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T1 스트리밍 중단에 "모든 자원 투입해 해결"

게임뉴스 | 윤서호 기자 | 댓글: 15개 |



라이엇 게임즈가 디도스 공격으로 인해 T1 LoL 선수단이 스트리밍을 무기한 중단한 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안드레이 반 룬 리그 스튜디오 총괄은 오늘(1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서 최근 발생하고 있는 디도스 문제에 대해서 언급했다. 안드레이 반 룬 총괄은 지난 2022년 9월부터 리그 오브 레전드, 전략적 팀 전투, 와일드 리프트의 개발 과정 전반을 비롯해 IP 관련 전략을 도맡고 있는 라이엇 게임즈의 리그 스튜디오를 총괄 지휘하고 있는 인물이다.

지난 2023년 말 일부 스트리머를 대상으로 진행되던 이어지던 디도스 공격은 지난 2월부터 LCK까지 이어져왔다. 이에 대처하기 위해 LCK측은 지난 3월 롤파크에 오프라인 서버를 도입했으며, 그 전까지의 경기는 비공개 녹화 방송을 전환하는 등 방안을 내놓았다. 이로 인해 LCK에 대한 공격이 대응이 되면서 디도스 공격의 화살은 선수단으로 향했다.

특히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있는 T1에 대한 공격이 집중적으로 보고됐다. LCK 스프링 정규 시즌 마지막부터 디도스 공격으로 T1 선수들의 스트리밍이 일시 중단됐으며, 김정균 감독은 "디도스 피해가 심각해 연습도 쉽지 않다"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라이엇 게임즈는 "디도스 조사 진행 중이며, 범죄 특성상 대외비를 유지하고 있다"고 안내하기도 했다.

이후 LCK 결승과 MSI까지 크게 이슈가 보고되지 않았으나, 최근 디도스 공격이 새로운 패턴으로 이어지면서 T1은 다시 스트리밍 중단을 발표했다. T1측은 스트리밍 무기한 중단과 함께 "선수단은 보호를 받았지만 함께 하는 플레이어가 대상이 되어 라이브 스트리밍 도중 솔로 랭크가 중단되는 새로운 문제가 발생했다"며 "라이엇 코리아, 라이엇 게임즈가 나서서 문제를 해결해줄 것을 요구하고 해당 문제를 대중과 나누고자 한다"고 SNS에 글을 올렸다.

반 룬 총괄은 이와 관련해 "(최근 발생한 공격이) 모두에게 정말 당황스러운 일이며, 또한 우리는 T1이 지금 스트리밍을 중단한 것을 완전히 이해하고 있다"며 "안전한 플레이 및 스트리밍 환경을 만들기 위해 그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몇 달간 진행된 디도스 공격에 대한 대응 과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반 룬 총괄은 "T1과 몇 달 동안 협력해왔으며, T1 본사에 대해서 이전의 공격과 연결된 이슈들은 해결했다. 그러나 최근의 사건은 이전과 다르며, 결과적으로 우리가 마련한 수정 사항을 통해 해결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조사팀을 마련해 문제의 이유를 분석하고 있으며, 공격을 완화하는 방법에 대해서 T1과 지속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반 룬 총괄은 이번 문제에 대해서는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하면서 "계속해서 모든 자원을 투입해 원인을 조사하고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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