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아틀러스가 9일, 아틀러스 최초의 대형 유저 이벤트 '아틀러스 페스'를 일본 아키하바라에서 개최했다.
아틀러스는 지난 1986년에 처음 법인으로 설립되어 '진여신전생', '페르소나' 시리즈를 비롯한 다양한 비디오 게임들을 만들어온 게임 개발사다. 브랜드 설립 35주년을 기념하여 특별히 준비된 이번 유저 이벤트는 지난 8일부터 9일 이틀간 진행됐으며, 아틀러스의 게임 시리즈를 사랑하는 팬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입장하여 준비된 콘텐츠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개방형 이벤트로 개최됐다.
행사장인 도쿄 '벨사르 아키하바라' 이벤트홀은 아틀러스의 대표 타이틀인 진여신전생과 페르소나 시리즈의 캐릭터 전시물, 굿즈, 스테이지 기획들로 가득 채워졌고, 아틀러스 팬들은 물론 주말마다 시행되는 '아키하바라 차 없는 거리'를 즐기기 위해 나온 여러 행인과 관광객들의 시선까지 사로잡았다.
아틀러스 페스는 아틀러스의 게임을 사랑하는 팬들 모두에게 열려있는 공개 행사였지만, 일본 현지에서 딱 이틀 동안만 한정적으로 개최됐기에 한국 게이머들이 찾기엔 다소 어려움이 있는 행사였다. 현장에 직접 방문하지 못해 아쉬웠을 게이머들을 위해 첫 번째 '아틀러스 페스' 현장의 이모저모를 사진으로 담아보았다.
한편, 현장에는 다가오는 6월 14일에 출시되는 '진 여신전생5 벤전스'의 시연 공간과 함께 오는 10월 11일에 출시될 예정인 아틀러스의 신규 IP 신작 '메타포: 리판타지오'의 시연 공간이 함께 마련됐다. '메타포: 리판타지오'의 시연용 빌드는 이번 아틀러스 페스를 통해 전 세계 최초로 일반 대중에 공개됐으며,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줄을 서면 누구나 시연에 참여할 수 있어 현장 참가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벨사르 아키하바라 이벤트홀 지하 1층에 마련된 '메타포: 리판타지오'의 시연 구역에는 메타포의 아트워크와 게스트 아티스트의 전시물로 채워진 '아트워크 로드'는 물론, 주인공 소년이 최초로 각성하는 상징적인 아키타이프 '시커'의 등신대 입상도 전시됐다. 1층에 전시된 페르소나 입상들과 달리, '시커'의 등신대 입상은 이번 아틀러스 페스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되는 전시물이다.
이외에도 현장에서는 지난 1989년부터 2024년에 이르기까지 아틀러스가 발매한 모든 타이틀을 한 곳에 모아둔 패키지 전시, '스티커 사진'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세가, 아틀러스의 스티커 사진 기계 '프린트 클럽' 기종 전시를 함께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