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의 대전 격투 게임 '철권8'에 폴란드의 젊은 총리이자 가라테를 사용하는 여성 격투가 '리디아 소비에스카'가 참전한다.
반다이남코는 금일(27일), 철권8 신규 캐릭터 '리디아 소비에스카'의 게임 플레이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리디아는 철권7의 마지막 DLC 캐릭터로 처음 등장했으며, 철권8에서는 에디 골드에 이어 연간 시즌 패스 두 번째 캐릭터로 추가된다.
철권 태그 시절 초보 격겜러들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주었던 전통의 캐릭터 '에디 골드'와 달리, 비교적 신규 캐릭터인 리디아의 시리즈 내 영향력은 크지 않아 철권8 참전 여부 역시 미지수였다. 그러던 중 첫 번째 DLC 캐릭터 에디 골드의 공개에 맞춰 데이터 유출 사건이 있었고, 곧이어 EVO 재팬 2024를 통해 시즌1 두 번째 캐릭터로 리디아의 참전 소식이 정식으로 확정됐다.
금일 새롭게 공개된 리디아 소비에스카의 플레이 트레일러는 여름 시즌을 기념하는 만큼 신규 전장인 해변을 배경으로 한다. '싸우는 총리'라는 이명이 소개됐으며, 어린 시절 얻게 된 왼쪽 눈의 흉터와 바르게 차려입은 도복이 돋보인다. 스토리에서 엮이게 되는 미시마 재벌과의 대립 관계, 그리고 전통파 가라테의 전문가라는 컨셉에 맞춰 같은 가라테 컨셉 격투가인 카자마 진과 레이나를 비추는 내용으로 채워졌다.
한편, 신규 캐릭터인 리디아 소비에스카가 보다 먼저 철권8의 신규 캐릭터로 레이나가 추가됐고, 레이나가 '여성 가라테가' 컨셉을 가져갔기에 여러 면에서 컨셉이 겹쳤다는 유저 반응이 나오고 있다. 플레이 트레일러를 시청한 게이머들 역시 첫 등장이었던 7보다 더 밋밋하게 느껴지는 타격감과 기합 소리, 크게 달라진 것이 없어 보이는 무브셋 등이 전체적으로 평이한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작보다 크게 개선된 포인트로 언급되는 것이 외모를 포함한 모델링 퀄리티인데, 이것마저도 기존 라인업의 금발 격투가 캐릭터 '니나 윌리엄스'와 유사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리디아는 올 여름에 예정된 정식 업데이트 후 다소 미지근한 현재의 분위기를 역전시킬 수 있을까? 폴란드의 '싸우는 총리' 리디아 소비에스카는 2024년 여름, 철권8 두 번째 시즌 캐릭터로 추가될 예정이다.
먼저 공개된 에디 골드와 리디아 소비에스카 이후, 철권8의 첫 번째 시즌 패스에는 가을과 겨울에 두 개의 신규 DLC 캐릭터가 더 추가될 예정이다. 리디아의 데이터 유출 당시 함께 공개됐던 정보로 미루어보아, 새롭게 추가될 신규 캐릭터는 '파람캄'과 '머덕'이 될 것이라는 추측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