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이번엔 새로운 하드웨어(HARDWEAR) 브랜드를 런칭했다. Hardware가 아니냐고?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의류 사업까지 진출하기 시작했다는 얘기다.
HARDWEAR는 놈코어(Normcore, Normal과 Hardcore의 합성어로 소박하고 평범한 옷이 특징인 패션 트렌드)에서 영감을 받아 IT 관련 종사자들이 "오늘은 무엇을 입을까"에 대한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탄생했다고 한다. 그들은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 "오늘은 무엇을 할까"라는 고민을 더 해야 한다는 것이 그들의 입장이다.
미국의 스트릿 패션 브랜드 SUPERVSN의 디자이너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가빈 매튜(Gavin Mathieu)와 협업하여 선보인 MS HARDWEAR의 제품들을 살펴보면 분위기부터 친숙하다. 제품을 소개하는 모델들도 PC, 모니터, 주변기기 등과 함께 포즈를 잡고 있다.
놈코어 콘셉트를 요즘 익숙한 말로 풀어쓰면 꾸안꾸(꾸민 듯 안 꾸민 듯)인데, 해외의 꾸안꾸는 국내와 약간 거리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기념으로 몇 벌 구입해 보고 싶다는 생각은 든다는 점. 공부 잘할 것 같은 공대생의 이미지, 윈도우를 너무 사랑하는 사람(?) 등이라면 한번 고려할 법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