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제로 돌아온 '메탈 슬러그 택틱스', 2024년 가을 출시

동영상 | 윤홍만 기자 | 댓글: 3개 |

오래도록 감감무소식이었던 '메탈 슬러그 택틱스'가 반가운 소식과 함께 돌아왔다. 퍼블리셔인 닷에뮤는 지난 3일, '메탈 슬러그 택틱스'의 새로운 트레일러를 공개하면서 올가을 출시 예정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메탈 슬러그 택틱스'는 지난 2021년 '닌텐도 인디 월드 쇼케이스'를 통해 최초로 모습을 드러내며, 원작 팬을 비롯해 많은 게이머의 눈길을 끌었다. 기존 시리즈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장르다. 택틱스라는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런앤건 스타일의 횡스크롤 액션 장르였던 기존 시리즈와 달리 턴제 전략 시뮬레이션 장르인 게 특징이다.

등장이 확정된 캐릭터는 마르코, 타마, 에리, 피오 4명이다. 단, 이들 4명이 끝인 건 아니다. 총 9명의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등장한다고 밝힌 만큼, 트레버를 비롯해 나디아, 그리고 이카리 용병단 소속의 랄프, 클락, 레오나 역시 조만간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플레이어블 캐릭터는 9명이지만, 이들이 모두 한 번에 전장에 나서는 건 아니다. 공개된 바에 따르면 출전할 수 있는 캐릭터는 최대 3명으로 제한된 만큼, 각 캐릭터가 지닌 고유 스킬과 전장의 상황 등을 고려해 최적의 팀을 구성할 필요가 있다.

수적 열세를 뒤집기 위해선 공습부터 게임의 상징과도 같은 메탈 슬러그 호출에 이르기까지 쓸 수 있는 건 전부 활용해야 한다. 공습이나 메탈 슬러그는 광역 공격이 가능한데 단순히 강력한 것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다리를 무너뜨리는 등 전략적인 요소로도 쓸 수 있다. 이전에 공개한 트레일러에서는 다리를 무너뜨림으로써 다리 위에 있던 적과 다리 밑에 있던 적을 동시에 몰살시키는 모습을 보여준 만큼, 전략성을 극대화하는 다양한 시스템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싱크(SYNC) 시스템 역시 눈여겨볼 만하다. 다른 턴제 전략 게임의 협동 공격 시스템과 유사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대기 중인 캐릭터가 보고 있는 방향의 적을 공격할 경우 지원 사격을 하는 걸 볼 수 있다. 잘만하면 한 턴에 다수의 적을 처치하는 것도 가능한 만큼, 핵심 시스템일 것으로 추측된다.

메탈 슬러그 시리즈하면 빼놓을 수 없는 거대 보스 역시 건재하다. 트레일러에서는 메탈 슬러그2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빅 셰이가 등장해 시리즈 팬들의 반가움을 자아냈는데 이외에도 시리즈에 등장한 바 있는 여러 거대 보스들의 등장을 예고해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110개의 맵, 20개에 이르는 미션, 36개의 무기, 176개의 무기 모드가 존재하는 '메탈 슬러그 택틱스'는 오는 가을 정식 출시 예정이다. 한국어 자막도 정식으로 지원하는 만큼, 메탈 슬러그 시리즈 팬이라면 여러모로 반가운 신작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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