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분석] 2.4 패치 앞둔 '디아2 레저렉션', 재도약 가능할까

순위분석 | 정수형 기자 | 댓글: 59개 |


▲ 온라인 게임 순위 (4월 4일~4월 10일 기준)
(PC방 이용률, 인벤 유저 투표, 커뮤니티 반응 등 다양한 지표를 취합해 선정합니다)

지난주 온라인 게임 순위를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3주 연속으로 10위 대 순위에 변동이 없는 상황입니다. 저번처럼 특별한 업데이트 혹은 이벤트가 없는 기간이 지속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다만, '디아블로2 레저렉션'이 15일에 2.4 정식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어 다음 순위표에서는 흥미진진한 변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지난주 주목할 게임 - 사이퍼즈


지난 7일, '사이퍼즈'에 신규 캐릭터 조율자 숙희가 등장했습니다. 2022 사이퍼즈 트루퍼쇼에서 처음 공개된 조율자 숙희는 올해 출시된 첫 번째 캐릭터이자 웹툰 신석기녀와의 콜라보로 탄생한 꽤 의미 있는 캐릭터입니다. 원작 웹툰을 알고 있다면 캐릭터의 여러 특징에서 이를 반영했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사이퍼즈'의 업데이트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신규 캐릭터의 등장입니다. PvP 대전 게임이다 보니 신규 캐릭터가 출시되면 예전에는 없던 새로운 전략을 짤 수 있고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죠. 주기적으로 출시되는 신규 캐릭터 업데이트에 맞춰 게임 점유율이 상승하는 것도 이러한 유저들의 기대가 반영되었기 때문일 겁니다. 실제로 이번 조율자 숙희 업데이트에 맞춰 다양한 이벤트도 추가됐고 이에 게임 순위가 1단계 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번 업데이트를 바라보는 유저들의 시선은 그리 긍정적이지 않습니다. 게임 플레이에서 캐릭터의 비중이 높은 만큼 유저들은 이에 기대를 거는 부분이 많습니다. 이전에 출시된 캐릭터보다 더 개성 있고 멋지길 바라죠. 조율자 숙희는 웹툰 콜라보로 출시한 만큼 캐릭터 설정에 제약이 생길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원작을 어느 정도 반영한 상태로 '사이퍼즈' 세계관에 녹여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런 부분을 고려해도 캐릭터의 설정이라든지 스킬 등이 어딘가 부족하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원작의 설정을 자연스럽게 게임에 녹여내려는 시도 자체는 좋았지만, 그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사이퍼즈'만의 색을 잃어버린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도 나타났습니다. 이는 단지 조율자 숙희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출시 초창기 시절의 캐릭터와 비교하면 대부분의 신규 캐릭터가 겪고 있는 문제기도 합니다.

출시 11주년을 바라보는 '사이퍼즈'입니다. 오랜 시간 서비스를 이어갈 수 있던 비결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사이퍼즈'에서만 즐길 수 있는 재미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그러나 최근 반응을 살펴보면 '사이퍼즈'다움에 의문을 품는 시선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원활한 서비스를 위해 유저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긍정적으로 검토해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 외 이슈는?


'검은사막'이 지난 6일, 신규 클래스 드라카니아를 선보이면서 5주 연속 순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14위에 자리 잡은 상황인데요. 드라카니아는 양손검과 화려한 이펙트의 콤보 기술을 갖춘 클래스로 출시 전부터 큰 기대를 받은 바 있습니다. '검은사막'은 신규 클래스 출시와 함께 새로운 시즌과 이벤트를 개시해 신규 및 복귀 유저의 게임 정착을 지원 중이며, 캐릭터 육성이 주요 콘텐츠인 만큼 현재의 상승세가 쉽게 꺼지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R2'가 R2WARD FESTIVAL 2022 업데이트를 앞두고 사전 진행을 시작하면서 기대감에 순위가 1단계 상승했습니다. R2WARD FESTIVAL은 'R2'가 주기적으로 진행하는 대규모 이벤트로써 점핑 캐릭터와 각종 아이템을 제공해 신규 및 복귀 유저가 게임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캐릭터 육성 시 부스팅 효과가 좋아 매번 R2WARD FESTIVAL을 진행할 때마다 게임 점유율이 상승하면서 순위가 소폭 올라왔는데요. 21일부터 본격적인 이벤트가 시작되므로 이번에는 어디까지 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마녀 여왕 확장팩 출시로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낸 '데스티니 가디언즈'가 그랜드마스터 황혼전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1단계의 순위 상승을 맛봤습니다. 그랜드마스터 황혼전은 입장 제한부터 1600 전투력을 요구할 만큼 가장 어려운 공격전 콘텐츠입니다. 등장하는 일반 몬스터조차 스치면 빈사 상태에 빠질 정도로 엄청난 곳이죠. 물론 그만큼 특별한 장비와 업적을 보상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등장 전부터 콘텐츠 격파를 위해 연구하는 유저도 있을 정도입니다. 워낙 어려운 콘텐츠기 때문에 많은 유저가 참여하진 못하겠지만, 신규 콘텐츠의 등장으로 순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었습니다.

'패스 오브 엑자일'이 신규 확장팩 출시 약 2개월 만에 15위에서 26위까지 하락했습니다. 첫 등장 이후 단숨에 17단계의 순위 상승을 이뤄낸 '패스 오브 엑자일'은 이후 15위에 오른 이후 2주 동안 순위 방어에 성공했는데요. 이후 꾸준한 하락세를 겪고 있습니다, 다만, 이전 확장팩이 40위 대에 머물렀던 것을 생각한다면 현재는 상당히 양호한 모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신규 콘텐츠가 어느 정도 반복 플레이에도 꾸준한 재미를 줄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이는데요. '패스 오브 엑자일'이 평균 3개월 정도의 텀을 두고 신규 리그를 출시해왔기 때문에 앞으로 남은 1개월 동안 얼마큼 순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 관심을 두고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 온라인 순위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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