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닉스를 처음 알게 된 건 2012년이었습니다. 마우스가 필요해 인터넷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스톰X 마우스를 접하게 되었죠.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제닉스를 마우스/키보드 전문 제조업체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로부터 몇 년 후, 오랜만에 PC방을 갔는데 레이싱카에서나 볼 법한 디자인의 제닉스 게이밍 의자가 PC방을 빼곡히 채운 광경을 봤었죠. 그 옛날 PC방에서 유행한, 앉으면 사장님 포스를 풀풀 풍기는 쿠션이 빵빵하게 들어간 중역 의자는 온데간데없고요.
그렇습니다. 이렇듯 제닉스는 마우스, 키보드, 이어폰 같은 게이밍 주변기기 이외에도 게이밍 의자 및 책상 제품에 두각을 보이며, 가구 분야의 기반을 몇 년간 탄탄히 쌓아올린 셈입니다. 이런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근엔 사무용 의자 및 책상 분야에 진출을 한 행보가 엿보이는데 오늘 소개할 제닉스 오비스 D1280, D1680 책상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두 제품의 외관을 간단히 살펴보자면, 원목 느낌의 소재가 사용되었고 철제 다리가 적용되었습니다. 기존의 아레나 책상은 전체가 검은색, 흰색으로 이루어진 반면 오비스 D1280, D1680 책상은 검은색 외에 원목 색상을 선택할 수 있어 부드러운 맛을 더했고 불필요한 구성을 최대한 줄여 미니멀 트렌드에 알맞은 디자인이라 볼 수 있겠네요.
그렇다면 게이밍용으로는 부족한 책상인가? 그것도 아닙니다. 게이밍 책상에서 이미 검증된, 소소하지만 편리한 기능들이 다양하게 적용되었죠. 의자 팔걸이와 간섭을 최소화했으며 책상 앞이 살짝 들어가 손목을 편하게 지지 가능한 얼고 커브, 컴퓨터에 사용되는 멀티탭과 선을 가릴 수 있는 멀티탭 트레이, 헤드셋 및 가방 등을 걸 수 있는 다용도 걸쇠까지. 미니멀한 디자인과 게이머의 필수 기능도 함께 갖고 있는 제품.
오비스 D1280의 사이즈(가로x세로x높이)는 1200mm x 600mm x 720mm로 1인용 책상에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더블 모니터 구성을 포함해 책상을 넉넉히 사용하고 싶다면 D1680이 어울릴 수 있겠네요. D1680는 1600mm x 800mm x 720mm로 보다 여유로운 공간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적합한 제품입니다.
모던한 감각을 바탕으로 어디에 둬도 잘 어울리는 책상인 제닉스 오비스 D1280, D1680을 지금부터 사진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오비스 D1680
오비스 D1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