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세븐'을 선보인 슈퍼크리에이티브의 신작 RPG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이하 카제나)'가 공식 커뮤니티 오픈과 함께 세계관 영상을 공개하며 게임 알리기에 나섰다.
'카제나'는 스마일게이트의 슈퍼크리에이티브에서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신작 RPG다. 에픽세븐을 선보인 슈퍼크리에이티브의 신작이자 스마일게이트가 글로벌 서브컬처 팬 공략을 내세운 만큼 총괄 디렉터 김형석 대표를 중심으로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에픽세븐을 이을 오리지널 IP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 역시 '카제나'의 역할이다.
이날 공개된 신규 영상은 게임이 담은 세계관을 담아냈다. 특히 밝은 분위기의 중세 판타지를 넘어 괴멸한 지구, 기괴한 생명체, 그리고 발전한 기술력으로 이를 극복하려는 의지와 실패의 충격을 그대로 담아낸 SF를 지향하고 있다.
정체모를 검은 안개에 둘러싸인 인류는 절멸의 위기를 맞고 36시간 만에 모든 저항 의지를 상실하고 지구를 떠났다. 이후 카오스마저 정복할 정도로 기술력이 발전한 인류는 카오스 제로 프로젝트를 발족한다. 영상에서는 이미 15차 구조 작전까지 감행되지만, 이 역시 실패했다는 메시지를 받게 된다.
다만 인류는 망각이라는 신의 축복을 가진 존재, 이를 통해 악몽을 되풀이해서라도 0의 가능성을 1로 바꾸는 이들의 사투를 암시했다. 특히 몇 번을 반복해도 사라지지 않는 특이점, 망각을 통해 다치거나 죽지도 않고 다시 임무에 도전할 수 있는 인간의 특징 등을 언급해 시간을 되돌아가 사건의 결말을 바꾸는 루프 장르임을 예상케했다.
또한, 영상에서는 망각하지 않으면 임무를 해결할 수 없을 것이라는 설명에서 확인할 수 있듯 정신이 붕괴된 듯한 캐릭터의 연출이 게임 팬들에 깊은 인상을 남긴다. 이러한 절망을 극복하는 모습이 그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영상에는 에픽세븐의 강점이었던 캐릭터들의 2D 그래픽과 애니메이션 컷신으로 보이는 연출을 짧게 이어붙여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위와 같은 특징에 게임의 장르는 역시 코즈믹 루프 RPG로 소개됐다. 다만, 스마일게이트는 이 RPG 기반 위에 로그라이트를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장점을 융합해 새로운 게임 플레이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게임에서는 '카오스 특이점'이 전투가 일어나는 핵심 영역으로 그려질 예정이며 이곳이 주는 극심한 공포, 혼돈이 캐릭터들의 정신을 붕괴시키는 것으로 소개됐다.
스마일게이트는 올해 하반기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지역에 카제나를 동시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이에 앞서 22일에는 한국, 일본, 북미, 대만에 공식 커뮤니티를 오픈했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권익훈 본부장은 “미지의 힘에 의해 멸망해 버린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희망을 찾는 모험 이야기를 다양한 콘텐츠 안에 담아내고 있다. 슈퍼크리에이티브의 압도적인 애니메이션 연출력과 2D 아트웍으로 탄생한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