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기아와 T1의 4세트, 경기 시간 33분 29초. 글로벌 골드 54.2K VS 52.9K 킬 스코어 7:8, 드래곤 스택은 3:2. 골드와 드래곤 스택에서 T1이 조금의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 미드 왼쪽 정글 부쉬에는 담원 기아의 와드가 있었고, '페이커' 이상혁의 라이즈가 제어 와드를 설치하면서 상대 와드를 지웠다.
![](https://static.inven.co.kr/column/2021/08/29/news/i13701246790.jpg)
부쉬 속에 있는 상대 와드를 아군의 제어 와드를 통해 시야를 차단할 경우 상대의 시야는 1초 만에 사라지지만, 상대 와드를 제어 와드나 렌즈를 통해 직접 타격해 지울 경우 와드가 지워진 후에도 약 4초 동안 와드를 지운 챔피언의 시야가 보인다.
![](https://static.inven.co.kr/column/2021/08/29/news/i14056473525.jpg)
![](https://static.inven.co.kr/column/2021/08/29/news/i13676151217.jpg)
'페이커' 이상혁은 제어 와드 설치 후 기존에 있던 담원 기아의 와드를 제거하고 잠시 아래 무빙으로 '나 빠진다'는 액션을 취한 뒤 다시 부쉬로 들어간다. 그러나 이 행동은 담원 기아의 와드가 지워진 뒤 4초 동안 보이는 시야 안에 이뤄진 행동으로 '페이커'의 아래 무빙 액션을 다 보고 있었고 부쉬에 들어간 사실까지 확인, '쇼메이커' 허수를 제외한 나머지 인원까지 미리 '페이커'가 있는 부쉬 방향으로 이동했다.
'페이커' 입장에선 기껏해야 '쇼메이커' 르블랑과 딜교환 정도만을 생각했지만, 담원 기아는 모두가 '페이커'를 노렸고, 모두가 본 대로 여기서 '페이커'의 라이즈는 죽음을 맞이한다. 앞서 말했다시피 부쉬 안에 있는 상대 와드를 제어 와드나 렌즈를 통해 직접 타격해 지울 경우 와드가 지워진 후에도 약 4초 동안 해당 챔피언의 시야가 적에게 노출된다.
'페이커'의 라이즈는 자신의 제어 와드를 통해 상대 와드를 제거한 뒤 아래 무빙을 치고 곧바로 다시 부쉬로 들어갔는데, 이는 담원 기아에게 제공되는 4초 시야 안에 이뤄진 행동으로 말 그대로 담원 손바닥 안의 라이즈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