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게임보이 하면서 걷지 말라고 했지!

게임뉴스 | 김규만 기자 | 댓글: 1개 |

손에 쥔 게임보이를 플레이하는 동시에 3D 공간을 이동하는, 매우 독특한 형태의 퍼즐 게임이 퓨처 게임쇼 2024 쇼케이스를 통해 공개됐다.

크레센트 문 게임즈와 Those Dang Games가 개발하는 '스크린바운드'는 3D와 2D를 합한 '5D' 게임으로 자신을 소개한다. 플레이어는 엄마가 개발한(?) 장치를 창고에서 우연히 발견한 소년이 되어, 게임보이를 쏙 빼닮은 퀀텀 보이(Q보이)를 들고 모험을 펼치게 된다.

영상을 봐도 한 눈에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복잡해 보이지만, 대략적인 게임플레이 메커니즘은 이렇다. 플레이어는 1인칭 시점으로 진행되는 게임을 진행하면서, 동시에 게임기 속 플레이어를 함께 움직이게 된다. 3D 세상에서 움직이거나 점프를 하는 것이 2D 게임 속 주인공에게도 그대로 적용되는 것이다.

하지만, 여기엔 또 한 가지 규칙이 존재한다. 특정 행동이 서로의 영역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 예를 들어 전투는 게임 보이 속 2D 세상에서 진행했지만, 그로 인한 보상은 3D 세상에 나타날 수 있다. 이처럼 플레이어는 3D와 2D를 동시에 조작하면서, 때로는 각 차원에 숨겨진 통로나 비밀을 파헤져 가게 된다.

또한, 개발진은 '스크린바운드'가 2D 맵을 직접 디자인할 수 있는 레벨 에디터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놀라운 것은, 플레이어가 제작한 2D 레벨에 따라 대응하는 3D 환경을 자동으로 생성한다는 점이다. 아직 세부적인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간략한 플레이 영상 만으로 상당히 신선한 게임플레이를 보여줄 것은 확실해 보인다.

'스크린바운드'에 대한 보다 상세한 정보는 스팀 상점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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