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더스 후속작 만들어야지 어딜 가? '상 받으러요'

게임뉴스 | 강승진 기자 |
수많은 게임 시상식에서 올해의 게임으로 꼽히며 역대 최고 게임 리스트에 이름을 한 줄 올린 발더스 게이트3. 여전히 계속 이어지는 시상식에 라리안 스튜디오의 개발자들이 참석하며 차기작 개발에도 영향을 받는 모양새다.




라리안의 스벤 빈케 CEO는 최근 엣지 매거진과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이어지는 수많은 수상에 게임 개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받을 상이 많아지며 여러 시상식에 개발자들을 나눠 보내는 로테이션으로 수상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스벤 빈케 대표는 발더스 게이트3의 성공을 축하하는 시상식 자체에 대한 중요함과 감사함에 대해서 먼저 언급했다. 하지만 여전히 게임 관련 시상식에서 상을 받고 있다며 이제는 차기작 개발에도 초점을 맞추길 원한다고 밝혔다.

얼리액세스로 먼저 서비스를 시작한 발더스 게이트3는 지난 2023년 8월 3일 PC를 통해 정식 출시됐다. 정식 출시 버전은 얼리 액세스에 공개되지 않았던 부분을 담아냈고, 고전적인 컴퓨터 RPG의 특징과 수많은 시네마틱 구간을 채워넣으며 호평을 받았다. 이에 더 게임 어워드를 비롯해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 GDCA, BAFTA 게임 시상식, D.I.C.E. 어워드 등 글로벌 주요 시상식을 휩쓸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시상식에서 최고 자리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손꼽히는 권위를 자랑하는 시상식 외에도 여러 시상식이 행사를 연말이나 연초가 아닌 시기에 진행하기도 한다. 이에 수상작 후보 기간에 따라 1년 이상 지난 게임이 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는 경우도 많다. 보통은 대형 게임들이 매체 성향, 투표 결과에 따라 다양한 게임이 상을 나눠 갖게 되어 큰 문제가 없다. 하지만 발더스 게이트3의 경우 여러 대작들 속에서도 유독 많은 상을 받으며 개발팀이 시상식 참여에 고생하고 있는 셈이다.

발더스 게이트3의 경우 8월 출시된 PC 버전 외에도 PS5 버전과 맥 버전이 9월, Xbox 버전이 12월 출시됐다. 이론상으로는 2023년 말부터 2024년 말까지 출시된 게임을 대상으로 하는 2025년 초 시상식에서도 수상작이 될 수 있는 셈이다.

스벤 빈케는 현재 회사의 다음 단계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라리안 스튜디오는 발더스 게이트3 이후 시리즈 후속작이나 DLC 개발에 참여하지 않는다. 대신 현재 두 종의 다른 RPG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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