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 베놈은 어떻게 영웅이 되나 '베놈: 라스트 댄스'

동영상 | 강승진 기자 |
톰 하디와 베놈의 마지막이 될 것으로 보이는 소니 픽쳐스의 소니 스파이더맨 유니버스 신작, '베놈: 라스트 댄스'의 공식 예고편이 공개됐다.

- 베놈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 톰 하디의 마지막 베놈
- 모르도, 리저드가 나오긴 하는데...멀티 버스 가능성?
- 톡신의 모습과 호응 얻은 말 버전 베놈




에디 브록과 베놈은 영웅이 되어 SSU를 떠날까
이번 영상은 톰 하디가 분한 에디 브록이 심비오트 베놈과 함께 악당 시식에 나서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특히 머리통을 그대로 먹어치우는 잔혹한 연출임에도 '우린 베놈이다'라는 말 하나 제대로 타이밍을 맞추지 못하는 모습을 통해 특유의 코믹한 모습까지 함께 보여줬다.

의미하는 바는 다르지만, 댄스라는 제목을 유쾌하게 해석한 편의점 주인 첸과의 베놈 댄스 역시 짧지만,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이런 유쾌한 모습들로 시작한 영상이지만, 톰 하디, 그리고 소니 스파이더맨 유니버스 베놈 시리즈의 최종 작품으로 알려진 만큼 위험하면서도 격정적인 순간 역시 담겨있다. 추이텔 에지오포의 부대 추격을 피하는 모습부터 지구로 떨어지는 수많은 운석. 그리고 그 운석에 있는 괴물들의 모습이 위압감을 전한다.

영상 막바지에는 때가 왔다는 베놈의 말과 함께 큰 선택의 기로에 선 에디의 모습을 보여준다. 라스트 댄스에 걸맞은 엔딩, 소니 스파이더맨 유니버스에서 베놈과 에디, 톰 하디의 마지막을 그릴 것으로 보인다.








멀티버스? 아니면 속임수? 모르도와 리저드 배우
베놈을 쫓는 동시에 패트릭 멀리건을 가둬둔 추이텔 에지오포는 소니 스파이더맨 유니버스에서 처음 등장했다. 하지만 그는 톰 홀랜드 스파이더맨의 세계관이자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 쿠키를 통해 잠시 에디와 베놈이 공간 이동을 한 MCU 세계관에는 닥터 스트레인지의 인물인 모르도를 연기했다.

실제로 이번 트레일러에서는 군복을 입은 추이텔 에지오포가 베놈 조각이 남겨진 휴양지 바를 방문해 조직을 챙기는 모습이 담겼다. 베놈 조각이 남겨진 곳은 MCU, 베놈의 주요 활동지는 소니 스파이더맨 유니버스다. 즉, 추이텔 에지오포가 MCU 세계관을 넘어갔거나, 혹은 모르도로서 스파이더맨의 등장을 위한 두 세계관의 연결 고리 역할을 하거나, 아니면 베놈의 조직이 남아있는 휴양지 바가 평행 우주인 소니 스파이더맨 유니버스 세계의 장소일 수도 있다.




여러모로 짧은 장면을 통해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도록 여지를 준 셈이다. 또한, 스파이더맨 세계관과 연계된 인물은 또 있는데 바로 리스 이판이다. 그는 앤드류 가필드 스파이더맨이 활약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에서 빌런 리저드를 연기했다. 세 명의 스파이더맨이 모인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서는 외형이 CG로 구현된 리저드의 목소리 연기를 맡기도 했다.

다만, 이번 '베놈: 라스트 댄스'에서는 에디를 태운 사막 횡단 트럭 위에서 노래를 부르는 모습으로 표현됐다. 이에 그 역시 이스터에그 정도로 소비될지, 아니면 멀티버스 안에서 다른 인물로 그려지는 인물이자 다른 의미를 가질지 궁금증을 키웠다.





메인 빌런 가능성 톡신, 그리고 더 큰 호응 얻은 베놈 호스
한편 첫 작품의 라이엇, '베놈2: 렛 데어 비 카니지'의 카니지에 이어 라스트 댄스의 핵심 빌런은 톡신이 될 것으로 보인다.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에서 심비오트의 힘을 가진 것으로 묘사된 패트릭 멀리건은 이번 트레일러에서는 연구소에 감금되어 있다. 또한, 전작과 같은 초록 눈빛에 강한 살의를 드러내는 장면까지 담겼다.




베놈 대 카니지를 통해 등장했던 톡신은 마블 코믹스 메인 세계관인 지구-616에서 경찰인 패트릭 멀리건을 숙주로 한 심비오트다. 이미 스티븐 그레이엄이 분한 패트릭 멀리건의 전작 등장 자체가 3편을 위한 큰 그림이었던 셈. 다만, 코믹스에서는 카니지에 의해 태어났음에도 스파이더맨의 조언을 받아 히어로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번 영화에서는 그보다는 영웅적인 면모를 보이는 주인공 베놈의 적으로서 빌런 역할이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일찌감치 캐스팅 정보가 공개된 주노 템플 역시 패트릭 멀리건이 감금된 보호 시설의 연구자로 그 모습이 영상 내에 많이 할애됐다. 또한, 영상 말미 말을 숙주로 삼아 모습이 변한 베놈 호스는 특유의 멋을 드러냈다. 마블 코믹스 캐릭터 중에서도 높은 인기를 가진 베놈의 디자인과 엮인 외형은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온라인상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

실제로 방식과 묘사에 대한 논란은 있지만, 톰 홀랜드 스파이더맨의 적이었던 벌처가 영화 모비우스를 통해 MCU의 벌처가 소니 쪽 세계관에 합류한 바 있다.




'베놈: 라스트 댄스'는 10월 25일 미국에서 개봉하며 국내에는 10월 개봉이 확정됐다. 상세한 개봉일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며 미국 개봉일과 비슷한 시기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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