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와이드 박스오피스 13억 달러를 넘기며 바비에 이어 2023년 영화 흥행 2위, 겨울왕국2에 이어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 2위를 기록한 애니메이션 영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2편은 그 흥행 기록을 넘어서게 될까? 그 후속편이 2026년 4월 개봉한다.
- 슈퍼마리오 후속작 2026년 4월 개봉
- 2023년 영화 흥행 2위, 2편은 1위?
일루미네이션과 함께 3년 만에 공개되는 후속작
닌텐도의 대표이사 펠로우 미야모토 시게루는 18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이날 진행되는 닌텐도 다이렉트에 앞서 전할 내용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발표할 내용은 새로운 슈퍼마리오 애니메이션 영화의 개봉일이었다.
미야모토 대표이사 펠로우는 영화가 일본에서 2026년 4월 24일 개봉한다고 밝혔다. 일본 개봉일로만 따지면 지난 영화의 개봉일인 2023년 4월 28일 이후 약 3년 만에 후속작이 개봉하는 셈이다.
SNS 발표 이후 닌텐도 역시 공식 홈페이지 뉴스 채널을 통해 추가적인 개봉 일정을 알렸다. 미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는 2026년 4월 3일 영화가 개봉하며 이날 개봉하지 않는 지역 역시 4월 중에는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는 미국에서 2023년 4월 5일, 한국에서는 4월 26일 개봉됐다. 일본과 미국 개봉 일정을 보면 한국 역시 4월 내 새로운 슈퍼마리오 애니메이션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슈퍼마리오 애니메이션은 전작처럼 일루미네이션이 제작, 유니버설 픽처스가 배급을 맡는다. 일루미네이션의 크리스 멜레단드리 대표와 미야모토 시게루가 공동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렸고 연출로는 아론 호바스와 마이클 젤레닉, 각본에 매튜 포겔 등 전작에 참여한 제작진이 다시 뭉쳤다.
거대한 흥행 성공, 2편에도 기대 쏠려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는 닌텐도와 일루미네이션이 함께 제작한 애니메이션 영화다. 1993년 개봉한 슈퍼 마리오를 기반으로 한 라이브액션 영화가 원작의 특징을 다수 변경하고 기괴한 연출로 아쉬움을 산 이후 혹평을 받았다. 반면 애니메이션 영화는 원작의 특징을 살리는 동시에 적절한 각색이 어우러져 영화 시리즈로의 새로운 출발에 어울리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월드와이드 박스오피스 13억 달러를 벌어들이며 2023년 14억 달러의 기록한 바비에 이어 영화 전체 흥행 2위를 기록하며 IP 파워를 입증하기도 했다.
닌텐도는 이러한 IP 활용을 보다 넓게 확장한다는 계획을 밝히며 테마 파크, 젤다의 전설 실사화 영화 프로젝트 등도 진행하고 있다.
한편 닌텐도는 이번 작품을 지칭할 때 '슈퍼 마리오(スーパーマリオ)'라는 표현을 썼지만, 앞서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의 공식 제목이 공개되기 전에도 이런 식으로 표현한 바 있다. 후속작의 실제 제목은 '슈퍼 마리오'로 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