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k리그] KT 박찬화, 세트스코어 2:1로 광동 강준호에 승리

게임뉴스 | 윤서호 기자 |



15일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FC 온라인4 ek리그 챔피언십 개인전 8강전에서 KT 박찬화가 광동 강준호에 2:1로 승리, 4강전 진출을 확정했다.

박찬화의 선공으로 시작한 1세트는 서로 공격을 주고 받는 구도로 진행됐다. 전반 박찬화가 14분 좌측에서 로버트슨이 길게 이어준 패스를 마네가 받아 페널티 박스 중앙의 토레스, 달글리시에게 기습적인 패스로 연계 후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다. 뒤이어 전반 28분 중앙으로 침투한 토레스의 슈팅으로 득점을 재차 노렸다. 그러나 강준호의 키컨 선방으로 두 번의 슈팅 모두 다 막히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강준호도 전반 45분 토니 크로스와 마테우스의 숏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한 발락이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면서 전반은 득점 없이 종료됐다.

팽팽하던 분위기는 후반 60분 박찬화가 밀너의 패스를 토레스가 침투해서 골로 연결하면서 기울어졌다. 득점에 힘입어 풀백진을 위로 올린 박찬화는 우측으로 침투한 아놀드-조 콜의 패스 연계에 이어 중앙에 침투한 토레스가 다시 슛을 성공, 2:0으로 리드를 이어갔다. 이에 강준호는 4-2-2-2 포지션으로 강하게 압박하는 전술을 시도했으나 득점에 실패, 박찬화가 1세트를 승리했다.

2세트에서 박찬화는 기세를 이어가면서 초반부터 맹공을 이어갔다. 전반 7분 우측으로 길게 볼을 받은 조 콜의 크로스에 토레스의 위협적인 발리슛까지 이어졌으나, 골키퍼 운네스탈의 선방으로 가까스로 막아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박찬화는 토레스를 중심으로 공세를 이어갔으나, 강준호가 우측 돌파를 시도하는 박찬화의 공격을 막아내고 침착하게 볼을 돌리면서 기회를 노렸다. 그러다 라울을 기점으로 좌측에서 차츰차츰 중앙으로 공세를 전환, 좌측에서 페널티박스로 진입한 라울의 패스를 발락이 바로 날카롭게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올렸다.

후반전에는 박찬화가 만회하기 위해 시작부터 공세를 이어나갔다. 후반 시작 9분만에 제라드의 위협적인 중거리슛을 날렸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이후의 공세를 차분히 막아낸 강준호는 코너킥 상황에서 패스를 받은 마테우스가 뒤에 있던 필립 람에게 패스를 한 이후 침착하게 브란트에게 크로스로 연결, 브란트가 발리슛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이에 박찬화는 73분 전술 변경으로 역습을 시도했으나, 수비의 허점을 노려서 우측으로 파고든 무시알라에게 골을 먹히면서 강준호가 3:0으로 2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에서도 박찬화의 맹공으로 시작됐다. 토레스를 중심으로 중앙을 노린 박찬화는 전반 7분 밀너의 패스를 토레스가 헤딩골로 연결, 1:0으로 앞서갔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강준호는 중앙의 마테우스, 발락과 우측의 무시알라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오히려 전반 37분 또다시 토레스가 득점하면서 박찬화가 2:0으로 전반을 리드했다.

3세트 후반 선공권을 가져간 강준호는 점유율 중심의 4-2-3-1로 포지션을 변경하면서 압박을 이어나갔다. 필립 람으로 우측으로 차근차근 진출하던 강준호는 마테우스의 패스를 받은 발락이 페이크로 수비를 교란한 뒤 패스한 볼을 토니 크로스의 슛으로 연결, 2:1로 추격을 이어갔다. 이어서 무시알라, 뮐러를 중심으로 우측을 노린 강준호였지만, 제라드가 볼을 중간에 가로채면서 박찬화의 역습이 이어졌다. 우측으로 파고든 아놀드가 이언 러시에게 크로스하고 바로 골로 연결, 3:1로 달아났다. 강준호는 추가시간에 토마스 뮐러의 골로 추격했으나, 결국 3:2로 박찬화가 3세트를 승리하면서 4강 진출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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