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글카 팔아 세계 1위? 엔비디아, MS·애플 꺾고 시총 1위 등극

게임뉴스 | 이현수 기자 | 댓글: 9개 |



AI 하드웨어의 선도 기업 엔비디아가 18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을 제치고 글로벌 시총 1위에 등극했다. 엔비디아는 시총 3조 달러를 돌파한지 약 2주 만에 마이크로소프트를 꺾고 1위에 등극한 것이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지난 12개월 간 215% 이상, 5년 간 3400% 이상 폭등한 바 있다. 올해 들어서는 175% 이상 상승했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3.51% 오른 약 135달러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 3조 3350억 달러(4609조 원)이다.

엔비디아는 마이크로소프트 3조 3137억 달러와 애플 3조 2859억 달러를 단숨에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엔비디아가 시총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엔비디아의 주가가 세계 1위가 되면서, 주식을 보유한 젠슨 황 회장도 세계 부자 순위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시총 1위 다툼은 치열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1월 오픈AI와 협업하여 애플을 제치고 1위 자리에 올랐으며, 지난 10일 애플은 세계 개발자 회의 WWDC에서 AI 전략을 발표한 뒤 1위를 다시 탈환했다.




게이머에게 그래픽카드로도 유명한 엔비디아는 현재 AI 하드웨어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차지하고 있다. AI 시장에서의 엔비디아의 점유율은 약 80% 이상에 달한다. 이에 TSMC, 인텔, 삼성전자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연합전선을 구축하고 있지만 당분간은 엔비디아에 맞설 상황은 아니라는 평가다.

한편, 미국의 미디어 그룹 블룸버그는 엔비디아의 목표 주가인 200달러는 역대 최고치며 200달러 정도면 시가 총액이 5조 달러에 가까워 질 수 있다고 전했으며, 이는 미국의 대표 기술주가 애플에서 엔비디아로 변한 것을 상징하는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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