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 장 팔린 드래곤즈 도그마2. 평가는 여전히 '복합적'

게임뉴스 | 박광석 기자 | 댓글: 3개 |



캡콤이 RE 엔진을 활용하여 만든 오픈월드 ARPG '드래곤즈 도그마2'가 판매량 300만 장을 달성했다. 지난 4월 2일에 250만 장 판매 소식을 전하고 약 두 달 만에 50만 장가량 더 판매한 셈이다.

캡콤은 금일(28일), 드래곤즈 도그마2의 공식 SNS를 통해 드래곤즈 도그마2의 판매량 300만 장 달성 소식을 전했다. 드래곤즈 도그마2 개발팀은 '전세계 300만 명에 달하는 각성자 여러분, 감사합니다'라는 인사와 함께 앞으로도 드래곤즈 도그마2를 잘 부탁드린다는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캡콤이 지난 3월에 사과문을 공개하며 약속했듯 드래곤즈 도그마2 개발팀은 초반의 부정적 이슈들을 바로잡기 위해 여전히 월 2회 수준의 업데이트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 4월 25일에 적용된 업데이트에서는 많은 유저들의 원성을 샀던 '용내림' 이슈에 대한 대대적인 패치가 이뤄지기도 했다.

패치 이후 용내림의 감염 빈도가 크게 완화됐고, 감염 시 눈동자 색이 반짝거리는 모습을 넣어 폰이 용내림에 감염된 상태인지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조정됐다. 동시에 각성자와 폰의 얼굴을 확대해서 볼 수 있도록 하여 플레이어가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용내림 피해를 입을 가능성은 크게 줄었다. 이외에도 이미 습득한 보물 상자가 미니맵에 표시되지 않도록 한다거나, 폰과 더 원활하게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여러 행동 및 대사를 조정하는 등 여러 수정 사항들이 반영됐다. 여러 유저들이 피로를 호소하는 편의성 부분에 지속적인 개선을 더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여전히 드래곤즈 도그마2의 스팀 유저 평가는 '복합적'이다. 출시 초기와 비교해 보아도 크게 개선되지 않은 PC 최적화 문제, 그리고 여러 불편함을 감수해야 함에도 상대적으로 높은 게임 가격이 플레이어들로 하여금 '다른 이에게 추천하기에는 어려운 게임'이라는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한 가지 낙관적으로 볼 수 있는 점은, 같은 복합적 평가라도 긍정적인 유저의 비율이 이전보다 더 늘어 '60%'가 됐다는 점이다. 캡콤이 앞서 사과문과 함께 약속했던 것처럼, 드래곤즈 도그마2가 앞으로도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남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게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 캡콤은 28일, 전세계 '드래곤즈 도그마2' 게이머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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