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에서 직접적으로 활약하기보다는 서브 딜러의 역할을 주로 수행하는데, 기본적으로 소환수를 설치해놓고 본체가 퇴장해도 소환수들이 남아서 계속 공격을 하기 때문에 잡아먹은 필드 타임 대비 준수한 서브 화력을 가져올 수 있다. 또한 앞서 언급한 받는 피해량 증가 디버프 외에도 소환수 어둑시니를 강화하면서 아군에게 암속성 피해 증가 버프와 해당 지역 해로운 지대 제거 효과까지 가진 '강화진'을 보유 해 유틸성이 두드러진다.
딜링은 소환수로, 본체는 디버프에 집중! 이보라 스킬&진화
소환사 타입의 메이지인 이보라는 전투 방식이 매우 간단명료하다. 등장과 동시에 소환수를 소환하고, 강화 장판을 깔고 코어 공격 후 퇴장하는 것이 끝이다.
처음 QTE로 등장할 때에는 적을 가운데로 모아주는 효과가 있으며, 광역 공격을 가해 피격되는 대상에게 '부적' 디버프를 부여한다. 이어서 소환부:어둑시니(E)를 사용해 마법 화살을 쏘며 딜링을 넣는 소환수들을 깔아주고, 강화부(Q)를 설치한다.
강화부는 이보라의 주변 넓은 범위에 원형의 강화진을 설치하면서 피해를 주는데, 화력 자체는 그렇게 높다고 볼 수 없지만 강화진 위 팀원에게 암속성 원소 피해 증가 10%, 어둑시니 마법 화살 피해량 20% 증가 및 관통 공격으로 변경, 스킬 적중 지역 내 해로운 지대 제거라는 다양한 효과를 보유하고 있다.
이후 일반 공격을 하다가 코어 게이지가 다 차면 코어 공격 '추적부'를 사용 해 적에게 받피증 디버프를 지닌 '부적' 디버프를 리필할 수 있으며 바로 퇴장해 다음 캐릭터의 화력을 높여주면 된다. 만약 뒤이어 나오는 헌터가 암속성 헌터라면 코어 공격 후 평타를 잠깐만 더 치면서 강화부(Q)를 리필해주고 퇴장하면 좋다.
궁극기는 별도의 효과는 없이 거대 소환수 매구를 소환하여 공격하는 스킬로, 부적 디버프와 강화진 버프를 받은 상태라면 아무때나 사용해도 무방하다.
이보라는 서브 딜링과 서포팅 등 여러 방면에서 다재다능한 헌터인만큼, 진화의 효율은 역으로 그렇게 좋지 않은 편이다. 이는 이보라의 진화 효과들이 화력에만 집중되어 있기 때문인데, 이보라는 차해인이나 알리시아처럼 폭발적인 딜링을 꽂아넣는 딜러가 아니다보니 진화가 되더라도 체감도는 떨어진다.
만약 커스텀 모집에서 이보라를 선택해 진화를 해주고 싶다면 1진화를 추천한다. 소환되는 어둑시니 개체수가 2마리에서 3마리로 증가하고 각 어둑시니의 피해량이 50%씩 상승해 서브 딜러 역할을 보다 잘 수행할 수 있다.
2진화는 치명타 확률 및 피해량이 6% 상승하는데 최신 캐릭터들의 상승률에 비해 너무 수치가 낮아 투자비용대비 효과가 아쉽다. 3진화는 강화부를 최대 2회까지 사용할 수 있게 되며 스킬 범위 및 피해량이 40% 증가한다. 다만 강화부는 화력을 보고 쓰는 스킬이 아니고 기본적으로 쿨타임이 8초로 매우 짧아 진화 효과를 체감하기 어렵다. 오히려 체감되는 부분은 스킬을 2번 연속으로 써서 코어 게이지를 빠르게 채울 수 있다는 부분이다.
4진화와 5진화는 궁극기인 검은 부적 : 매구를 강화해준다. 4진화는 쿨타임 25% 감소, 5진화는 매구 소환 시 같이 소환되는 작은 매구들의 기본 피해량이 75% 증가하는 것인데, 앞서 이야기했듯 이보라는 딜링이 중요한 캐릭터가 아니고 5진화를 하더라도 메인 딜러 캐릭터들만큼 화력이 나오지 않는다.
전용무기로 서포팅 능력 강화 - 무기 선택
이보라는 전용무기 '논리적 타당성'은 효과가 조금 독특하다. 큰 틀에서는 딜러지만 딜링과 서포팅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이보라의 특성에 맞춰 전용 무기에는 파티 시너지 효과가 달려 있다.
논리적 타당성은 장착 시 기본적으로 이보라의 공격력이 상승하며, 강화부에 적중된 대상에게 10초간 받는 치명타 확률 및 피해량이 증가하는 효과가 부여된다. 다만 버프량 자체가 크지 않아 착용 여부에 따른 차이를 체감하기 어려운 까닭에 다른 헌터 무기에 비해 제작이 우선시 되지는 않는다.
전용무기가 없다면 가장 추천하는 것은 공격력과 치명타 피해량을 높여주는 강철 활이다. 공격력을 높여주는 다른 무기 중 단검의 경우 일반 공격 화력을 강화해주지만 이보라는 일반 공격이 딜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공기 수준이라 적합하지 않다. 또다른 무기인 강철 장검의 경우 약점 속성 피해량을 높여주어 활이 없는 경우 착용해도 좋다. 활보다 우선 순위를 낮게 치는 이유는 방어력 감소로 서포팅 능력이 뛰어난 이보라의 특성 상 속성에 무관하게 여러 파티에서 사용되기 때문이다.
화력을 높여줄 세트를 다양하게 사용! - 방어구 아티팩트
이보라는 전투에서 어느 부분에 힘을 더 강하게 싣느냐에 따라 아티팩트 세팅이 조금 차이가 있다. 이보라의 화력에 집중하는 경우 흑사자(무장) 또는 경화 가죽(강인함) 세트를 사용하며, 파티 시너지에 집중하겠다면 고위 마족(파괴자) 세트를 주로 사용한다. 또다른 시너지형 장비인 신성(고결한 희생) 세트는 2세트 체력 증가 효과가 이보라에게 의미가 없고, 4세트의 본인 공격력 감소 효과도 직접적인 페널티라 사용하지 않는다.
흑사자는 공격력 증가 및 방어력 관통력 증가 효과를, 경화 가죽은 치명타 확률 및 피해량을 높여주는 효과를 보유하고 있다. 본래 경화 가죽의 경우 어둑시니에게 본체의 치명타율이 적용되지 않고 고유의 값만 지니고 있어 경화 가죽의 효율이 낮았으나, 현재는 업데이트로 일부 수치가 이전되어 효율이 상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위 마족은 자신과 아군의 파워 게이지 획득량 증가 및 자신의 전투 시작 시 파워 게이지 50% 충전 효과를 지니고 있다. 다만 이보라는 궁극기가 중요한 메인 딜러들에 비해 본인의 궁극기 자체가 그렇게 중요한 캐릭터는 아니기 때문에, 고위 마족을 사용하는 경우는 파티원들의 파워 게이지 획득량을 증가시키기 위한 서포팅 세팅으로 이해하는 것이 적합하다.
취록이 정배! 없다면 무난한 베히모스 - 장신구 아티팩트
이보라는 필드에서 소모하는 시간이 매우 짧은 헌터인만큼 마력 소모량이 늘어나지만 순간 화력을 높여주는 취록(화력 집중) 세트가 최우선 장신구다. 딜러 포지션인만큼 피해량을 높여주는 무난한 장신구, 베히모스도 추천한다. 이외 서포팅에만 집중하겠다면 아콰마린을 장착해주고 다른 아군의 공격력을 더 큰 폭으로 높여주는 방법도 있다.
짧은 필드 시간이라는 특징에 맞춰 붉은 눈이나 야수처럼 스택을 쌓아야 제 성능을 발휘하는 장신구는 맞지 않는다. 해골의 경우 사용할 수는 있지만 이보라 자체가 몸이 상당히 약한 캐릭터라 무리하게 체력을 소모하려다가 급사할 위험이 있어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어느 파티에서도 활약 가능한 만능 딜포터 - 이보라 운영 포인트
이보라는 소환수를 활용한 서브 딜링, 해로운 장판 제거와 적의 받는 피해량 증가 등 어떤 파티에서도 선호될 수 있는 옵션으로 똘똘 뭉쳐있기 때문에 사실상 파티조합에 제한이 거의 없다.
시너지가 강한 조합은 당연히 같은 암속성인 은빛 갈기 백윤호 + 임태규와 함께 쓰는 것이다. 이보라의 강화진 위에서 두 캐릭터가 높은 화력을 뽑아낼 수 있으며 백윤호는 부족한 딜링을, 임태규는 다른 두 캐릭터에 없는 브레이크를 채워준다.
하지만 이 조합에 목을 맬 필요는 없다. 이보라는 아군의 화력을 높여주기 위해 암속성 내성이 있는 던전에서조차 기용될만큼 범용성이 뛰어난 헌터이므로 육성을 해두면 손해는 보지 않을 것이다.
Harv@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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