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 생존 게임의 정석에 독특함을 섞은 '원스 휴먼'

게임소개 | 김수진 기자 |

다양한 글로벌 게임사들의 신작을 만나볼 수 있는 서머게임페스트(이하 SGF)2024의 플레이데이가 시작됐다. 이번 플레이데이에는 작년보다 더 많은 게임사가 참여했으며, 넷이즈 역시 신작들과 함께 부스를 꾸렸다.

그 중 가장 먼저 플레이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던 건 오는 7월 출시를 앞둔 원스 휴먼이다. 원스 휴먼은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배경으로하는 멀티플레이 오픈 월드 생존 게임으로, 플레이어는 스타더스트라는 외계 생명체에 많은 생물들이 감염된 세상에서 메타 휴먼이 되어 살아남아야 한다.

약 20분 가량 진행된 SGF 플레이데이 데모 버전에서는 방대한 월드에서 생존하기 위해 자원을 캐고, 정착지를 건설하고, 보스와 전투를 벌이거나 중립 몬스터를 통해 이동하는 등 게임의 일부 콘텐츠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양한 생존 게임들에서 마주할 수 있는 정착지는 원스 휴먼에서도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플레이어 캐릭터가 지닐 수 있는 인벤토리의 최대 무게가 있기에 정착지의 창고에 여러 아이템을 보관해야 하고, 요리를 하거나 크래프팅을 통해 좀 더 흥미로운 모습의 정착지를 건설할 수도 있다.

사로잡은 야생 돌연변이들을 데리고 다닐 수 있는 오브젝트 역시 정착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이렇게 불러낸 돌연변이들은 전투에서 도움을 주거나 필요한 재료를 수확하기도 하고, 요리를 만들고 정착지를 방어하는 등 각각 특수한 능력들을 보유하고 있다.

원스 휴먼의 몬스터들은 마치 좀비와 같이 생겼으나 스타더스트에 감염된 개체로, 때문에 그저 단순한 적이 아니라 좀 더 다양한 방향으로 활용된다. 예를 들어 머리나 꼬리에 불빛이 비치는 램프를 달고 다니는 몬스터의 경우 처치한 뒤 그들의 램프를 직접 들고 광원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몬스터들의 특이점은 거대한 에픽 몬스터에서도 발견된다. 플레이 도중 마주한 거대한 버스 형태의 몬스터의 경우, 플레이어 캐릭터를 공격하지도 않고 반대로 데미지를 입지도 않는 중립 몬스터로 등장한다. 덕분에 플레이어는 해당 몬스터의 내부에 올라타 좀 더 안전하게 지역을 이동하는 등 다른 게임에서 쉽게 보기 힘든 경험을 할 수 있다.

물론 강력한 공격을 가해오는 거대한 보스 몬스터들도 존재한다. 이번 시연에서는 특정 지역에서 발견되는 큰 나무 형태의 몬스터와 별개의 던전을 통해 마주할 수 있는 인간형 몬스터를 확인할 수 있었다. 보스 몬스터들은 각자 약한 포인트들을 가지고 있기에 해당 약점을 통해 공략할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보스가 가지고 있던 무기를 빼앗아 반대로 공격하는 독특한 플레이도 가능했다.




재미있는 점은, 생존 게임인 만큼 보스 몬스터들과 치열한 전투를 벌이는 중에도 허기짐과 갈증 등을 체크해야 한다는 것이다. 단지 적의 공격만을 피하는 게 다가 아니라, 조리된 음식을 먹고, 정수된 물을 찾아 마셔야만 오염된 세상에서 생존할 수 있다.

이렇게 기존 생존 게임의 틀에 특징적인 부분들을 담아낸 넷이즈의 신작, 원스 휴먼은 6월 10일 스팀 파이널 오픈 베타 이후 7월 9일 글로벌 정식 출시된다. 개별 서버는 약 4천 여 명의 동시 접속자를 수용하며, 3분기까지 한국 플레이어들을 위한 전용 서버가 구축될 에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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