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k리그] KT롤스터 박찬화, ek리그 최초 개인전 2회 우승

경기결과 | 양영석 기자 |



금일(23일), 잠실 비타 500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4 FC온라인4 eK리그 챔피언십 시즌2 개인전 결승전에서 KT롤스터의 박찬화 선수가 광동 프릭스의 박기홍 선수를 3:2로 꺾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박찬화 선수는 ek리그 개인전 통산 2회 우승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첫 번째 세트에서 KT의 박찬화 선수는 광동의 박기홍 선수를 매섭게 몰아쳤다. 박기홍 선수도 박찬화 선수의 드리블에 이은 공세를 잘 막아내고 있었으나, 결국 전반 34분, 박찬화 선수의 케니 달글리시의 어려운 턴 동작에 이은 슈팅이 박기홍 선수의 골망을 흔들며 1:0으로 전반에서 선 득점을 올렸다.

후반에서도 박찬화 선수의 맹공이 이어졌으나, 수비지역부터 차근차근 침착하게 패스를 진행하며 패널티 에어리까지 진출한 박기홍 선수 후반 58분, 발락의 슈팅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박찬화 선수는 조 콜의 패널티 에어리어 안쪽에서의 화끈한 터닝을 기점으로, 82분, 다시 한 번 달글리시기 선수가 골키퍼를 맞고 나온 볼을 득점으로 이어 2:1을 기록하며 첫 번째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 박기홍 선수는 초반부터 매서운 측면 돌파를 통해 전반 8분, 루트 굴리트가 선제골을 성공하며 우위를 점했다. 박찬화 선수는 특유의 드리블 기교로 박기홍 선수의 수비진을 흔들려고 했으나, 박기홍 선수가 탄탄한 수비에 이은 침착한 드리블로 역습을 성공하여 전반 40분, 페드로의 추가골까지 기록하며 더욱 앞서나갔다.

2:0까지 득실차가 벌어진 상황에서 이어진 후반전에는 박찬화 선수가 분위기 전환을 꽤하고자 했고, 후반 50분 밀너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골문에 빨려들어가며 한 점 따라붙었다. 박찬화 선수는 끝까지 공세를 이어가려고 했으나, 박기홍 선수는 이후로 침착한 수비로 박찬화 선수의 공격을 막아냈고 2:1로 세트 스코어를 1:1로 만들었다.

양 선수 모두 한 세트씩 가져가 먼저 매치 포인트를 만들 수 있는 3세트 경기도 박찬화 선수가 먼저 공세를 강하게 가져갔고, 박기홍 선수도 침착하게 수비후 기회를 엿보면서 공격을 이어갔지만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았다. 이 흐름을 깬 건 박기홍 선수의 셰브첸코였다. 굴리트의 좋은 패스를 받은 셰브첸코가 33분 골을 성공 시키면서 앞서 나갔으나, 박찬화 선수도 44분, 제라드의 호쾌한 중거리 슈팅이 박기홍 선수의 골망을 가르며 동점으로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이어진 후반전 55분, 아놀드의 예술같은 센터링을 강력한 슈팅으로 받아낸 달글리시가 박기홍 선수의 골망을 흔들며 박찬화 선수가 2:1로 역전을 성공했고, 골 운이 따르지 않았던 박기홍 선수가 결국 동점으로 따라붙지 못하며 박찬화 선수가 먼저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는 있는 4세트. 박찬화 선수는 개인전 2회 우승을 노리는 좋은 분위기와 상황이었지만 4세트 경기 시작부터 박기홍 선수가 전반 6분, 굴리트로 선제골을 성공시키면서 분위기에 찬물을 제대로 끼얹었다. 박기홍 선수는 박찬화 선수의 수비진을 패널티 라인 근처에 묶어두고 드리블로 계속 교란했고, 수비에서도 성공적인 차단으로 흐름을 경기 내내 주도해나가면서 중거리 슈팅까지 과감하게 시도하기도 했다. 설상가상으로 전반 45분 추가시간, 발락의 중거리 슛이 박찬화 선수의 골망을 가르며 2:0으로 크게 앞서나갔다.

후반전에서도 박기홍 선수는 꾸준히 박찬화 선수를 흔들었고, 설상가상으로 침투하는 발락의 드리블을 막던 과정에 PK가 선언되고 결국 득점까지 이어지며 3:0까지 달아나는 박기홍 선수였다. 그러나 박찬화 선수도 패스와 드리블을 통한 과감한 돌파로, 66분 밀너의 골로 한 점수를 따라잡아 3:1 상황을 만들었다. 이어서 89분, 빠른 역습으로 박찬화 선수가 마네의 슈팅으로 한 골 더 만회했다. 그러나 결국 수비 상황에서 많은 시간을 쓸 수 밖에 없던 박찬화 선수는 한 점 더 추가하지 못했고, 결국 박기홍 선수가 3:2로 세트를 따내며 풀세트 상황을 만들었다.

정말로 마지막 승부처로 온 두 선수. 마지막 경기도 두 선수가 공격적으로 경기를 진행했고 초반부터 중원 싸움 뿐 아니라 패널티 에이리어 안쪽의 싸움까지 치열했다. 페이크에 페이크에 페이크까지 이어지는 프리킥, 시저스 킥까지 나왔지만 전반전은 양 팀 모두 결국 상대의 골망을 가르지 못했다.

후반전에서도 58분경 박기홍 선수가 좋은 위치 프리킥을 잡았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고, 이를 역습한 박찬화 선수도 결국 패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박기홍 선수의 수비에 막혀서 슈팅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그러나 계속 박기홍 선수를 두드리던 박찬화 선수가 72분 코너킥 상황에서 토레스가 결정적인 헤딩골을 성공시켜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박찬화 선수는 오히려 이 상황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공격을 전개했고, 박기홍 선수도 반격에 나섰으나 결국 경기가 종료되어 박찬화 선수가 개인전 통산 2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