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RTX 40 SUPER 시리즈와 생성형 AI에 그리고 로보틱스에 대한 소식을 CES 2024 키노트를 통해 발표했다.
올해 주요 기술 트렌드인 AI가 독무대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소비자를 겨냥한 RTX 40 SUPER 중심의 발표가 이루어졌다. 특히, 모두의 예측을 뒤엎고 SUPER 시리즈의 MSRP가 비교적 낮게 나왔다는 점에서 하드웨어 유저들의 기대가 모였다.
엔비디아 AI 기술 발표에 앞서, 엔비디아는 2006년부터 시작된 지포스 8800 GTX 아키텍처에 도입된 쿠다(CUDA) 코어를 통해 전 세계의 개발자와 연구자들이 GPU의 쿠다 프로그래밍으로 가능했던 딥 러닝 초기 혁신에 대해 언급했다. 이후 RTX로 발전하며, 가속 딥 러닝과 레이 트레이싱의 시대가 도래함을 덧붙였다.
엔비디아는 이날 발표를 통해 게임 영역의 클라우드와 PC 기반의 AI 기술뿐만 아니라, 화상 회의, 영상 송출, 사진 및 영상 편집에서의 RTX AI 기술에 대해 강조했다. 특히, 엔비디아가 작년 선보인 AI 기반 NPC 플랫폼 ACE에 이어, 이번 CES에서 ACE Production Microservices 및 Audio2Face 기술을 통해 개발자가 오디오 및 립싱크와 텍스트, 음성 자체 파이프라인에 개별적으로 통합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엔비디아는 RTX 40 SUPER 시리즈 RTX 4080 SUPER / 4070 Ti SUPER / 4070 SUPER 3종의 성능과 가격 및 출시일을 공개했다. RTX 4080 SUPER는 프레임 생성 기술 없이 지난 세대 동급 라인업인 RTX 3080 Ti보다 1.4배 높은 성능을 갖췄으며, 4070 Ti SUPER는 256-bit 메모리 버스, 16GB 메모리 용량 등이 탑재되며, 4070 SUPER는 한 단계 아래 라인업인 4070에 비해 약 20% 높은 성능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RTX 4080 SUPER / 4070 Ti SUPER / 4070 SUPER MSRP는 각 999, 799, 599 달러인 것으로 밝혀졌다. 동일 일반 모델 기준과 SUPER 모델의 가격이 동일해지며, 동결인 셈이나 마찬가지다. 또한, 기존 RTX 4070의 가격은 549 달러로 인하할 전망이다. 공식 출시일은 4070 SUPER 1월 17일, 4070 Ti SUPER 1월 24일, 4080 SUPER 1월 31일이다.
CES 2024에서 진행된 엔비디아의 키노트 중 AI와 지포스 RTX 40 SUPER 발표 내용을 사진으로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