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국민 플랫폼' 위력 발휘했나? 카카오, 3분기 연결 매출 3,914억 기록

게임뉴스 | 정재훈 기자 | 댓글: 10개 |





  • 일 시: 2016년 11월 10일(수) 오전 9:00 ~ 10:00
  • 참석자: 임지훈 대표, 최세훈 CFO
  • 발표내용: 2016년 3분기 실적발표

    카카오(대표 임지훈)는 10일, K-IFRS(한국국제회계기준) 기준 2016년 3분기 연결 매출 3,914억 원, 영업이익은 30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임지훈 대표는 게임, 뮤직 등 콘텐츠 사업이 이번 3분기 매출 견인의 주역이 되었다고 말하며, 특히 '데스티니 차일드'의 경우 출시 직후 양대 마켓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하며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말했다.




    3분기 연결 매출은 전분기 대비 3.9%, 전년 동기 대비 70.5% 증가했다. 앞서 임지훈 대표가 말했듯, 지난 분기부터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인 콘텐츠 플랫폼 매출이 3분기 연결 매출을 견인했다. 게임 콘텐츠 매출은 모바일 채널링 게임 ‘검과마법 for Kakao’ 등 주요 신작들의 선전과 모바일 퍼블리싱 매출의 증가로 전분기 대비 소폭 성장, 전년 동기 대비 52.7% 높은 785억 원을 기록했다.

    뮤직 콘텐츠 매출은 로엔엔터테인먼트의 멜론 매출 성장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5.5% 증가한 955억 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페이지와 다음웹툰의 지속적인 거래 액 증가에 따라 기타 콘텐츠 매출은 244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2.8% 상승했다. 콘텐츠 플랫폼 매출 전체는 전분기 대비 4.2%, 전년 동기 대비 187.2% 늘어난 1,984억 원이다.

    광고 플랫폼 매출은 전분기 대비 6.8%, 전년 동기 대비 13.5% 감소해 1,269억 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 측은 이에 대해 광고 시장의 계절적 비수기 영향 뿐 아니라, 연초부터 시작된 저 효율 네트워크 광고 트래픽을 제거하는 최적화 작업이 3분기까지 이어졌기 때문이라 밝혔다. 임지훈 대표는 이에 대해 2017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반등할 수 있을 거라 언급했다.

    기타 매출은 661억 원이다. 지난 7월 문을 연 카카오프렌즈 플래그십스토어 강남점의 매출 증가와 카카오톡 선물하기 매출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전분기 대비 32.4% 올랐고, 올해 신규 편입된 로엔엔터테인먼트의 음반 유통 매출 등이 반영돼 전년 동기 대비로는 377.6% 상승한 결과다. 또한 임지훈 대표는 카카오 드라이버, 택시가 모두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앞으로 카카오 '주차'서비스도 서비스할 예정이라 말했다.

    3분기에는 모바일 게임을 포함한 콘텐츠 관련 활발한 마케팅 활동에 따라 광고선전비가 증가했고, 게임 및 콘텐츠, 커머스 영역 전반의 성장에 따른 지급수수료 증가가 더해져 총 3,611억 원의 영업비용이 발생했다.

    결과적으로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3.7% 증가하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87% 증가한 303억 원으로 영업이익률은 7.7%다. 당기순이익은 136억 원을 기록했다. 카카오 측은 앞으로 최대한 다양한 영역에 사업을 전개하되, 기존에 하던 방향대로 '플랫폼'으로서 파트너사를 늘려가는 방향을 취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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