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7월 4일 출시, 미리 보는 '젠레스 존 제로'

기획기사 | 박광석, 윤서호 기자 | 댓글: 7개 |



오는 7월 4일, 호요버스의 신작 '젠레스 존 제로'가 출시됩니다. 2022년 첫 공개 이후 몇 차례의 CBT가 있었고, 새로운 정보가 공개될 때마다 매번 글로벌 게이머들의 높은 관심이 모였으며, 지난 4월 말부터 진행된 사전 예약에는 출시 전부터 4천만 명이 넘는 글로벌 게이머들이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첫 공개 이후 출시까지 2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고, 그간 여러 체험 행사도 진행되었다 보니 앞서 공개된 정보들이 정말 많습니다. 같은 시점에 맞춰서 플레이를 시작한다고 하더라도 한 번도 게임을 경험하지 못한 이들과 미리 게임을 접해본 이들 간의 격차가 생길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젠레스 존 제로를 오랫동안 기다렸고, 또 제대로 해보자고 마음먹었다면 더 쉽게 게임에 적응할 수 있도록 사전 지식을 배워둬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그래서 오는 4일에 출시되는 젠레스 존 제로에 대해 조금이라도 먼저 알아두면 좋은 부분들과 특징을 모아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0. '젠레스 존 제로'는?




젠레스 존 제로는 현대 문명이 초자연적인 재해 '공동(Hollows)'에 의해 파괴된 이후의 이야기를 그려낸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의 어반 판타지 RPG입니다. 작중 주요 무대는 인류 최후의 도시이자 공동 재해에 대항하는 기술을 보유한 도시 '뉴에리두'이고, 플레이어는 뉴에리두 6단지에 있는 비디오 가게 '랜덤 플레이'의 점장이자 전설적인 로프꾼 '파에톤'으로 활동 중인 와이즈와 벨 남매가 되어 도시의 일상과 공동을 오가는 이야기를 풀어나가게 됩니다.

공동 내부에서 벌어지는 전투에서는 젠레스 존 제로만의 스타일리시한 전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자신만의 독특한 스킬을 보유하고 있으며, 캐릭터 콤보 공격, 빠른 팀원 교체 등의 메커니즘으로 한층 더 빠른 템포의 액션을 보여줄 예정이죠. 특히 캐릭터를 교체하는 태그 액션만으로 지원 사격과 패링이 발동하여 화려한 공세를 이어갈 수 있는 등, 직관적이고 빠른 조작이 이 게임의 강점입니다.

요약하자면, 젠레스 존 제로는 평소에 액션 게임을 좋아하는 이들은 물론, 액션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들도 쉽고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ARPG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 특유의 무게감 있는 스토리, 매번 새로운 재미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인 '로그라이크' 장르 팬들을 위한 요소도 함께 갖췄습니다. 또한, 유저들이 자신에게 가장 맞는 플랫폼을 선택하여 즐길 수 있도록 PS5, 모바일, PC 등 대부분의 플랫폼을 통해 출시될 예정입니다.





1.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젠레스 존 제로 속 주요 설정들




젠레스 존 제로에는 정말 다양한 고유명사와 신규 설정들이 존재합니다. 이미 원신이나 스타레일을 통해 호요버스 게임들을 충분히 플레이해 본 게이머라면 익숙하게 느껴질 만한 부분도 있겠지만, 뉴에리두라는 새로운 공간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 만큼 처음부터 새롭게 익혀야 하는 개념도 많습니다. 기본 설정을 이해하지 못하면 게임의 재미가 크게 반감되기에, 이야기에 더 몰입하기 위해서 꼭 알아둬야 하는 부분이죠.

먼저 위에서도 언급된 '공동(Hollows)'입니다. 공동은 알 수 없는 이유로 시공간이 뒤섞이는 구체형 공간을 일컫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마치 블랙홀 같은 모습이죠. 공동 내부의 시공간은 알 수 없는 요소로 인해 무질서하게 변했고, 여기엔 '에테리얼'이라고 불리는 위험한 돌연변이 생명체도 존재합니다. 일반인이 공동에서 길을 잃으면 에테리얼의 습격을 받을 수 있고, 자기 자신도 침식의 영향을 받아 변이될 위험이 있습니다. 이러한 피해를 통틀어 '공동 재해'라고 부릅니다.

젠레스 존 제로의 세상에는 이 재해를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이 등장합니다. 동시에 재해 내부에서 귀중한 자원을 채굴할 수 있는 기술도 존재하죠. 이러한 기술을 활용하는 주역들이 바로 '로프꾼'과 '레이더'입니다. 보통 공동 내부에서는 외부와 통신할 수 없지만, 주인공 남매가 사용하는 H.D.D 시스템과 방부 등 특수한 장비를 활용하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공동 내부와 외부를 연결해주는 이들을 로프꾼, 그리고 직접 공동 내부에 진입하는 용감한 에이전트를 레이더라고 부릅니다. 플레이어는 H.D.D를 활용하여 공동에 진입한 레이더를 지휘하고, 길을 가로막는 에테리얼을 물리치며 이들을 안전한 구역으로 탈출시켜야 합니다.



▲ 젠레스 존 제로의 주요 무대라고 할 수 있는 '공동'

젠레스 존 제로의 액션 요소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 공동이라면, 그외 일상 파트를 책임지는 것이 또 다른 주요 배경인 '뉴에리두(New Eridu)'입니다. 사실 젠레스 존 제로라는 게임은 거점이 되는 뉴에리두와 위험지대인 공동을 계속 오가는 게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뉴에리두는 정부의 철저한 지휘 통제 아래 운영되고 있는 인류 최후의 도시로, 공동 재해에 대항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재해 난민과 부랑자, 다른 거점의 생존자들까지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모여있는 대도시로, 주인공 남매는 뉴에리두의 여러 지역 중 6단지에 거주 중 입니다. 주인공 남매의 거점인 만큼, 게임 초반에 접근할 수 있는 대부분의 콘텐츠도 이곳 6단지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먼저 주인공 남매가 운영하는 비디오 가게 '랜덤 플레이'를 보시죠. 이곳은 표면상 비디오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그 실상은 로프꾼 사무실로 운영되는 장소입니다. 플레이어는 이곳에서 비디오 가게 경영으로 데니를 벌어들일 수 있고, 이외에 튜토리얼이나 에이전트 정보, 의뢰 기록 등 게임 플레이와 관련된 대부분의 옵션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 '데니'는 뉴에리두에서 유통되는 공용 화폐입니다.

이외에도 공동을 탐색하기 위한 특수 장비 'H.D.D. 시스템', 게임의 시간대를 낮과 밤으로 변경할 수 있는 휴식 공간인 '소파', 뉴에리두의 다른 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이동수단 '업무용 차량' 역시 이곳에 있습니다. 게임 속 대부분의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는 거점인 만큼, 아마도 게임을 플레이하는 동안 가장 오랫동안 머물게 되는 공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 최근 랜덤 플레이의 2층도 공개됐고, 더 다양한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보입니다

6단지에는 랜덤 플레이 외에도 방문할 수 있는 다양한 가게들이 존재합니다. 각각의 장소에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모두 다른데, 어떤 기능들에 접근할 수 있는지 한눈에 알 수 있도록 요약해 보았습니다.

- 레코드점 '바드의 바늘' : 디스크 획득 가능. 여분의 디스크 분해, 소재 회수
- 튜닝샵 '터보' : 방부 개조 서비스 제공. 전투에 도움이 되는 '칩' 접합으로 공동 탐색 보조
- 라면가게 '타키유-비단잉어' : 라면으로 버프 획득 가능. 일정 확률로 '추가 속성 버프' 부여
- 가판대 '아우 가판대' : 주요 뉴스 요약한 '시티 속보', 일일 복권 서비스 제공
- 오락실 '갓핑거' : 미니 게임 콘텐츠 '소울 하운드3', '뱀 VS 뱀' 플레이 가능
- 카페 'COFF CAFE' : 배터리 60PT 회복, 버프 효과 획득 가능한 '커피' 제공
- 잡화점 '141' : 데니를 사용하여 C, B. A급 '스킬 레벨업 재료' 구매 가능
- 장난감 가게 '박스 갤럭시' : W-엔진 구매 또는 분해 가능

젠레스 존 제로에는 오전과 오후, 밤, 새벽까지 네 개의 시간대가 존재하며, 특정 행동을 할 경우 자연스레 다음 시간대로 흐르게 됩니다. 오락실이나 카페, 라면집을 이용할 때도 약 3분의 1의 시간이 흐르게 되죠. 6단지에는 다양한 가게가 있으나 24시간 영업하는 잡화점 141을 제외하면 다른 가게는 심야 영업을 하지 않으니, 각각의 장소에 방문할 예정이라면 일정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시간 분배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앞서 소개한 가게들 외에도 길모퉁이의 쓰레기통에서 만날 수 있는 '통의 현자', 스트리트 문화 마니아들의 성지인 '단지 출구' 등이 존재하며, 정식 오픈 시점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왕래하는 '루미나 광장' 등 6단지 외부의 지역들도 방문할 수 있습니다.



▲ 여러 NPC들과 소통할 수 있는 6단지는 물론,



▲ '루미나 광장' 등 뉴에리두의 다른 지역들도 계속 추가될 예정입니다

미리 알아두면 좋은 마지막 설정은 '방부(Bangboo)'입니다. 방부는 공동 재난 대피를 위해 제작된 소형 스마트 기기로, 이 작품의 마스코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토끼 인형 같은 외형에 성인 무릎 정도 오는 아담한 크기, 여기에 '웅나나나'라는 독특한 울음소리로 소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뉴에리두에서 방부는 본래의 재해 대피용 기기라는 제한된 기능을 벗어나 종합적인 스마트 기기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이들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여러 편의 기능을 갖추고 있고, 그중에는 조사원들과 함께 공동에 투입되어 전투에서 활약하는 것들도 존재합니다. 플레이어의 믿음직한 조수이자 공동 탐색에서 플레이어의 분신으로 활약하는 '이아스' 역시 방부 모델 중 하나입니다. 플레이어는 게임플레이와 여러 이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무료 재화인 'Bangboo 티켓'으로 다양한 등급의 방부를 획득할 수 있을 예정입니다.



▲ 뉴에리두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는 소형 스마트 기기 '방부'



▲ '방부 뽑기'는 확률이 존재하는 뽑기 콘텐츠이나, 인게임 무료 재화가 사용될 예정


2. 액션과 조작의 재미에 집중, '젠레스 존 제로'의 전투 메커니즘




스토리와 관련된 작품의 배경 설정을 대략 둘러보았으니, 이번엔 실질적인 게임 플레이 및 액션 시스템과 관련된 내용들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알아볼 것은 플레이어가 전투에서 조작하게 될 캐릭터, '에이전트'에 대해서입니다.

젠레스 존 제로의 에이전트는 총 다섯 가지의 특성으로 분류됩니다. 각각 직접적인 공격으로 가장 기본적인 대미지를 담당하는 딜러 '강공', 그로기 수치 누적에 특화된 '격파', 속성 이상 축적치를 쌓아 속성 이상 상태를 발동시키는 '이상', 아군에게 버프 효과를 제공하는 '지원', 강한 생존 능력을 갖춘 '방어'까지 다섯입니다.



▲ 서로 다른 특성의 에이전트를 조합하여 나만의 커스텀 팀을 만들어볼 수 있습니다

각각의 에이전트는 특성 외에도 저마다 '속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속성 역시 물리, 불, 얼음, 전기, 에테르의 다섯 가지로 나뉩니다. 각각의 속성은 적에게 속성 이상 피해를 주고, 적을 속성 이상 상태로 만들어 추가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각 속성에는 상성이 존재하는데요. 불은 생물 타입 적에게, 얼음은 에테리얼 타입 적에게, 전기는 기계 타입 적에게, 에테르는 에너지 타입 적에게 더 효과적입니다. 적에게 두 개 이상의 속성 이상을 부여할 경우 기존의 속성 이상에 새로운 속성 이상이 덧씌워지며, 추가 피해 및 그로기 수치가 누적되는 '속성 이상·혼돈'이 추가로 발동됩니다. 전투 중에 가능한 한 많이 혼돈을 발동시키는 것이 속성을 활용한 전투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젠레스 존 제로의 전투에서 플레이어는 일반 공격과 대시 공격, 특수 스킬, 그리고 궁극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보통의 액션 RPG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간단한 조작들이므로 크게 어려울 것은 없고, 미리 알아두면 좋은 '콤보 스킬'과 '회피 반격', '피격 지원', 그리고 '극한 지원' 개념과 조작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콤보 스킬'은 적이 그로기 상태일 때 발동되는 공격입니다. PC 조작 기준으로 마우스 버튼을 눌러 다른 파티원과 태그하는 기술로, 정예급 적에게 연속 두 번, 보스급 적에게는 연속 세 번까지 발동됩니다. 일부 전투 방부는 에이전트 대신 콤보 스킬을 이어받기도 합니다.




'회피 반격'은 적의 공격 모션을 보고 정확한 타이밍에 회피를 사용한 뒤, 바로 기본 공격을 눌러 발동하는 액션입니다. 회피 반격 중에는 무적 판정이 적용되어 다방면으로 쓰이므로, 꼭 숙지해야 하는 조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피격 지원'은 내 캐릭터가 적의 강력한 공격을 맞고 쓰러졌을 때 바로 캐릭터 전환 키(PC 조작 기준 스페이스바)를 눌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어지는 추가 피해를 막고 동시에 공격 페이즈로 돌아갈 수 있는 유용한 기술입니다.

'극한 지원'은 적이 반짝거리며 특수 패턴을 사용하려 할 때 캐릭터 전환키를 눌러 발동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이때 콤보 스킬과 궁극기를 썼을 때 축적되는 '지원 포인트'가 사용되며, 극한 지원 발동 후 바로 일반 공격 조작 시 '지원 돌격'이 이어집니다.




끝으로 장비 시스템까지 같이 보겠습니다. 이름이 조금 복잡하게 느껴질 뿐이지, 젠레스 존 제로의 장비는 크게 'W-엔진'과 '디스크'의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W-엔진은 에이전트의 기본 공격력을 증가시키며, 각각 고유한 고급 속성과 W-엔진 효과를 가집니다. 위에서 잠깐 언급했듯 각 에이전트의 특성에 맞는 W-엔진을 장착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도시의 장난감 가게에서 구매하거나 로프꾼 과제 완료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으며, 강화 및 개조로 더 강력하게 성장시킬 수도 있습니다.

에이전트는 W-엔진 외에도 최대 6개의 '디스크'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각 디스크는 1개의 기본 속성과 최대 4개의 랜덤 속성을 가지고 있으며, 동일 세트 디스크를 장착할 경우 세트 효과가 발동하기도 합니다. 레코드점에서 도금제를 사용하면 랜덤 디스크를 획득할 수 있고, 디스크 레벨업을 통해 기본 속성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마음에 드는 장비 조합을 갖추고 기본 전투 메커니즘까지 숙지했다면, 젠레스 존 제로 속 전투 콘텐츠를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물론, 복잡한 조작들이 마냥 어렵게 느껴지고 마음 편하게 스토리 체험에만 전념하고 싶다면, 도전 모드와 함께 제공되는 '캐주얼 모드'를 선택해서 플레이하면 됩니다. 젠레스 존 제로에서는 경험의 차이만 존재할 뿐, 보상은 어떤 모드를 선택하더라도 동일하게 제공될 예정이거든요.



▲ 전투 메커니즘이 손에 익으면, 더 스타일리시한 액션을 즐길 수 있습니다


3. '젠레스 존 제로'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콘텐츠는?




오픈 시점에 플레이할 수 있는 젠레스 존 제로의 전투 콘텐츠를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 H.D.D : 메인 스토리 따라가는 스토리 의뢰 / 전투 중심의 전투 의뢰 / 공동 탐색이 포함된 탐색 의뢰로 구분
- 제로 공동 : 로그라이크 던전크롤러 콘텐츠. 스타레일의 '시뮬레이션 우주'와 유사
- VR 시뮬레이션 : 여러 성장 재화를 구할 수 있는 던전 콘텐츠
- 시유 방어전 : 특정 조건을 활용, 한정된 시간 내에 여러 난적들을 소탕하는 전투 콘텐츠
- 정기 소탕 : 디스크를 구할 수 있는 던전 콘텐츠
- 노토리우스 사냥 : 메인 스토리 각 장의 보스와 다시 싸우는 주간 보스 던전

이번엔 메인 스토리를 따라가며 게임 내 여러 요소를 순차적으로 즐길 수 있는 기본 콘텐츠 H.D.D를 제외하고, 나머지 콘텐츠의 특징을 가볍게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로그라이크 요소가 가미된 콘텐츠, '제로 공동'입니다.

제로 공동에 진입하기 전, 먼저 에이전트 1명을 파티장으로, 추가 에이전트 두 명을 후방지원 대기로 지정해야 합니다. 이렇게 지정한 파티장 에이전트가 혼자서 제로 공동 탐색을 시작하게 되고, 이후 공동의 안정 구역에서 랜덤 요청으로 파티원을 늘리는 식입니다. 당장 지원이 필요 없는 경우엔 통신 정보는 지원 비콘에 저장해두고, 필요할 때 지원 비콘을 사용해서 즉시 호출할 수도 있습니다. 탐색 구역이 깊어짐에 따라 후방지원 슬롯이 더 열리고, 더 많은 에이전트를 후방지원으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만, 파티에 조합할 수 있는 최대치는 딱 3명까지입니다.



▲ 전초기지 앞의 커다란 공동이 바로 '제로 공동'

탐색 과정은 일반 공동과 동일하게 보드에서 방부를 조종하여 이동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일반 공동과 다른 점은 탐색 깊이에 따라 외곽, 내부, 오지, 코어 등 4개 구역으로 나뉘고, 각 구역이 탐색 가능한 여러 층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입니다. 각 층의 마지막에 있는 적을 처치하면 해당 층의 탐색을 완료할 수 있고, 마지막 층의 출구에 있는 최종 위협을 제거하면 구역 탐색이 완료됩니다. 일부 특수층에서는 '공간 변동'이라는 이레귤러가 발생하기도 하니, 이동 방향을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로 공동 안에서의 행동 대부분은 '10pt'의 스트레스 수치를 증가시킵니다. 이 수치가 100이 되면 무작위 침식 증상이 나타나고, 스트레스 수치가 초기화됩니다. 침식 증상은 회피 재사용 대기 시간 증가, HP 감소 등 탐색에 영향을 주는 디버프들로 구성됐고, 최대 다섯 개까지 중첩될 수 있습니다. 침식이 세 개만 중첩돼도 보스 전투가 어려워지므로, 일반적으로는 최단 루트를 골라 침식이 다섯 개까지 중첩되기 전에 탐색을 마무리하게 되는 편입니다.

제로 공동에는 '레조니움'이라는 요소가 등장합니다. 레조니움을 수집하면 파티에 전투 버프, 탐색 버프 등 이로운 효과가 부여됩니다. 스타레일의 운명의 길 축복과 같은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레조니움에는 공용, 치명타, 에너지, 회피 등 여러 계열이 존재하고, 동일 계열의 레조니움을 4개, 또는 8개까지 누적 수집할 경우 '심화 레조니움'을 추가로 획득할 수 있습니다.



▲ 같은 타입의 레조니움 4개를 수집한 순간, 심화 레조니움이 등장합니다

제로 공동 탐색 중에 수집한 기어 코인으로 방부 상점에서 레조니움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레조니움은 한 번에 15개까지 사용할 수 있고, 이후엔 기존 레조니움과 교환하거나 버려야 합니다. 또한, 제로 공동 각 층의 마지막엔 관측소가 있고, 여기서 보유 중인 침식 1개를 제거하고 S급 레조니움 1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어떤 레조니움으로 조합을 맞출 것인지 고려하는 것 역시 제로 공동 플레이의 재미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로 공동의 코어 구역 탐색을 마치면 '리스크 레벨' 옵션이 오픈되고, 일부 옵션을 선택하여 탐색 난이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조사 주기 동안 획득한 에테르 물질 샘플 개수에 따라 조사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구조이며, 일정 로프넷 레벨 달성 시 수집할 수 있는 샘플 개수 최대치가 늘고, 더 많은 티어의 보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조사 보상은 뽑기에 사용되는 재화인 오리지널 마스터 테이프는 물론 컬러필름, 방부 시스템 컨트롤, 데니 등 유용한 것들로 구성됐습니다. 조사 보상은 매주 자동으로 갱신되니, 꼭 초기화 전에 수령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 번째 콘텐츠는 VR 시뮬레이션입니다. '길 잃은 커피콩' 의뢰를 완료한 후 HIA 클럽에서 진입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레벨업 및 진급 재료를 모을 수 있는 곳으로, 일정 레벨 이상 로프넷 신용을 쌓으면 자신이 원하는 재화를 얻을 수 있게 직접 몬스터 카드 조합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습니다. 몬스터 카드 선택 화면에서 훈련 시 획득할 수 있는 예상 수익을 볼 수 있고, 틴맨 마스터의 스페셜 커피 중엔 훈련 완료 후의 수익을 늘려주는 것도 있으니, 여러 예시를 비교해보며 가장 효율적인 시뮬레이션 코스를 구성하는 것도 재미 중 하나입니다.

CBT를 했던 유저라면 VR 시뮬레이션이 크게 바뀌었다고 느낄 텐데, 디스크와 주간 보스 보상은 전초기지에 있는 '정기 소탕'과 '노토리우스 사냥'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이러한 구성의 변화를 스토리로 어떻게 풀어냈나 확인하는 것도 뉴에리두라는 도시를 이해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겁니다.




세 번째 콘텐츠는 시유 방어전입니다. 시유 방어전은 원신의 나선 비경, 스타레일의 망각의 정원처럼 주기적으로 특정 테마에 따라 새롭게 리셋되는 고난도 도전 콘텐츠입니다. 공동 조사 파트 없이 바로 적과의 전투에 돌입할 수 있고, 각 스테이지마다 부여되는 특정 조건을 최대한 활용하여 제한 시간 내에 클리어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매번 새롭게 제시되는 조건을 보고 적합한 에이전트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재미, 그리고 도전 목표를 모두 달성했을 때 얻을 수 있는 다양한 보상들이 시유 방어전 콘텐츠의 재미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4. '젠레스 존 제로' 출시 시점 관련 정보는?




젠레스 존 제로는 2024년 7월 4일에 한국과 중국, 일본을 포함한 글로벌 전역에서 정식 서비스를 개시합니다. 정식 출시에 앞서 7월 2일부터 사전 다운로드가 진행될 예정이니, 출시일에 빠르게 모험을 시작하고 싶다면 사전 다운로드 기간을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젠레스 존 제로에서 뽑기는 '변조'라는 이름으로 진행됩니다. 게임 내 '일반 채널'과 '독점 채널'에서 상시 뽑기와 픽업 뽑기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뽑기에서는 무기 개념의 W-엔진과 에이전트가 함께 등장합니다. 상시 뽑기에는 '오리지널 마스터 테이프' 재화가 사용되고, 한정 뽑기에는 '기밀 마스터 테이프'가 소모됩니다. 테이프는 유료 재화인 폴리크롬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1600개로 동일합니다.

뽑기 시스템은 기존에 원신이나 스타레일을 플레이했다면 익숙하게 느껴질 구성입니다. 초회 한정으로 5회까지 10연차 가격이 20% 할인되고, 첫 50회 뽑기에서 무조건 S급 에이전트를 획득할 수 있는 신규 유저 혜택이 제공됩니다. 일반 채널에서 뽑기 300회를 진행하면 1회 한정으로 S급 에이전트 한 명을 선택해서 모집할 수 있으며, S급 에이전트 및 신호는 90회, 방부는 80회 천장이 적용됐습니다. 픽뚫일 경우엔 다음 S급 에이전트, 신호, 방부는 무조건 픽업 상품이 등장합니다.

정식 출시 기념 보상으로는 캐릭터 뽑기권 100장과 Bangboo 티켓 80장이 제공될 예정입니다. 출시 관련 이벤트도 진행되며, 이벤트 참여 시 A급 에이전트, A급 W-엔진 등 보상을 획득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이외에도 출시 전 특별방송에서 공개된 리딤 코드 'ZZZFREE100'을 입력하면 모노크롬 300개, 3만 데니, 선임 조사원 기록 2개. W-엔진 에너지 모듈 3개를 추가로 획득할 수 있습니다. 해당 리딤코드는 출시일인 7월 4일부터 딱 일주일 뒤인 11일까지만 입력할 수 있으니, 놓치지 말고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현재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공식 홈페이지에서 '여행 전 쇼핑 Stack up' 웹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매일 갱신되는 이벤트에 참여하여 핵심 아이템 몇 가지를 미리 획득할 수 있는 이벤트죠. 매일 로그인하여 간단한 일일 임무 몇 가지를 완료하면 '뒤집기 기회'를 얻을 수 있고, 해당 기회를 소모해 빙고 카드를 뒤집어 인게임 아이템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보상 목록에는 A급 W-엔진-시간의 파편, Bangboo 티켓, A급 디스크 3종 등이 있으며, 뒤집기 기회 1회당 무조건 무작위 보상 한 개를 얻게 됩니다.

정말 다양한 보상이 준비되어 있지만, 플레이어가 가져갈 수 있는 아이템은 오직 4X4 사이즈 배낭에 채워 넣을 수 있는 몇 가지 아이템으로 한정됩니다. 필요에 따라 다양한 보상 조합을 만들 수 있겠으나, 가장 추천되는 조합은 'A급 W-엔진-시간의 파편 1개, Bangboo 티켓 3장, A급 디스크 1개'의 조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해당 웹 이벤트는 지난 5월 28일부터 시작됐지만, 지금 시점부터 시작해도 절대 늦지 않습니다. 정식 서비스 개시일인 4일이 아닌, 오는 18일까지 이벤트가 계속되기 때문입니다. 만약 뽑기에서 원하는 아이템이 나오지 않아도 도전한 기회만큼 동일하게 주어지는 조각을 모아 교환 상점에서 '확정 구매'가 가능하니, 원하는 보상 조합이 갖춰질 때까지 꾸준히 이벤트에 참여해봅시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마감일까지 배낭 16칸을 가득 채우는 것입니다. 만약 배낭이 일찍 완성됐다면 정식 서비스 개시일인 4일부터 배낭 속 보상을 먼저 수령할 수 있습니다.



▲ 평균 5일 정도 참여하면 누구나 최적의 조합으로 가방을 채울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조금이나마 더 한정된 시간을 알차게 사용하고 싶다면, 뉴에리두에서의 하루 루틴을 구성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게임을 하다 보면 자연스레 행동력이 부족하기 마련이니 하루 한 번 카페에서 '배터리 60PT'를 꼭 충전하고, 라면 가게에서 버프를 획득하고, 복권 가게에서 매일 랜덤 보상을 획득하고, 주기적으로 미니 게임 이벤트가 개최되는 오락실도 체크해주면 좋습니다. 반복하다 보면 번거롭게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이러한 사소한 루틴을 빼먹지 않고 챙기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정말 중요하거든요.

호요버스가 야심 차게 선보이는 신작 어반 판타지 ARPG '젠레스 존 제로'의 출시일이 정말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그간 총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되었던 비공개 베타 테스트에 참여하지 못했더라도 게임의 초반부 구성을 생생하게 담아낸 사전 정보들이 많이 있으니, 이것들로 간단하게 참고만 하시고 정말 중요한 부분은 직접 플레이해 보며 알아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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