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또다시 무너진 RNG... 담원 기아, 럼블 1위 마무리(종합)

경기결과 | 박태균 기자 | 댓글: 14개 |



럼블 스테이지 1위의 주인공은 담원 기아였다.

18일(한국 시각 기준)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2021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럼블 스테이지 5일 차 일정이 진행됐다. 담원 기아는 RNG에게 또다시 패배했지만, RNG가 매드 라이온즈에게 무너지며 최종 1위로 럼블 스테이지를 마감했다.

담원 기아와 RNG의 리벤지 매치는 1경기부터 펼쳐졌다. 담원 기아는 제대로 작정한 듯 '칸' 김동하의 사이온을 활용한 초반 변수 창출을 선보였다. 그러나 문제는 봇이었다. '갈라-'밍' 듀오가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상체의 손해를 메꾸다 못해 RNG의 우위를 견인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칸'의 사이온마저 존재감을 잃으며 담원 기아는 끝내 럼블 스테이지에서 RNG를 넘지 못했다.

RNG는 1경기 승리로 1위 탈환이 가능해졌으나, 3경기서 매드 라이온즈에게 일격을 맞으며 수포로 돌아갔다. 럼블을 기용한 '엘요야'의 날카로운 플레이 메이킹에 RNG는 더없이 흔들렸다. '휴머노이드'의 루시안도 운영에 힘을 더하며 매드 라이온즈도 RNG를 한차례 꺾었다. 승리를 추가한 매드 라이온즈는 넉아웃 스테이지로 향하게 됐고, 반대로 C9은 탈락이 확정됐다.

5경기에 나선 담원 기아는 펜타넷.GG(이하 펜타넷)를 상대로 가뿐히 승리했다. 기본 체급 차가 너무나 컸고, 펜타넷은 이렇다 할 반격조차 해보지 못한 채 무너졌다. 이로써 담원 기아는 럼블 스테이지에서 RNG에게 당한 두 번의 패배를 제외하고 전승을 거두며 8승 2패로 1위에 올랐다.

한편, PSG 탈론은 여전히 우수한 경기력을 뽐내며 2승을 추가했다. 선수 전원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얻은 승리였기에 더욱 고무적인 결과였다. 탈락 확정 이후 모든 것을 놓아버린 듯한 C9은 PSG 탈론에게 패배했지만, 매드 라이온즈전에서 이렐리아-칼리스타를 꺼내 멋진 역전승을 거뒀다. 그러나 럼블 스테이지 탈락이라는 사실엔 변함이 없었고, 최종 성적 3승 7패로 자존심을 크게 구겼다.


■ 2021 MSI 럼블 스테이지 5일 차 결과

1경기 RNG 승 vs 패 담원 기아
2경기 펜타넷.GG 패 vs 승 PSG 탈론
3경기 RNG 패 vs 승 매드 라이온즈
4경기 PSG 탈론 승 vs 패 C9
5경기 담원 기아 승 vs 패 펜타넷.GG
6경기 매드 라이온즈 패 vs 승 C9


■ 2021 MSI 럼블 스테이지 최종 순위

1위 담원 기아 8승 2패
2위 RNG 7승 3패
3위 PSG 탈론 6승 4패
4위 매드 라이온즈 5승 5패

5위 C9 3승 7패
6위 펜타넷.GG 1승 9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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