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 홀의 오른 편에 자리한 스퀘어에닉스 부스에서는 '파이널 판타지' 타이틀의 서른 살 생일파티로 북적이고 있었습니다. 시작을 알렸던 1편이 30주년을 맞이했고 전설로 남은 7편은 20주년을 맞이했다니, 파이널 판타지 팬들에게는 그야말로 의미있는 해가 아닐까 합니다.
캡콤 역시 대표작인 스트리트 파이터의 1편이 30주년을 맞게 되었습니다. 7-80년대생이라면 안 해본 사람을 찾기 힘들었던 그 전설의 타이틀이 30살을 맞게 되었다니, 마침 똑같이 서른 살이 된 기자 역시 묘한 뭉클함이 가슴속에서 감도는 듯한 기분입니다. 캡콤 역시 이를 기념하고자 다양한 이벤트와 조형물들을 전시해 놓았죠.
일본 RPG와 대전 액션 장르에 큰 획을 그은 두 타이틀의 30주년, 그리고 그들을 자랑스러워하는 두 게임사의 부스를 한 번에 방문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