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대표 게임, '스토커2' 실제 모습은?

동영상 | 강승진, 김수진, 이두현 기자 |
오랜 공백기를 지우고 준비 중인 시리즈 신작이자 GSC 게임 월드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기대작 '스토커 2: 초르노빌의 심장부(S.T.A.L.K.E.R. 2: Heart of Chornobyl)'의 플레이 영상이 Xbox 게임 쇼케이스를 통해 공개됐다.


10일 공개된 신규 영상은 게임의 초반 캠페인 진행부터 슈터 플레이, 인간, 그리고 돌연변이와 괴생명체와의 만남과 전투까지 다양한 모습을 담아냈다. 특히 이번 트레일러는 게임이 제작된 GSC 게임 월드가 있는 우크라이나의 언어로 더빙되어 기존 북미권 게임과는 다른 분위기를 자아냈다. GSC 게임 월드 역시 이러한 선택에 관해 팬들이 원하는 새로운 경험을 이번 영상 속 언어를 통해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스토커 2는 최신 데모 버전을 서머게임페스트 플레이데이에서 선보였는데, 튜토리얼을 겸하는 데모 버전은 길지 않았으나, 게임의 분위기나 일부 콘텐츠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게임은 기본적으로 매우 어두운 배경 속에서 1인칭 시점으로 진행된다. 그만큼 긴장되는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으며, 이는 보이지 않는 적의 공격을 통해 더욱 강하게 다가온다. 데모의 마지막 즈음에서 마주하는 해당 적은 강력한 공격력을 지닌 데다 계속해서 투명해졌기에 상대하기 매우 까다로운 편이었으며, 근처 환경을 활용해야만 처치할 수 있었다.

이외에도 머리에 달린 램프를 켠 뒤 눈 앞을 가로막는 장애물들을 부수고 지나가거나, 스캐너를 활용해 방사능 지역 가운데에서 아티팩트를 찾는 등의 기본적인 플레이도 경험 가능했다. 찾아낸 아티팩트는 벨트에 착용해 추가 능력을 획득할 수 있었다.

다만 화면 상단에 방향과 함께 퀘스트 목표나 시체, 적의 공격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내비게이션이 있었으나 작은 벙커 내에서는 길을 찾기가 꽤 어려웠으며, 앉거나 일어나는 움직임 역시 매끄러운 편은 아니었다.

스토커 시리즈는 초르노빌(체르노빌) 원전 사고 이후 발생한 초현실적인 사건과 존재들을 바탕으로 공포 요소와 1인칭 슈터 요소를 섞어 독특한 분위기를 전한 게임이다. 2007년 첫 작품인 '스토커: 쉐도우 오브 초르노빌' 출시 이후 2009년까지 매년 신작이 출시됐지만, 이후 긴 시간 신작 개발에 대한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2020년 공식적으로 게임이 발표된 이후 많은 팬의 기대작 목록에 올랐고 언리얼 엔진5로 제작된 타이틀로도 큰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이어진 전쟁에 한동안 개발이 중단됐고 개발 관련 데이터가 해킹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꾸준히 개발을 진행, 오는 9월 5일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게임은 시리즈 처음으로 공식 한국어화를 지원할 예정이며 Xbox 시리즈 X|S와 MS스토어, 스팀, 에픽게임즈 스토어, GOG 등 윈도우 플랫폼으로 출시된다. 아울러 출시 당일 게임 패스로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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