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백제 역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얼마 전 중국 역사학계에서 "백제사도 중국사의 일부"라는 말도 안되는 주장을 해 공분을 산 적이 있지요. 한강 유역을 차지하고 중국과 일본을 오가며 거대한 국가를 만들었던 자랑스러운 백제사는, 과거 일왕도 "간무(桓武)천황의 생모가 백제 무령왕의 후손이라고 속일본기에 기록돼 있는 것에 한국과의 인연을 느끼고 있다"는 발언을 했을 정도로 동아시아 역사에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우리의 역사입니다.
석촌고분 등 백제사와 관련된 유물이 많은 서울 송파구에서는 1994년부터 매년 전통 역사 문화축제인 '한성백제문화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행사의 일환으로 24일 오후에 열린 '한성백제문화제 역사문화 거리행렬'이 열렸지요. 각계 각층 1,500여명의 사람들이 참여해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자랑했던 거리행렬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