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겨울, 새로운 'VR 그녀'가 온다

게임뉴스 | 박광석 기자 | 댓글: 3개 |



성인용 VR 게임 'VR 카노조'를 만들었던 개발자가 완전히 새로운 신작 VR 게임을 예고했다. 신작의 타이틀은 'VR한 그녀(VRな彼女, VR-Kanojo)'다.

신생 기업 일루미네이션(ILLUMINATION) 주식회사는 금일(27일), 자사의 공식 홈페이지를 공개하고 자신들의 신작 'VR한 그녀'의 제작 소식을 발표했다. 일루미네이션은 '아직 보지 못한 빛과 미지의 감동'을 비전으로 내세운 일본의 개발사로, 버츄얼 유튜버 업계에서 오랫동안 활동해 온 '뮤뮤' 대표와 전 일루전 프로듀서로 활동했던 개발자 '유나유나' 부사장이 함께 설립한 기업이다.

신작 'VR한 그녀'에서 다시금 총괄 프로듀서가 된 유나유나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타이틀을 개발하게 된 계기를 소개했다. 지난 2023년 7월 일루전의 활동 종료 후에도 많은 유저들로부터 '다시 VR 카노조를 만들어주었으면 한다'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받았고, 전작을 함께 만들었던 다른 관계자나 일루전 전 경영진으로부터도 격려의 메시지를 받았다는 것이다.

그는 "VR한 그녀는 전작의 속편이 아닌 새로운 도전"이라며, 이번 신작은 '전작을 뛰어넘는 것이 과연 가능할 것인가'라는 목표를 두고 제작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VR한 그녀를 더 많은 VR 사용자들이 경험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한층 더 귀엽고, 한층 더 맞닿을 수 있는 타이틀'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신작 'VR한 그녀'는 새로운 여자 주인공 '유우히 사쿠라'와 함께 생활하며 마치 현실처럼 생생한 여러 체험을 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게임에서는 플레이어의 방에 놀러 온 사쿠라와 함께 케이크를 먹거나 영화를 보고, 함께 목욕을 하는 등 다양한 상황을 경험할 수 있다. 달콤한 연인 체험만으로는 다소 부족하다고 느끼는 이들을 위해, 전작 'VR 카노조'가 그랬던 것처럼 성인용 콘텐츠도 포함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게임은 VR HMD를 착용한 상태에서 보고 싶은 곳을 자유롭게 관찰하는 시각 경험, VR 컨트롤러의 진동을 활용한 촉각 경험도 제공할 전망이다. 일루미네이션은 VR 미경험자라도 간단한 조작으로 세계관을 만끽할 수 있으며, VR 공간 안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한층 더 진화한 VR 표현을 경험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일루미네이션은 VR한 그녀의 발매에 앞서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할 계획이다.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게임 한정 특별 의상, 캐릭터의 특별 메시지, 오리지널 상품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일루미네이션의 뮤뮤 대표는 VR과 버츄얼 유튜버 세계의 경험을 살려 많은 이들에게 놀라움과 감동을 전하고자 한다며, 연내에 출시 예정인 그들의 첫걸음 'VR한 그녀'를 응원해달라는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VR한 그녀'는 오는 2024년 겨울 스팀을 통해 전세계 동시 발매될 예정이다. 현재 스팀 페이지에는 한국어 지원 여부가 표기되어 있지 않지만, 일루미네이션은 공지를 통해 한국어 자막 지원을 약속했다. 공식 홈페이지의 대문 이미지에서도 '빨리 당신을 보고 싶어요.'라는 한국어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다. 음성은 오직 일본어만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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