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FC 온라인4 ek리그 챔피언십 시즌2 젠지와 WH게이밍의 대결에서 젠지가 마지막 박세영의 활약으로 승점 5점을 획득했다.
WH게이밍의 이원주는 젠지 윤창근을 상대로 전반 9분 만에 호나우두로 정면에서 깔끔한 선제골에 성공하며 출발했다. 이후에도 계속 주도적으로 공을 돌리며 압박하는 가운데 전반전이 종료됐다. 이원주는 후반 초반부터 좋은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골로 이어지진 않았다.
윤창근은 역습 기회를 맞이했다. 측면을 빠르게 돌파한 뒤 크로스를 올려 뤼카 투사르가 골을 성공시켜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한 접전이 이어진 끝에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고 두 선수의 대결은 1:1로 종료됐다.
이어진 2세트에서 젠지는 황세종, WH게이밍은 이상민이 출전했다. 이상민은 전반전에 먼저 황세종을 상대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황세종도 전반 종료 직전에 펠레의 감아차기로 동점골에 성공했다. 이상민은 흔들리지 않았다. 후반에도 자신의 플레이를 꾸준히 펼쳐 상대의 빈 공간을 잘 노려 추가 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황세종도 곧바로 추격에 성공해 두 선수의 대결은 결국 무승부로 끝났다.
마지막 3세트, 박세영은 시작하자마자 칸토나로 멋진 슛을 성공시키며 앞서 나갔다. 김선우도 만만치 않았다. 곧이어 정면에서 깔끔한 패스 연결 후 야야 투레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에 박세영이 다시 추가 골을 성공해 2:1로 전반전을 마감했다.
박세영의 진가는 후반전에 발휘됐다. 최고의 슈터다운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며 후반에만 두 골을 더 몰아쳐 4:1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