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월드 심즈' 기대 모았던 라이프 바이 유, 결국 발매 취소

게임뉴스 | 박광석 기자 | 댓글: 5개 |



심즈 시리즈의 강력한 대체제가 될 것으로 주목 받았던 패러독스 인터랙티브의 신작 '라이프 바이 유(Life By You)'가 정식 발매만을 앞둔 시점에 결국 '발매 취소' 결정을 내리게 됐다.

패러독스 인터랙티브의 마티아스 릴야(Mattias Lilja) 부사장은 17일, 패러독스 공식 포럼을 통해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라이프 바이 유'의 발매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며,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음에도 연기 대신 발매 취소라는 결정을 내리게 된 이유를 소개했다.

마티아스 부사장은 패러독스 택토닉이 오랫동안 라이프 바이 유의 작업을 진행했고, 이 게임의 가능성을 믿었으며 '새로운 장르'에 흔적을 남길 수 있다고 기대했기에 이미 두 차례의 연기를 진행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매번 연기할 때마다 게임이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것을 보았고, 전체적인 그림보다 세부 사항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패러독스 택토닉이 게임의 얼리액세스 발매를 보류하기로 결정했던 것은 게임의 일부 '핵심 분야'에서 부족함을 느꼈기 때문이다. 마티아스 부사장은 더 넓은 관점을 얻기 위해 일정을 중단했고, 이 사이에 게임 발매까지 이어지는 길이 너무나도 길고 불확실하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설명했다. 게이머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강점이 현재의 게임에도 분명히 존재하지만, 만족할 만한 버전에 도달하려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 프로젝트를 중단하는 것이 더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이다.

마티아스 부사장은 자신들의 일이 "플레이어에게 더 재미있고, 흥미롭고, 도전적인 게임들을 보여주는 것이며, 우리의 모든 결정은 그 목적을 염두에 두고 이루어져야 한다"라며, 항상 더 나아지기 위해 무엇을 변화해야 하는지 끊임없이 확인할 것이고, 우리의 사명을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다.



▲ "패러독스는 더 재미있고, 흥미롭고, 도전적인 게임들을 보여주는 사명 이어갈 것"

'라이프 바이 유'는 심즈2와 세컨드 라이프를 개발한 로드 험블의 주도하에 개발되던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로딩이 없는 넓은 오픈 월드를 탐험하고 다양한 것을 발견하는 요소를 넣어 심즈로 대표되는 인생 시뮬레이터를 한 단계 확장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이외에도 오브젝트와 작동 스크립트를 편집하거나 게임에 사용되는 대화를 직접 설정할 수 있는 강력한 인게임 에디터 툴 등이 강력한 차별화 요소로 소개된 바 있다.

당초 패러독스 인터랙티브는 라이브 바이 유의 출시일을 2023년 9월로 예고했으나, 2024년 3월과 6월로 두 차례 출시일이 연기됐고, 결국 다가온 6월에 발매 취소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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