료로 만들 수 있을뿐더러, 동료가 되었을 때에는 배틀에서만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각종 필드에서 '상자를 부수거나, 혹은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등' 필드 내에서도 게임 플레이를 좀 더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프리트, 시바'처럼 우리에게 익숙한 소환수들도 게임 내 시나리오를 진행시키는 중요한 존재로 등장한다. 즉 시리즈 내 핵심 역할을 했던 소환수를 만나면서 이야기가 진행되는 것이다. 또한,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주역들도 소환수로 등장한다. 이들은 세이버라고 불리우며, 랭과 랑을 도와주는 중요한 조력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 파이널 판타지 7의 주인공 클라우드가 함께 싸운다!


주인공 랭과 랑은 언제든지 크기를 바꿀 수 있다. 전투는 크기를 정한 상태로 들어가며 작으면 소환수 어깨 위에 타기도 하고, 크면 말을 타는 것 처럼 등에 탄 상태로 전투를 진행하기도 한다. 이 부분은 자유로우니 게임을 플레이 하는 취향대로 선택하면 된다.

게임은 한국이 첫번째로 출시 될 예정이다. 원래는 10월 27일이나, 시차로 인해 10월 25일 한국에서 먼저 발매하게 되었다. 일반 버전은 일본어 음성 밖에 적용이 안되나 초회판에 한하여 영어 음성도 지원한다. 또한, 세이버로 소환할 수 있는 '세피로스', 동료로 사용할 수 있는 '하양초코보', '라이트 모그리', '아스트라이아'도 증정한다. 이 세 동료들은 초회판을 구매한 유저들만 사용할 수 있다.

20분간의 간단한 세션 이후, 메인 디렉터 '치바 히로키'와 질의 응답이 진행됐다.






▲초회판을 사면 세피로스, 영어 음성, 초코보 등 다양한 혜택이 있다.







▲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먼저 발매된다.


※ TGS2016 트레일러






Q. 몇 개의 시리즈가 이번 게임에 포함될 예정인가?

'파이널 판타지 14와 15'는 이번 '월드 오브 파이널판타지'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15는 이제 막 세상에 선보이는 만큼, 유저들이 즐겼으면 하는 마음에 포함시키지 않았고, 14는 현재 진행 중인 타이틀이기 때문이다.


Q. 주인공을 도와주는 세이버는 총 몇 명인가?

밝힐 수는 없지만, 꽤 많다. 시리즈에 등장한 매우 중요했던 주역들은 스토리에서도 등장한다. 이들이 주는 퀘스트를 클리어하거나 스토리를 함께 진행하는 방식으로 등장하게 된다.


Q.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는 음악이 유명하다, 사운드는 어떻게 게임 속에 녹여냈나?

이번 작품은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캐릭터들이 매우 많이 등장하기 때문에, 하나로 통일관으로 묶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예를 들어 라이트닝이 등장할 때 라이트닝의 BGM이 나오지 않으면 어색하다. 그래서 넘버링 음악은 적극적으로 어레인지했다. 음악이 매우 많고 음성의 볼륨이 커 사운드트랙도 별도로 발매할 예정이다. 볼륨은 약 4장으로 예상하고 있다.


Q. 혹시 세이버로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시리즈의 기술을 모두 사용할 수 있나?

기본적으로는 1개만 사용한다. 게임 내에 등장하는 세이버가 많고, 각기 가지고 있는 스킬의 효과가 다 다르다. 등장하는 수많은 세이버들은 플레이하는 유저가 좋아하고, 함께하고 싶은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싶었다.


Q.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누구인가?

일단 시리즈 중에서는 '파이널 판타지 7'을 가장 좋아한다. 스퀘어에닉스를 입사했을 때 스퀘어에닉스는 파이널 판타지 6을 만들고 있던 도중이었다. '파이널 판타지 7'은 개발 할 때 슈퍼 패미콤에서 플레이 스테이션으로 플랫폼을 바꾸어야 했고, 3D로 제작을 해야 했다. 덕분에 고생도 많이 했다. 고생한 기억이 있기 때문에 '파이널 판타지 7'에 등장하는 모든 등장인물들을 좋아한다.


Q. 본 시리즈에서는 주역(세이버)들이 소환수를 소환해 전투를 치룬다. 함꼐하는 세이버도 랭과 랑과 같이 소환수를 소환하며 함께 싸우나?

'파이널 판타지'의 주역 캐릭터들은 세이버로 등장하고, 전투에서는 랭과 랑 동료 몬스터가 함께 싸우게 된다. 이들이 가진 어빌리티를 조합해 전투를 치룬다. 원작에서는 '클라우드'가 '바하무트'를 소환해 전투를 치루겠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바하무트'가 파티에 있기 때문에, '바하무트'가 '클라우드'를 소환하는 형태로 구현했다.


Q. PS4, PS VITA 두 플랫폼으로 게임이 출시 된다. 두 개 다 구입했을 때 서로 연동이 가능한가?

우선 '크로스 플레이'는 대응하지 못했다. 그러나 '크로스 세이브'는 대응한다. PS4에서만 네트워크 플레이가 가능하다. '크로스 세이브'를 통해 VITA 유저라면 PS4에서 이를 즐길 수 있다.


Q. 소환수는 어느정도 포함되어 있나?

인기 있는 소환수는 준비 된 몬스터에 포함되어 있다. 소환수의 경우 '음성'이 지원된다. 등장하는 파이널 판타지 캐릭터들도 풀 보이스를 지원한다. 특정 퀘스트를 줄 떄는 '영상 씬'도 있다.

일본어 음성 녹음에만 10개월이 걸렸다. PS VITA 버전에서는 카트리지 용량 관계로 음성을 다 넣지 못했다. VITA로 시작한다면, 음성 데이터를 무료로 받을 수 있으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오래된 작품의 경우 음향 담당과 함께 고민하며 밸런스를 찾았다.


Q. 원작에 이용되었던 게임 시스템이나, 알테마 웨폰 같은 아이템이 등장하는지?

렌과 랑이 미라쥬와 함께 편성되어 싸우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무기와 방어구'는 없다. 원작에서 유용히 사용되었던 아이템은 등장한다. 시리즈에 존재하던 수많은 스킬과 어빌리티도 게임에 들어가 있다.


Q. 파이널 판타지 1에서 넘버링 순서로 게임이 진행되나?

그 부분은 여러분들이 직접 플레이했을 때 느낄 수 있는 재미로 남겨두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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