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k리그] WH게이밍 이원주, "젠지전, 목요일 패치후 준비가 관건"

인터뷰 | 양영석 기자 |
WH게이밍의 이원주 선수가 금일(23일) 열린 ek리그 개인전 3,4위전에서 승리하며 데뷔 시즌에 개인전 3위를 기록하고 PO에도 진출했다. 이원주 선수는 팀원들과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도, 패치를 잘 준비하는 것이 PO 경기의 결과를 가를 것 같다고 언급했다.



▲ 개인전 3위를 기록한 WH게이밍 이원주 선수



Q. 데뷔 시즌 3위라는 좋은 성적으로 오늘 승리했다. 간단한 소감이 듣고 싶다.

=몇 번째 말하는지 모르겠지만 처음의 목표는 1승이었는데, 개인전 3위까지 올라왔다. 간절하게 했던 게 좋은 결과로 나온 것 같다. 다음 시즌에도 3위를 했다고 들뜨지 말고, 안주하지 말고 지금과 같은 스탠스를 이어가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Q. 다음 시즌보다도 다음 주 바로 PO가 시작되는데, PO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당연히 '흐름'이 중요하다. 오늘 재근이형 상대로 2:0으로 이긴 건 값진 결과라고 생각한다. 좋은 기세를 PO에도 이어나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Q. 1세트가 정말 치열했는데, 마지막 동점골에 멘탈 관리는 어떻게 했는가?

=재근이형이랑 워 낙에 연습을 많이 했다. 그 중에서도 항상 지거나 비길 때가 그 패턴이었다. 코너킥으로 2~3골 먹히고 시작해서 첫 경기에 그런 모습이 나왔는데 워낙에 많이 경기를 했다보니 멘탈적으로 그렇게 흔들리지 않았던 거 같다. 셰브첸코의 헤딩이 빗나가서도 좀 그렇게 심적으로 흔들리지 않았다. 뭐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생각이었다.


Q. 데뷔 시즌에 개인전이라는 하나의 대회를 마무리했는데, 돌아보면 어떤가?

=그냥 어제 처음으로 지쳤다라고 생각을 했었다. 힘들긴했고, 게임을 가장 많이 경기 수를 많이 소화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팀원들이 정말 잘 도와줬다. 거의 매니저급으로 챙겨주더라. 온라인에서 보는 사이다 보니 적당한 유대감만 있었는데 이번에 대회를 준비하면서 예전부터 알고 지내던 친구 수준으로 좋아진 것 같다.


Q. 이러한 팀적인 유대감 상승이 PO에서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나?

=그건 모르겠다. 분위기는 원래 항상 좋았다. 그래도 개인전 3위했으니까 다같이 열심히 하지 않을까 싶다.


Q. PO에서 이제 젠지를 상대하게 되는데, 젠지가 1라운드에서 WH게이밍이 패배했었는데 철저히 준비가 필요해보인다. PO는 어떻게 준비할 예정인가?

=진 경기는 다시 한 번 다 복기해 볼 예정이다. 변수라고 꼽을만한 부분은 목요일에 패치가 되는 부분이고 토요일에 게임인데. 그 2일의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결과가 반반으로 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Q. 외모로 관심을 많이 받았다. 그러면서도 3위를 기록하면서 실력도 증명을 한 건데, 그 부분에 좀 더 뿌듯함이 있나?

=사실 개인적으로 외모 언급은 안 좋아한다. 스스로는 자기 객관화가 잘되어 있는데 채팅이나 중계로 그 정도로 띄워주시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 실력도 별론데 왜 띄워주냐 하는 소리가 듣기가 싫어서 걱정을 많이 했다. 그래도 이번에 어떻게 3위까지 하게 돼서 마음속 불안함이 하나 정도는 없어진 것 같다.


Q. 끝으로 팬들에게 전하는 한 마디를 부탁한다.

=얼마전까지 일반인이었던 제가 팬이 있다는 게 신기하고, 팬 분들이 중요하다는 건 알고 있다. 팬 분들께는 우선 정말로 고맙다고 전하고 싶고, 찾아주시면 스스럼 없이 대화를 같이 할 수 있는 그런 친밀한 사이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