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넘버링 체제로 변경, 차세대 버전 '유니티6' 발표

게임뉴스 | 윤서호 기자 |



유니티가 연도별 버전 명칭에서 다시 넘버링 체제로 변경하고, 차세대 버전인 '유니티6'를 공개했다.

유니티는 오늘(16일) 암스테르담 탯츠 아츠 앤 이벤트 파크에서 유나이트 암스테르담 2023을 개최했다. 유나이트는 유니티가 자사의 엔진 및 각종 기술과 솔루션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는 컨퍼런스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하는 것은 지난 2017년 유나이트 암스테르담 이후 6년 만이다. 당시 유나이트 유럽 2017에서는 유니티5 이후 엔진 업데이트 정책을 연도별 버전으로 변경, 연 단위로 꾸준히 기능을 추가하고 개선해나가는 정책을 이어왔다.

그 후 6년이 지난 이번 유나이트 암스테르담 2023에서는 다시 다음 세대 버전을 넘버링으로 변경하는 정책이 발표됐다. 당초 해당 버전의 이름은 2023 LTS였으나, 이번에 넘버링 정책이 변경됨에 따라 유니티6가 됐다. 연 단위로 베타 테스트를 거친 뒤 이듬해에 LTS로 출시해온 업데이트 정책의 변동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한편, 유니티는 이번 유나이트 2023 키노트에서 다음 버전을 유니티6로 명명함과 동시에 이후에 지원할 다양한 기능과 현재 베타로 제공하고 있는 여러 기능의 개선을 예고했다. 우선 유니티가 올해 발표한 대표적인 AI 솔루션인 유니티 뮤즈, 유니티 센티스 출시에 대해 언급됐다. 지난 7월 CBT를 개시한 유니티 뮤즈는 얼리액세스로 전환된다. 유니티 뮤즈에는 코딩 및 개발 과정에서 어려움을 해결할 정보를 AI가 제공해주는 '뮤즈 채팅'을 비롯, 각종 2D 스프라이트를 빠르게 제작하는 '뮤즈 스프라이트'와 텍스처를 빠르게 생성해주는 '뮤즈 텍스처'에 애니메이션 제작 및 캐릭터 상호작용 그리고 3D 캔버스 기능까지 다양한 기능이 있으며, 월 30달러에 이러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개발자가 AI 데이터를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하거나 최적화 및 런타임에서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유니티 센티스'도 오늘 오픈 베타로 전환한다. 유니티 센티스는 유니티6와 함께 2024년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파이프라인 및 콘텐츠 관리를 용이하게 하기 위한 '유니티 클라우드'가 공개됐다. 유니티 클라우드에서는 개선된 애셋 매니저와 버전 컨트롤 등이 적용, 유니티 에디터 내에서 바로 팀원들의 작업 및 협업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베타 테스트로 제공되던 비전 OS 대응 프로그램인 '폴리스페이셜'을 오픈 서비스로 전환, 유니티 프로 및 엔터프라이즈, 인더스트리 사용자에게 전면 개방하는 한편, 메타와의 협업을 정식 발표하면서 메타퀘스트3 대응 지원도 한층 더 강화될 예정이다..

유니티6는 오는 2024년 정식 출시될 예정이며, 유니티6 및 유나이트 2023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유니티 공식 블로그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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