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에픽게임즈 '파라곤' 4월 26일 서비스 종료... 전액 환불 예정

게임뉴스 | 원동현 기자 | 댓글: 109개 |



지난 25일 에픽게임즈는 공식 사이트를 통해 자사 MOBA 게임 '파라곤(Paragon)'의 서비스 종료 소식을 알렸다. 해당 공지에 따르면, '파라곤'은 오는 4월 26일 서비스가 종료될 예정이며 플랫폼이 아닌 에픽게임즈 자체적으로 모든 구입 항목에 대한 환불을 진행할 계획이다.

'파라곤'은 지난 2015년 1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PSX 2015를 통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언리얼엔진 개발사 작품답게 당시 현장에서 압도적인 그래픽을 선보이며 '역시 에픽게임즈'라는 찬사를 끌어낸 바 있다.

하지만 2016년 8월 오픈베타가 실시된 이후 본격적인 이용자들의 후기와 함께 평가가 반전되기 시작했다. 지나치게 느린 템포와 무거운 모션 탓에 게임이 전반적으로 '지루하다'는 것이 주된 평가였다. 이후 12월 7일 소규모 교전에 특화된 Monolith 맵을 추가했지만, 이러한 평가를 다시금 반전시키기엔 역부족이었다.

에픽게임즈는 공지를 통해 "신중한 고려와 의논 끝에 충분한 수의 플레이어가 유지되어야 하는 MOBA 게임 특성상 파라곤을 계속 성장시키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저희의 부족함 탓에 약속을 지키지 못해 죄송하다"고 서비스 종료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한편 텐센트에서 서비스 중인 '虚幻争霸(허환쟁패, 파라곤 중국 서비스 버전)'는 독립 운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허환쟁패'는 지난 12월 14일부터 45일간 클로즈베타를 진행했으며, 금일(27일) 클로즈베타 유저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공지를 올린 바 있다. 아울러 해당 공지를 통해 2월 중순까지 클로즈베타 서비스를 진행할 것을 예고했다.

'파라곤' 서비스 종료와 환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관련 공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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