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중반에 학창시절이나 대학시절을 겪었던 분들은 엄청난 열풍을 하나 느끼셨을 겁니다. 진짜 지금의 리듬 게이머들의 입장에서는 추억일수도 있고, 상상하기 힘든 일이었죠. 초보가 없고, 그들만의 리그라고도 불리는 '리듬 게임'의 열풍이 불었으니까요. 그리고 그 중심에는 한 국내 기업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는 타이틀을 만들었고, 전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타이틀이기도 합니다.
당시에 두 리듬게임이 크게 인기를 끌었는데, 그건 바로 'DDR'이라고 불렸던 '댄스댄스 레볼루션'과 '펌프'라고 불린 '펌프 잇 업'이었습니다. 저도 몇 차례 하면서 발도 꼬이고 넘어지고 그랬던 기억이 있네요. 아무튼 그중 '펌프'의 개발사는 바로 국내 기업인 '안다미로'입니다. 안다미로는 펌프의 대 히트로 눈부신 성장을 이뤘고, 이를 토대로 현재까지도 이름을 알리고 있는 아케이드 게임 개발사 중 하나죠. 단순 개발뿐 아니라 다양한 타이틀의 유통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런 안다미로가 이번 '플레이 엑스포'에 부스를 내고, 다양한 이벤트와 아케이드 게임 시연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넘어지지 않도록, 좀 더 쉽게 노트를 치도록 지지대를 잡고 약간 엉거주춤한 자세로 '펌프'를 플레이하는 자세는 이런 리듬 게임류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그걸 오랜만에 보니 반갑더군요.
'펌프 잇 업'부터 '레이싱', 그리고 농구 머신 등 다양한 아케이드 게임을 만나볼 수 있던 '안다미로'의 부스를 한 번 사진으로 만나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