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술을 뛰어넘는 전략, 그라비티 신작 '프로젝트T'

게임뉴스 | 윤홍만 기자 | 댓글: 1개 |

올해 그라비티는 지스타에 라그나로크 IP 신작 모바일 게임 '라그나로크 V: 부활', '라그나로크: 더 로스트 메모리즈', '프로젝트T' 3종을 가져왔습니다. 완전 신작인 '프로젝트T'는 수집형 덱 전략 게임입니다. 얼핏 '라그나로크: 더 로스트 메모리즈'와 비슷하죠.

'프로젝트T'에서 플레이어가 할 일은 크게 두 가지 정도에 불과합니다. 처음에 몬스터를 배치하는 일이 끝나면 전투는 알아서 진행되죠. 플레이어가 개입할 수 있는 부분은 처음에 몬스터를 배치하는 것과 전투 중 스킬을 쓰는 것뿐입니다. 시연 버전에서는 진형에 따른 전략적인 요소를 확인하기 어려웠지만, 앞으로 난도가 오르면 전열에는 탱커나 근접 공격 캐릭터를 배치하고 후열에는 마법사 등 원거리 캐릭터를 배치하는 식의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이러한 진형에 따른 전략적인 요소에 더해 '프로젝트T'는 속성에 따른 전략 요소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시연 버전에서는 자세히 파악하기 어려웠지만, 6개의 속성이 있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이중 화, 수, 지, 풍 4개 속성은 서로 물고 물리는 식으로 구성되어 있었죠. 화속성은 지속성에 강하고 지속성은 풍속성에, 풍속성은 지속성에 강하고 다시 지속성은 수속성에, 수속성은 화속성에 강한 식입니다. 한편, 이와는 별개로 빛, 암 두 속성은 서로가 상성인 걸 확인할 수 있었죠.

'프로젝트T'의 전투는 자동으로 진행되기에 얼핏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게임은 스킬 콤보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전략 요소를 살리는 동시에 전투의 템포를 끌어올린 겁니다. 스킬은 각 캐릭터가 적을 공격해 스킬 게이지가 최대치가 되면 하단에 위치한 캐릭터 아이콘을 클릭해 쓸 수 있습니다. 스킬은 그 자체로도 강력하지만, 연속으로 쓰면 콤보가 발동해 더 많은 대미지를 입힐 수 있죠. 시연 버전에서는 스킬 콤보를 쓰든 쓰지 않든 큰 차이가 없었지만, 이후 정식 서비스 버전에서는 전략의 큰 축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이번 지스타에 출품한 그라비티의 신작 가운데 가장 독특했던 '프로젝트T'입니다. 아직 정식 서비스까지 꽤 남은 만큼,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변화할지 흥미롭게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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