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포유 소속 코코아, 소다, 에이드가 너무나 반갑게 맞아주는 메이드 카페가 열렸습니다. 아 너무 급한 나머지 게임 이름을 놓쳤네요. 시프트업이 개발하고 레벨 인피니트가 서비스하는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가 출시 반 주년을 맞아 서울 망원동에 메이드 카페를 오픈했습니다.
5월 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메이드 카페는 매일 200명의 유저를 맞이할 예정인데요. 매일 정해진 시간마다 일부 인원이 입장, 메이드들의 라이브 공연도 보고, 맛있는 음식과 음료도 즐기고, 굿즈들도 구매할 수 있죠. 아 참, 2층 입장에 성공한 유저라면 꼭 오므라이스를 시키는 걸 추천합니다. 아니 필수입니다. 매우 중요합니다. 메이드들이 직접 귀여운 동물 그림을 케첩으로 그려주거든요. 맛있어지는 주문도 외워주고요!
이벤트 첫날인 오늘, 정식 오픈 전 기자들을 대상으로 카페를 가오픈해서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다녀왔는데요.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한국에서 처음 경험해본 메이드 카페, 정말 놀라웠습니다. 혹시나 민망하면 어떻게 하나, 혹시나 서로 부끄러우면 어떻게 하나 걱정했지만, 기우였습니다. 지휘관을 반갑게 맞아주고, 세심하게 챙겨주고, 공연도 해주고, 사진도 찍어주는 코코아와 소다, 에이드 덕분이었죠.
세 명의 메이드가 완벽히 캐릭터에 몰입해서 아가씨, 지휘관이라고 불러주니 처음의 민망함은 저 멀리 날아가고 어느새 정말 진심으로 즐겁게 '지휘관'이 되어 이벤트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정말 뭐랄까요. 메이드들과 함께한 30분이 그야말로 눈 깜빡할 사이에 지나가 버릴 정도로요. 가오픈이었기에 음향이나 다양한 부분이 어수선했음에도 그 모든 점이 전혀 거슬리지 않을 만큼 메이드 세 명의 힘은 대단했습니다.
한편, 카페는 첫날인 오늘의 경우 오후 2시부터 유저들을 대상으로 정식 오픈했는데요. 아침까지 매우 쌀쌀한 날씨였음에도 이미 오전 11시 즈음 선착순 인원이 가득 차더군요. 가장 앞자리에 서 있던 유저는 무려 새벽 3시에 현장에 도착하는 열정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해당 유저는 "테마 카페의 모든 점이 너무나 기대되지만, 특히 오므라이스에 케첩을 뿌려주는 퍼포먼스를 가장 기대하고 있다"며 일단 전 메뉴를 다 시킬 생각이라는 포부를 밝혔는데요. 자정에 집에서 나와 심야 버스를 타고 도착해 밤을 새울 정도로 니케에 대한 애정이 큰 만큼, 과연 게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더군요.
반 주년을 맞이한 니케를 5개월 정도 플레이했다는 이 유저는 스토리, 성우, 캐릭터 디자인 등 완성도 높은 인게임 콘텐츠를 니케의 장점으로 꼽았습니다. 동시에 자잘한 버그 수정을 비롯해 피드백이 느린 점, 그리고 서브컬쳐 게임임에도 유저의 덕심을 충족시켜줄 콘텐츠가 조금 부족한 점이 아쉽다고도 전했죠. 물론 그 외 나머지는 모두 마음에 든다고 웃으며 이야기했습니다.
반 주년을 맞은 니케, 그리고 그런 니케를 꾸준히 애정으로 플레이해준 지휘관들을 위한 이벤트. 개인적으로는, 지금까지 가본 수많은 게임 현장 이벤트 중 정말 최고 중 하나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단순히 굿즈 스토어, 무대 행사 등에서 끝나지 않고 정말 유저들이 색다른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이벤트였거든요.
그 현장은 과연 어떤 느낌이었을지, 그리고 어떤 모습이었을지 궁금한 지휘관들을 위해 열심히 사진과 동영상으로 담아왔습니다. 니케를 사랑하는 이들 모두가 즐길 수 없다는 게 정말 아쉽게 느껴질 정도여서 최대한 현장감을 살리고자 노력했달까요.
혹시 기사를 보고 현장을 찾고 싶은 지휘관이라면, 5월 4일까지 카페 모리셔스브라운 망원점에서 진행된다는 점, 잊지 마세요. 그리고 1층과 2층의 입장 방법이 다르니 꼭 미리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고 가는 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